- 대충 나의 소개 -
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남아 '이철진' 이다. 나이는 19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청소년 대표팀으로 뛰고 있고, 세계적인 명문구단에서 스카우터들이 극찬을 할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고 남부러울것 없이 편하게 커온 나는 그만 티비에서 그것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평소부터 중국 치우미부터 해서 짱깨란 짱깨는 증오를 하는 내가 어느날 티비에서 나오는 중국전 재방송을 보고 있었다. 짱깨 수비수가 우리의 이을용 선배님을 뒤에서 떠 밀자 화가 치밀어오른 을용 선배는 그 10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다는 을용타를 보여줬다. 이미 헐리우드에 진출한바 있던 그 짱깨녀석은 뒤통수 한대 맞았는데 전신에 망치질한듯한 고통어린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몸을 이리저리 뒤틀리고 우리 을용선배는 어의없다는 듯 그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멀리서 달려오는 주심은 선배에게 빨간색 레드카드... 그 짱깨녀석은 뒤통수 한대 맞고 들것에 실려 나오고. 을용이 선배는 분노를 억누르며 구장을 빠져나간다...
" 에이.. 씨..ㅂ.... "
나는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지못하고 옆에 있던 아령으로 티뷔를 힘껏 내리쳤다.
" 이런 제길... "
나는 그 이후로 길에서 만나는 짱깨란 짱깨는 무조건 시비를 걸게 되었다.
" 알 유 차이나??? "
" ??? "
[ 아... 이 또라이 같은게... ]
" 너 중국 놈이냐고!! "
" 예. 그런... "
'퍽 !'
아무튼 나는 폭력사건으로 여러번 경찰서를 드나들었고 이런 나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본프레레 감독님은 나를 크게 신뢰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은 매일마다 대한민국 모든 신문의 일면지에 대문작만한 크기의 기사로 알려지고... 인터넷 팬카페나 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늘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 나이스 ~ '
' 철진이형 존경합니다. '
' 제2의 을용타인 철진타를 중국전때 보여주세요. ! '
라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나는 그런 글들을 볼때마다 흐뭇한 마음을 지울수 없어 매일 기분이 좋다. 어느 하루는 팬에게서 선물이 집으로 찾아왔는데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포장을 뜯어보면 하나같이 야구 방망이나 면도칼이 밖혀있는 반지 같은것들로만 있어 한편으론 아쉬운 점도 있기야 있다. 하지만 나는 본프레레 감독님이 성격좀 줄이라고 말해도, 을용타를 본이후로는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을용타가 나오기 전만해도 나는 미국을 가장 증오하고 두번째로 일본, 세번째로 축구협회였다. 중국은 내 증오 베스트 10에도 들지 못할만큼 그리 나에게는 알려지지 못했다. 하지만 을용타를 본뒤, 나는 1위 중국으로 바뀌며 씨엠을 해도 중국 녀석들은 능력치 1로 만들어서 하고, 피파나 위닝을 해도 첫경기는 무조건 난이도 최하급으로 해서 중국과 경기를 펼치곤 한다.
- 새로운 계약 -
늘 그렇듯 나는 폐인 체육복바지를 입고 머리도 안감고, 옛날에 한창 유행하던 아디다스 짝퉁 쓰레빠를 신고 집앞 마트에 가서 얘기한다.
" 아가씨 디스 한갑 주세요. "
" 저 학생 아니세요? "
" 아. 저 학생 아니에요. .. [ 내가 그렇게 동안인가? ] "
" 학생인거 같은데... "
[ 아 거 얼굴도 반반한게 튕기네... 걍 신분증 줘야지....]
[ 어? 어디갔지????? 아..... 집에 있따... ]
순간 나는 폰을 꺼내 들으며
' 여보세요? 아 형 형 집 다 왔는데요, 디스 한갑만 사가면 되죠? '
" ... "
종업원 아무 할말 없다는듯 나를 빤히 쳐다본다.
" 아. 저 빌라에 아는 형이 사는데... ㅋ 오늘 놀러왔거든요. "
" 아. 예, 담부턴 그 선배보고 직접 사가라고 하세요. 미성년자한텐 안팝니다. "
" 예 ...예 "
그렇게 나는 디스를 입에 물고 집쪽으로 걸어간다.
' 챔피언 소리지르는 니가 ! 챔피언 음악에 미치는 니가 ! '
갑자기 폰이 울린다.
' 여보세요? '
' 아 이철진씨 폰입니까? '
' 예 그런데요 '
' 아. 저는 잉글랜드의 아스날 구단. 들어보셨죠? '
' 예예, 그 아스날인지 사스날인지....... 근데 무슨일로...? '
' 예, 본론부터 말씀드리죠. 내가 나이가 많으니 말 놓겠네. '
' 그러쇼...? '
' 철진군 자네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들어봤지? '
' 예, 예... '
' 그럼 그 리그에서 아스날이라고도 들어봤지? '
' 예, 그 내가 존경하는 앙리씨가 있는팀 아님니까. '
' 그래 그 아스날, 내가 바로 그 아스날의 스카우터야. '
' 장난전화할꺼면 아저씨 집 딸내미한테나 하쇼.. ㅡ; '
딸각
[ 뭔 아침부터 쓸데없이 장난전화야... ]
그렇게 나는 입에 장대를 물고 집에 들어섯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썪은 된장냄새... 발에는 벌써 신의 경지에 다다른 나의 검은 재들이 발가락 사이에서 서로 자리 싸움을 하고 있고, 머리에선 새하얀 눈이 곱게 앉아있었다. 손톱에는 키운지 한달되가는 검은 재들이 있었고, 나는 잠시 침대에 누워 취침을 시작했다.
' 따르르르르릉 '
[ 아.. 단잠자고잇는데... 누구야... 아... ]
' 여보세요..... '
' 내가 니 애비다. '
' 뭐? '
딸깍
[ 아니 이런 무례한 을용타맞은 짱깨녀석을 봤나... ]
하지만 나는 아무생각 없다는듯이 침대에 다시 눕는다... 20여초뒤...
' 따르르르르릉 '
[ 아 씨B...]
' 여보세요.... '
' 내가 니 애비라고 애자새X야.!! '
' 야이 미ㅊ .. '
딸깍
[ 와... 화가 치밀어 오르네... ]
' 따르르르릉 '
' 야이 미XX아 . 어데서 장난질이야 나랑 다이다이 깰래 ? ! '
' 왜 꼽냐? 꼽으면 내일 3시까지 깨끗이 목욕재개하고 김해공항으로 튀어와 '
' 뭐? 야이 .개... '
딸깍
[ 이런. 개색!!. ]
첫댓글 오호 제가 옛날에 쓰던 을용타 이야기와 같은 내용이네요 제가 많이 도와드릴께요
재밌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