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2시쯤..
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몇일간 먹지도 못하고 피를 동반한 설사를 하던 저는,...
강희누님이 그거 장염일꺼라는 예상을 듣고..
(강아지는 장염걸리면 죽는다며요?그거듣고 쫄아서 검사..ㅡㅡ;;)
검사를 받으러 내과로 왔습니다..
2시10분쯤..
혈압검사와 몸무게검사를 한뒤..
문으로 들어가서 의사와 상의하니....
의사가 배의 이곳저곳을 눌러보시면서 여기는 어떠냐 저기는 어떠냐 질문을 하더군요..
질문을 모두 답하고..
내시경 검사 하러 5층으로 가라네요..
3시까지 기다린뒤 내시경실로 들어가서..
관장을 했죠.ㅜㅜ
몇십분동안 설사를 주욱~~~~한뒤 내시경 검사한다고 들어오라데요?
들어가니 감자기 막대기 같이 딱딱한 관을 그 X속으로 넣데요?ㅜㅜ
무지 아프더군요..
꼭 뭐랄까...
내장을 펜치로 꽉 눌러잡는 느낌이요..
아무튼 토할뻔 하기도 하고..
그렇게 고통속의 30분동안 검사를 했죠..
비명도 질렀구요.ㅜㅜ눈물도 흘렸어요.ㅜㅜ
안아프다고 한사람 누구야!!쳇..
어쩐지 나하기 전에 어떤 아저씨께서 아파서 비명지르는게 심상치 않더니..
내시경 검사하면서 보니까 제 장에 허연 암같은게 붙어있데요??
몇몇군데 퍼져 있더군요..
의사 진단 결과!!
세균성 이질같은 급성장염이라고..
암으로 치면 말기라고..(죽을병은 아니고..)
라고 하더군요..
하아...2003년은 정말 액운의 해이군요..
몸 안좋아서 여러개 놓치는 저입니다..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치구요..
내일 후기는 내일 기대해주시길..
-내시경검사때문에 매스꺼운 애송이 올림-
P.S)그 시사회원님도 잘 계시답니다.^^소설읽는걸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라..조용하시네요..하루종일
카페 게시글
이러쿵 저러쿵
[애송이의 괘로운 하루]금성세균성 장염 말기라네요.ㅜㅜ(내시경 항문속으로 넣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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