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의 산그리메와 화엄사 계곡의 예쁜 단풍~
때 : 2025년 11월 12일 수 마, 창 정다운
곳 : 지리산 노고단과 화엄사계곡
날씨 : 흐림
산행길 : 성삼재~노고단~화엄사계곡~화엄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약 4시간 40분
영상을 깨끗하게 보시려면 1080HD로 감상 요망
pm 12:21
마산역에서 8시에 출발한차는 빙글빙글 돌고 돌아서 12시 21분에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오늘은 별난 날이라 A팀 직진 마을에 내려주고 나와서 또 한 분을 중간에서 내려 드리고 화암사 주차장에 C팀을 내려 드리고 나머지 B팀은 천은사로 성삼재로 올라가면 시간이 단축이 되는데 천은사 쪽에 공사로 인해서 빙빙 돌아서 고기리 쪽에서 정령치로 구불구불길을 올라가다 보니 차 안에서 멀미나 나고 구토를 하며 버티다가 어렵사리 성삼재에 도착을 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개 까지는 2,6km 한발 두발 올라가니 노고단 대피소 지름길에 들어선다.
pm 13:04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을 하여 인정 사진도 남기고 점심은 대피소 안에서 하기로 한다.
pm 13:28
14분만에 점심을 먹고 노고단 고개로 향한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을 하여 탐방소 출입구에서 노고단 예약 확인을 받고 입장을 한다.
오늘은 날씨가 모처럼 산행길에 흐리다. 그러나 아침에나 볼 수 있는 산그리메가 눈앞에 펼쳐진다. 훌륭하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사방을 둘러봐도 산그리메만 멋지게 잡힌다. 이 가을에 노고단에서 뭘 볼수 있을까 하고 올라왔는데~!
좋은 사람들과 산행은 하늘은 흐려도 마음은 명쾌하다.
노고단은 8년 만의 외출이다. 17년 8월 31일에서 9월 2일 유한우 씨와 4명이 2박 3일로 성삼재에서 대원사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다. 그때를 회상하니 꿈만 같은 시간들 이였다. 세월은 흘러 흘러 이렇게 변해 버렸어니 세상무상함을 느낀다.
인물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산그리메도 많이 찍었다. 산그리메는 산의 그림자란 뜻으로 아름다운 순수한 우리말이다.
산행을 이어가면 언제나 혼자였는데 오늘은 산행 친구들이 많아서 기분이 업된다. 웃고 떠들고 모두들 어린 마음이다. 즐거움도 행복도 기쁨도 건강도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정말 멀리까지 보인다. 노고단에서 또 이런 날이 있겠는가 물론 새벽에나 오르면 이런 풍경을 볼 것이다.
이곳은 구례읍쪽이고 섬진강이 굽이굽이 흐른다.
pm 14:32
이렇게 즐기다가 산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화엄사 계곡으로 이동을 한다.
화엄사까지는 5,5km 내려 가지만 만만찮은 꽤나 먼 거리이다.
솔뫼 님 거침없이 님을 따라가자니 사진도 찍어야 하고 바쁘다 바빠~ㅎㅎ
이렇게 줄다리기를 하듯이 따라잡고 또 멀어지고를 반복한다. 그러나 앞서서 가는 님들은 거침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린다.
솔뫼 님 거침없 님은 어디로 뛴 건지 보이지 않고 예쁜 토끼 같은 나미님이 내 앞에서 앞서서 간다.
갑자기 솔뫼 님이 귀신처럼 나타났다. ㅎㅎ
내려 갈수록 예쁘게 물이 들어 있는 화엄사 계곡의 단풍들 오늘 보지 않았다면 모두들 후회를 엄청 하였을 것이다.
나는 정신없이 이리보고 저리보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가을이 주는 선물 더 이상 무슨 표현을 하겠는가.
나는 가을 단풍 영상을 만들려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영상에다 가을 음악을 넣어서 만듣다는 생각에 마음이 흥분이 되어서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팍팍 돈다.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둘이가 셋이 되었다가 둘이 되었다가 혼자가 되었다가 시시각각 변화는 내리막길의 산행 길에는 산악 마라톤 대회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일찍 내려가는 대로 배고픈데 맛있는 저녁이 보상으로 기다리고 있기에 더욱 경쟁심이 생기는 듯 보인다.
pm 15:50
참샘에 도착을 한다.
가지고 다니는 생수보다 더 좋은 참샘에서 나오는 물을 한잔한다. 물맛이 최고 최고~!
그리고 이어지는 단풍 릴레이~
어디서 거침없이 님이 나타나더니~!
덩달아 솔뫼 님이 통시 갔다 왔는지 나타난다.
연기암 도착을 한다. 안에 들어가서 보고 싶은데 아무도 가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도 패스한다.
아직도 화엄사까지는 2km 화엄사에서 데크길로 한참을 내려가야 지리산 식당이 나온다.
pm 16:29
화엄사에 도착을 한다. 안에는 들어 가지 않고 걷 구경만하고 가을이라서 단풍도 예쁘지만 화엄사에는 봄에 피는 흑매화가 유명한 곳이다 나 홀로 여러 번 새벽에 흑매화를 찍으러 왔었다.
봄에는 이 흑매화를 찍을 려고 전국에서 사진사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기와지붕 처마 단층도 예쁘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니 화엄사 계곡에도 가을도 어둠이 천천이 내린다.
오색 찬란한 단풍이 절정이다. 나무 한 가지에 어떻게 이런 색이 나올까 신기하기만 하다.
화엄사를 벗어나 다시 데크길 가로수길 가로수와 가로등~
가을에 단풍이 없다면 뭘 볼 수 있을까?
오손 도손 얘기 나누며 걷는 송운 님과 솔뫼 님 첫사랑 얘기를 나누나 궁금하다.ㅎㅎ 이나이에 웬 사랑이냐고 사랑엔 나이가 무슨 장애가 되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아닌가. 이가을 찻잔 부딧치며 애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이 영감이 미쳤나~!
pm 17:00
지금 화엄사 주차장에는 조용히 어둠이 내려 않고 있다. 오늘은 좋은 산친구들과 오손 도손 이야기 나누며 아름다운 단풍도 눈으로 즐기고 웃으면 복이 온다기에 많이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시작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마침은 항상 오늘 같은 날이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횡설수설 지게꾼의 넋두리는 끝을 맺는다. 다음 주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함께한 오늘의 산친구님들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첫댓글 와우~~~
역시~~!!
30초 동안 박수를 보냅니다.~~~
멋쟁이 사진작가님의 산행이야기 잘보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산행이야기 들려주세요~~
함께한 바람 돌이 님 감사 합니다.
나이 많은 형을 보살펴 주는 바람 돌이 님
언제나 건강 하시고 하고 싶은 취미 생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개꾼형님 함께한 노고단 단풍산행 멋져부요 단풍들도 이쁘게 담으셨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거침없이 님은 술친구는 아니지만 지내 온 지가
오래되어서 늘 편합니다. 혹시 말 실수가
있드래도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너무나 이쁜 단풍들과 산그리메라는 처음 듣는 단어와 뜻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산 위에 올라서 보면 해 뜨는 쪽에 보면
산그리메가 정말 일품 입니다. 일품인 산그리메를
사진사들은 아주 좋아 하지만 잘 형성이 안돼지요
노고단 산그리메는 너무 멋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글솜씨 사진작품
와우~~~감성이 엄청난 소유자임이란게 느껴지네요.
담산행 뒷얘기도 기대가 됩니다~~
과찬의 말씀 입니다. 그냥 소일거리로
하는 취미 입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지게꾼 형님! 너무너무 고마워요~~
영상 사진들 편안하게 즐감했습니다 ㅎㅎ 항상 형님 존경하는 마음
입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ㅎㅎ
부처님 같은 지게꾼
형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ㅎㅎ
그날 보내고 섭섭했소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 듣고 안심! 부처님이라니 과찬의 말씀은
생략하고 우리 50년대 태어나서 온갖 고생을 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건강하여 하고 싶은거 오래 오래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만도 하잖소
다시금 얼굴 보면서 즐거운 산행에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요 물론 소나타님은 산행을 잘 하시니까
나는 차에서나 보지 산행때는 얼굴을 볼 수 없지만
나도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얼굴을 익혀가고는 있는데
체력이 약해서 사진 찍는 즐거움으로 산에 갑니다.
좋아 하는 얼굴 만나면 반갑고 그게 전부 입니다.
노여움 푸시고 산에서 만납시다. 다음주에는 안갈려 했는데
소나타님 오신다면 참가 하리라~ㅎㅎ
형님 과분의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번 11월은 사과 수확 때문에 산행
참석할 수 가 없습니다 ㅎㅎ
12월 두 째 주 부터는
산행 참석할게요~~
좋은 추억 사진 많이 찍어주시고
이프게 봐주세요 ㅎㅎ
소나타 님 12월 2째주 건강 하게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