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가 제주여서 제주도는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반 여행객들보다 싼 모텔을 찾아다니면서 숙박도 하고 그랬죠.....^^
서울에 비해서는 싼 가격의 모텔은 정말 많은데... 분위기는 좀 좋은 장급 여관정도,,, 암튼 그동안 2만 5천원, 3만원에 숙박 해결하면서도 불만이 없긴 했습니다.
얼마전 여친이 갑자기 휴가가 났다고 그래서 제주도에 2박3일간 다녀왔는데요. 관광호텔을 가자니 다들 낙후되었고, 좀 비싼편??<대개 6만원>이고 해서 탑동에 내려가서 새로 지은것 같은 모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은 장마가 계속이던데..여기는 비는 커녕 벌써부터 열대야더군여....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있는 탑동 광장에서 사람들이 노는것을 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차 갑자기 삼천포^^
모가 회원 내공도 되다 보니 이제는 후기를 보고 찾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웹에서 검색해서 새로운 모텔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알게 되었는데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모텔이 제주도에 생겼더군여....홈피를 방문해봤는데 그냥.....괞찮다는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그냥...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엇는데....탑동 광장에서 북쪽으로 파란색 네온사인으로 'CF'란 간판이 높은 곳에서 보이더군여....기억을 더듬어...혹시나 해서 일단 가보았죠.....멀리서는 잘 보였는데 가까이 갈수록 주변 건물에 가리더군요,,, 길도 점점 복잡해져가는것 같고.....암튼....점 해매고 나서 모텔을 찾았는데... 주자장 입구는 반대이더군여......어찌나 힘이 빠지던지....
차에서 내리자 마지자 직원분이 나오셔서 친절하게 주차해주시더군요....
성수기에 접어들었는데 모든방이 4만원이라 그러더군여....음....좀 비싼편이란 생각을 했죠...제주도 올때마다 갔었던 근처 모텔은 준특실이 3만 5천원이었기에...
한국식 온돌방과 일반침대방이 있다고 하더군여.... 두 종류 밖에 없냐고 하니까 방마다 컨셉 인테리어가 다르다고 하더군요....그냥 바다가 보이는 넓어보이는 방으로 달라고 했어요...407호인가.....들어가가 마자 놀랜것이 역삼IMI 모던방 특실하고 비슷한 분위기이면서 크기는 훨씬 크더군여.... 욕조도 넓고...게다가....2인용 월풀에....
제가 제주도에 외가가 있다고 잠깐 말한게....도움이 된건지...좋은방을 골라주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딴방은 본적이 없으니 머라 말할것은 못돼지만....
내부 비품도 여기에서 좀 이름있다고 하는 모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듯.....^^
넓은 욕조에서 놀다가 방으로 와서는 왠지모를 '횡'한 기분이 들더군여.....넘 넓어서...ㅋㅋ
방안 구석 구석 보다가 만족해 하면서 여친과 좋다고....놀았습니다...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인터넷을 사용했었는데......음......컴터 성능이 조금 딸린듯....조금 느린편이더군여.... 카트할라고 했는데....
암튼 여행의 바쁜 여정상 아침 일찍 모텔에서 나오게 됐는데.....
프런트에 밤에 있던 직원분은 없고 주인장 아주머니 같은 분이 계시더군여...
아침 안먹었으면..근처에서 먹고 가라면서..몇군데 추천해주신더군여....머 해장국이나 설렁탕은 어디가서나 먹을수 있는것이기에...고등어찜 잘한다는데로 가기로 했습니다. 큰 길가에 있는 가게인데요.....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역시나....집에서 대충 해먹는 고등어 조림과는 다른 깊은 맛이.....밥 잘먹고 다시 모텔에 주차되어 있는 렌트카를 가지려 갔었죠...키를 받고 차를 타기까지 직원분이 옆에 붙어있으시면서 새로운 관광지에대한 정보를 주시더군여......
아무튼 기분좋게 하루 여행을 시작할수 있어서 좋았구여......좀 아쉽다면 좋은 곳에서 아침일찍 나왔어야 했다는게.....너무 아쉽다는 ^^ ㅋㅋ
일단....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여러분들을 위한 총평......
시설은 주변 관광호텔<6만원> 보다 훨씬 좋은편입니다... 가격은 주변 모텔보다는 한 5천원에서 만원정도 비싼 4만원이지만...이정도 서비스와 시설이라면....
작년 여름에 생겼으니까..이제 1년이 다 돼어가는 신성이네요.....^^
물론 돈이 있다면 산속이나 계곡을 낀 폔션도 좋겠지만... 알뜰하게 여행하면서 편안한 숙박을 하기 위해서라면....여기 CF모텔이 최고일듯.....7월말부터는 근처 탑동광장에서 여러가지 아간 문화행사도 많이 하기 때문에.. 휴가를 앞둔 많은 분들께 최선의 선택이 아닐런지.....
아참 뒷날 서귀포 쪽은 모텔이 좀 별루여서 할인하고 있는 관광호텔을 갔었습니다...완전 실망 ㅜ.ㅜ
첫댓글 아차...홈피주소를 적는다는게.....^^ http://www.topcfmotel.co.kr
예약하고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 요즘세상이 복잡해서 ..제주분 확인요망합니다..
저도 여기 가봤어요.. 좋죠..!! 서귀포 근처는 겉만 번지르~ 하지 속은 벨로에요..
저두 여름휴가(성수기)때 하루 묶었었는데 방마다 인테리어가 다르다고 하더군요.깔끔하니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