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인 원주 감악산(945M) 등산 후기
등산코스: 피재->석기암->못재->재시골->감악봉->감악산(제천시)정상(945m)->삼거리->감악산(원주)정상(930m))->삼거리->계곡코스방향->백련사뒷길->계곡갈림길(계곡길정상)->창촌교->창촌마을주차장
오늘은 좋은 사람들. Net에서 강원도 원주의 감악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사당역에서 07시 정각에 출발한 버스는 08시 정각 여주휴게소에 도착하고 08시 20분 다시 출발하여 충북 제천 피재에 도착하니 09시 26분이다. 등산준비하고 09시 29분 감악산을 향하여 오른다.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길인데 나는 준비차원에서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지난번 책을 보니 등산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준비운동을 하지 않았기에 천천히 오르며 워밍업을 하는 기분으로 오르는 것이다. 대부분 차안에서 등산 준비를 하였고 일부 회원님들만이 내려서 준비를 하여서인가 뒤에는 33명중 13명 정도의 회원님들이 오르고 있고 앞에는 6명만 보여 선두 뒤를 따라 오르니 몇 명을 지나치고 앞에는 2명이 있는데 매우 빨리 오르고 있었다. 등산로는 처음에는 계단이고 능선을 오르니 흙길인데 주변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반반 형성되어 있었다. 눈이 와 얼렀지만 미끄럽지 않았고 날씨도 초봄 같고 바람도 불지 않아 등반하기 좋은 날이다.
열심히 오르니 이정표가 나타나고 출발한지 1km지점인데 09시 50분이다. 사진을 찍고 바로 출발하니 용두산 4.1km란 이정표가 나타나고 등산로는 미끄러워지기 시작하였다. 동네 뒷산 같은 등산로가 이어지고 앞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어 다른 산악회 회원인줄 알고 오른다. 능선 길은 오르기 편했는데 앞의 능선 오르는 길은 바위와 가파른 코스였는데 힘들게 오르니 삼거리(피재-감악산-석기암)인데 10시 30분이다. 이정표를 보니 석기 암은 올랐다 다시 내려와 감악산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석기 암을 오르는 코스는 가팔라 미끄러웠고 오르니 석기암 표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전망대라고 하면 될 것 같은 봉우리다. 석기 봉에서 바라본 전경은 앞에 첩첩산중처럼 산 뒤에 산, 그리고 그 뒤에 산이 파노라마처럼 보이는데 눈으로 인해 굴곡이 잘 들어나 있었다. 양지 바른 곳에는 눈이 녹아있어 음양이 잘 나타나 경광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삼거리로 다시 내려온다. 이제는 감악산 방향으로 향하고 둘레길 같은 길을 걷는다. 지나다보니 가파른 비탈길인데 등산로는 좁고 눈 때문에 미끄러워 발을 잘못 짚으면 비탈길로 굴러 떨어질 것 같아 스틱을 이용하여 천천히 지난다.
다시 능선길이 이어지고 내려가는 코스인데 한분(수니님!)이 아이젠을 착용하며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나도 아이젠을 착용하고 같이 동반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나에게 나이를 물어봐 이야기하니 나보다 한 살이 적어셨고 직업도 같은 직군에서 근무한 분이라 이야기도 통하는데 올 3월부터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돌고 있는데 이번이 61회라 하여 대단하다고 하니 일주일이 2번 정도 다니고 있는데 내년 5월이면 끝날 것 같다고 하신다. 아이젠을 차고 걸으니 미끄러질 염려가 없고 발과 다리에 힘을 덜 주어도 되니 아이젠 착용하기를 잘한 것 같았다. 앞에는 등산로에 소나무가 부러져 있는데 아치를 만들어 놓아 허리를 굽히고 지나가고 이후부터는 멋진 바위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팬케이크 같다고 할까 동그란 바위가 층층이 쌓여있어 아름다웠다. 억새 숲 군락지도 나오는데 억새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억새의 추억이란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10시 56분 감악산 2.2km 남은 이정표를 통과하니 키다리 나무들이 나타는데 전나무 군락지다.
감악산 1.3km 남은 이정표를 지나고 멋진 바위들을 사진 찍으며 오른다. 오르면 오를수록 바위들은 많이 나타나지만 모두 판 케이크처럼 바위의 모습이 온전한 바위는 보이지 않고 갈라지거나 주름지거나 둘 중에 하나에 해당되는 바위들이라 아름답게 보였다. 나무 가지만 아니면 더욱 멋진 모습의 바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을 텐데 나뭇가지가 선명한 사진을 방해하는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겨울이니 이정도의 바위라도 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주어진 조건에서 열심히 사진에 몰두한다. 감악산(제천시) 정상도 가까워지니 밧줄을 잡지 않고서는 오르기 힘든 코스도 많이 나타나고 팬케이크 같은 바위들은 줄을 서서 나타나는데 바위위에 눈이 올라가있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앞을 보니 저 멀리 높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감악산 정상일 것이고 바로 앞에도 멋진 바위들이 있었고 줄을 잡고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중간 중간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매우 깊어보였다. 감악산 정상 0.2km지점이고 백련사도 0.8km남은 지점에 도착하고 12시 13분 감악산 정상(제천시) 앞에 도착하였다.
정상 오르는 바위는 높았고 줄을 잡고 일단 99% 오른 것 같은데 문제는 1%를 더 가야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1%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올라가보니 앞에는 바위와 바위 사이에 넓고 깊은 절벽이 있었고 이곳을 지나려면 점프하여 뛰어 넘어가야하는데 눈이 얼어있어 감히 뛰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먼저 도전하였고 겁만 없다면 쉬운 난관인데 떨어진다면 목숨을 보장 할 수 없기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올라갈 때는 뛰어 넘으면 그만이지만 내려갈 때는 넘은 다음에도 소나무를 잘 잡아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 안착하였고 오늘의 임무인 블랙야크 100대 명산 타올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일요일지만 많은 사람들은 없었고 정상의 표석 위에는 바위가 있었는데 바위위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도도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사진을 찍은 후 조심하여 점프하여 하산을 하고 이정표를 보고 황둔리 방향으로 향한다.
감악산 옆면을 바라보니 석문이 보여 사진을 찍고 조금 지나니 삼거리(제천시백련사-계곡코스정상-능선코스)에 도착하고 이정표를 보고 가져간 등산지도를 살펴보니 능선코스(등산로입구)로 되어 있어 능선코스로 하산하려는데 수니!님이 오시며 계곡코스로 내려가다 다시 왔다고 하여 우리의 코스는 능선코스라고 하니 같이 능선코스로 향한다. 능선코스로 하산하니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오며 감악산(제천시)정상은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했다며 감악산(원주시)에서 인증하고 온다고 한다. 우리도 감악산(원주시)정상으로 오르니 매우 가파른 절벽이었지만 밧줄을 이용하면 약간 힘들뿐이지 위험하지는 않았다. 12시 45분 감악산(원주시)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도착하니 햇빛이 비춰줘 매우 따뜻하였고 오늘 처음으로 햇빛을 보는 것이다. 여기서도 인증을 할 수 있기에 60좌 패치를 들고 핸드폰으로 인증 사진을 찍었다. B코스에 올라오시는 회원님이 올라오는 코스가 얼어있어 내려갈 때는 매우 위험하니 다른 코스로 가는 게 좋겠다고 하였고 수니!님이 계곡 길로 가자고 하여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고 계곡길 코스로 하산을 한다. 수니님은 계곡 길로 빠르게 하산하고 나는 앞에 가는 4명(남자1, 여자3)의 등산객 뒤를 따라가며 사진을 찍으며 하산하는데 우리회원은 아니다.
어떤 바위에 굴이 보여 가까이 들어가 보니 보였던 것은 옆면이고 앞면으로 가보니 제법 넓은 굴로 곰 한 마리는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은 굴이었고 굴 모양도 좋아보였다. 계속하산 하니 등산로 아래에 백련사가 보이고 더 하산하니 매우 긴 바위가 능선을 대신하고 있으니 앞에 가시는 등산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13시 19분 계곡길 정상인 사거리(감악산정상-명암리-천삼산-창촌리)가 나와 창촌리 방향의 계곡 길로 접어들고 하산을 계속한다. 내려가는 등산로는 무난하고 가파르지 않았으며 걷기 좋았다. 아이젠을 착용하였으니 미끄러질 염려도 없고 앞사람들을 따라가며 사진 찍을 것을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하산을 한다. 내려가며 살펴보니 바위들은 거의 대부분 한 면이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었는데 사람들이 일부러 한쪽면만 깎아 놓은 듯한 것이 특징이다. 낮은 곳으로 내려오니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앞에는 전나무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굴 같은 곳에는 어김없이 고드름이 형성되어 있었고 어떤 소나무는 매우 큰데 뿌리가 뽑혀져 있어 안타까웠다. 나무들의 형상도 멋있어 나무를 사진 찍으며 내려오니 주차장이 보여 계곡물에서 아이젠과 스틱을 씻고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였다. 창촌 교를 지나니 거울이 나와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고 차도로 나오니 우리 버스가 보이는데 14시 16분이었다. 오늘 등산거리는 10.73km이고 이동시간은 4시 10분(소요시간은 4시 49분)이었다.
충북 제천시 피재에 도착
피재는 제천의 명산이 용두산에 속한다.
등산 준비하고
석기암을 향하여 출발하고
석기암을 향하며
석기암을 향하며
석기암을 향하며
석기암을 향하며
석기암을 향하며
석기암을 향하며
석기암을 향하며
삼거리(피재-석기암-감악산) 도착
석기암 도착
석기암 풍광
석기암 풍광
석기암 풍광
석기암 풍광
삼거리로 되 돌아오고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이 보이고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을 향하며
감악산(제천시) 정상 도착
감악산(제천시) 정상
감악산(제천시제천시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샷
감악산(제천시) 정상의 풍광
감악산(제천시) 정상의 풍광
감악산(제천시) 정상의 풍광
감악산(제천시) 정상의 풍광
감악산(제천시) 정상의 풍광
감악산(제천시제천시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의 풍광
감악산(제천시) 정상의 풍광(여기를 못넘어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지 못함)
삼거리로 향하며
삼거리로 향하며
삼거리(피재-능선길-계곡길) 도착
삼거리
삼거리
감악산(원주시) 정상으로 향하며
감악산(원주시) 정상으로 향하며
감악산(원주시) 정상으로 향하며
감악산(원주시) 정상으로 향하며
감악산(원주시) 정상으로 향하며
감악산(원주시) 정상으로 향하며
감악산(원주시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샷
감악산(원주시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샷
감악산(원주시) 정상에서 삼거리로 되돌아 가며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백련사가 보이고)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
삼거리에서 계곡길 정상으로 향하며
4거리 도착(계곡길 정상)
계곡길로 하산하며
계곡길로 하산하며
계곡길로 하산하며
계곡길로 하산하며
계곡길로 하산하며
계곡길로 하산하며(등산로 입구 도착)
창촌교를 지나고
거울보고 셀카
창촌 주차장 도착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거리 및 이동시간
첫댓글 2018.12.16 감악산(원주)
68좌 인증
화이팅!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