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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및 보호자 정보 스크랩 표적치료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브이맨2 추천 0 조회 590 16.10.28 16: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표적치료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표적 치료제란? 
기존의 항암제는 세포 독성 약물로서 세포 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정상 세포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많이 규명되면서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적 암 치료란 암의 성장과 발암에 관여하는 특별한 분자의 활동을 방해하여 암이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막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자와 세포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표적 치료는 비교적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의 종류

표적 치료제들은 대부분 암세포가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자를 표적으로 하여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분자적 표적이 되는 것은 암세포의 신호전달경로(signal transduction pathway), 혈관신생(angiogenesis), 세포간질(matrix), 세포주기조절인자(cell cycle regulator), 세포사멸(apoptosis) 등입니다. 이 중 현재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로신 키나제 길항제를 비롯한 '신호전달경로 억제제'와 '신생혈관생성 억제제'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호전달경로 억제제(Signal Transduction Pathway Inhibitor)
암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있어 신호전달경로의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 효소들로는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프로테인 키나제 C(protein kinase C) 및 Farnesyl transferas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효소들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길항제

     : 글리벡(Imatinib/Glivec), 허셉틴(Trastuzumab/Herceptin), 얼비툭스(Cetuximab/Erbitux), 이레사(Gefitinib/Iressa),

       타쎄바(Erlotinib/Tarceva)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cancer.go.kr/mbs/cancer/subview.jsp?id=cancer_020403010000#goH09

 

> 신생혈관생성 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s)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1~2 ㎣ 이하)에는 혈관이 없어도 종양의 생존이 유지되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며, 이 때 신생혈관의 생성이 필수적입니다. 즉 신생혈관의 형성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생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 암의 발생, 성장,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생혈관]

 

 

 -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 아바스틴(Bevacizumab/Avastine), 수텐(Sunitinib/Sutent), 넥사바(Sorafenib/Nexavar)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http://www.cancer.go.kr/mbs/cancer/subview.jsp?id=cancer_020403010000#goH09


 

 

표적치료제의 문제점

표적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데다, 일부 표적 치료제들은 진행성 대장/직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표적 치료제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표적 치료제는 암이 생성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표적인자만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특정 표적인자가 나타나는 환자에게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적 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예측 지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적치료제를 치료에 사용하는 데 발생하는 많은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표적 치료제는 종류에 따라서 표적 치료제 사용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보험 적용이 안 될 경우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이를 선택적으로 투여해야만 불필요한 의료비의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 아직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는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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