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 시 한 수다.
시경 300여 수는 사악한 것이 없다고 공자는 말했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爲政篇 2장- ‘시경 3백 편(篇)’의 뜻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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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시경의 가사는 궁중 아악(雅樂)이나 종묘제례(宗廟祭禮)시 연주 되는 귀족계급의 노랫말이다. 그리고 서민들의 노래로는 민가에시 채집된 민요였다. 원래는 삼천여수가 넘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공자가 취사 선택하면서 삼백여수로 줄였다는 이야기다.
시경은 원래 [詩]라 했다.
후에 중국에서 고전을 四書五經으로 구분하는는 과정에서 시경으로 승격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논어에는 시경이란 말은 나오지 않은다.
공자는 시경으로 군자의 규범을 삼았다. 요즘 같으면 윤리교재인 셈이다. 논어 자로편 5 장이다.
子曰 자왈
誦詩三百 송시삼백
授之以政不達 수지이정부달
使於四方不能專對 사어사방불능전대
雖多亦奚以爲 수다역해이위
공자가 말했다.
시(詩經)를 삼백편이나 낭송했어도
정치를 맡겼을 때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사방에 사신으로 나섰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비록 많이 읽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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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은 풍(風 ) 아(雅) 송(頌)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풍은 周(BC1046- BC 771)나라와 제후국에서 채집된 남녀 애정의 가사를 모아놓은 민요다. 풍은 풍속이란 의미가 된다. 민요로 민가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 채집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풍을 국풍(國風)이라 하고 채집한 나라의 이름을 붙여 周風 魯風 등으로 불린다.
아(雅)는 大雅와 小雅로 구분한 궁중음악의 가사로 귀족적인 격조를 띈다.
송(頌)은 주송(周頌) 노송(魯頌) 등으로 구분되며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특유의 장중함이 있다.
시경의 곡조는 전해지지 않아 오래전에 잊혀졌다고 한다.
挑夭는 복숭아 나무의 잔가지를 의미 하며 봄을 상징하기도 한다.
挑夭는 국풍(國風) 주남(周南)의 여섯번째 시다.
첫댓글 주례하면서 초반에 축하하는 박수를 쳐줍시다. 끝날 무렵 축복의 박수를 쳐줍시다. 이렇게 두 번의 박수를 치도록한 일이 있습니다. 박수를 치면 주의 집중도 되고 분위기도 살아 나더군요.
보내주신 글을 보니 축복의 간단한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첫출발이라 할 수 있는 혼인 주례를 한다는 것은 경해하할 일이지요.
좋은 일 하십니다.
혼인은 축하 자리니
다 함께 박수 치면서 노래하면 더육 빛나뎄지요.
글 남겨주시어 감사합니다. -산여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