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족여행]튀르키예 이스탄불▶ 힙포드롬(Hippodrome) 광장, 상형문자 새겨진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에 관하여~

[황토정 黃土精]

튀르키예 가족여행(패키지)

최종일, 오늘 2023년 7월 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

비잔틴 시대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 경주가 벌어졌던 힙포드롬(Hippodrome)

203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시 최초 건설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 길이 450m와 폭 130m에다 10만명 관중 수용가능한 스탠드 갖춰 재건

한편 오스만 제국 시에는 버려진 공간이었고

지금은 축소된 규모로 도심 광장 역할을 하고 있다.

힙포드롬(Hippodrome) 광장

또는 술탄 아흐메트 광장

인근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가 있기 때문 붙여진 이름

그리고 광장 남쪽에 두 개의 오벨리스크가 있다.

위치로 보면 이전 전차 경주장의 중간 지점 쯤

그 중 하나, 분홍색 화강암으로 만든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The Obelisk of Theodosius

테오도시우스 1세가 390년에 이집트에서 가져와 설치했으므로 붙여진 이름

따라서 오벨리스크에는 이집트 상형 문자가 새겨져 있다.

투크모세 3세가 기원전 1450년 경 미탄니 왕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내용이라고~

원래 한 쌍인 오벨리스크는 너무 커 하나만 이집트에서 로마로 가져가 대전차 경주장인 키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에 설치

그리고 이 오벨리스크는 1587년에 세 조각으로 부러진 상태로 발견

더불어 복원 후 라테라노(Laterano) 대성당 부근에 설치

이와 같이, 로마에 설치된 13개 오벨리스크 중 마지막으로 설치된 것이다.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는 그 중 또 하나의 오벨리스크다.

당초 높이는 30m

그러나 현재 19m 정도만 남아

앞서 언급한 바, 너무 크다보니 3등분 해서 운반 도중 맨 아랫 부분이 파손되고 일부 분실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벨리스크 밑에 테오도시우스 황제 가족들이 전차 경주를 관람하는 모습 등을 대리석에 조각하여 기단을 설치했다.

흰 대리석으로 된 하단부는 테오도시우스 1세 때 새로 만들어졌다.

4면에 각각 황제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오벨리스크와 하단부 사이 모서리에는 청동 받침대가 들어가 있고..

이것은 현재의 위치로 옮기는 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 존재하는 오벨리스크는 28개

이집트와 이탈리아 및 영국 등에 흩어져 있는 가운데, 그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꽤 가치있는 유적 또는 유물이건만, '만남의 장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주변 <아야 소피아>와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및 <지하물 저장고(예레바탄사라이)> 등 유명한 곳들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