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새싹처럼, 화려한 꽃처럼 봄기운 같은 마음하자
향우회 위상재고 호남연합회 입회 결정
동네에서 전국구로 지평을 넓혀가자
날 찾아 만나답게
“오늘 우리의 만남 행복 그 자체였어,”
“내가 계속 기분 좋은 마음했으면 좋겠다.”
“오늘이 또 언젠가 생각날 수도 있으니까?”
봄기운이 만연하니 자연이 생기를 얻어 꿈틀거린다.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도 덩달아 기운을 찾고 있다. 그래서인지 재 시흥영암군향우회(이하 시영회)가 희망찬 봄을 알리는 기쁜 소식들이 들린다. 마치 봄까치꽃처럼 튀는 아름다운 기쁜 소식을 갖고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매달 모임을 가졌던 향우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족들과 만나 따뜻한 대화를 못했던 것을 이제는 모든 가족들이 너도나도 생기가 넘치는 희망적, 긍정적인 소식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들며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 한번 만나자 말 대신 “자주 보게 되네” 라는 말에 더 나오게 만드는 모임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영회는 지난 11일 시흥시 대은로(은행동)에 위치한 향우(나미숙)가 경영한 ‘남원추어탕’ 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회원들과 맛있는 추어탕을 들며 화기애애하게 정담을 나누었다.
이날 김형수 회장을 비롯해 정승철 고문, 조영훈 명예회장, 박필수 부회장, 나미숙 감사, 신원철 총무국장, 그리고 회원들은 매달 두 번째 주 화요일마다 있는 모임에 나와 봄기운이 무르익어가 파릇한 새싹처럼 화사한 꽃처럼 회원들의 마음도 생기를 얻어 화색이 감돌았다.
이날 월례회의의 안건은 시흥시에 있는 ‘호남연합회 입회’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입회 문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시영회(재 시흥영암군향우회) 호남연합회 입회는 향우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향우회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향우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시영회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개하고자한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평을 넓혀 위상을 높이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모임에 들어가 회원이 되는 걸로 의견을 종합했다.
김형수 회장, 정승철 고문, 조영훈 명예회장, 박필수 부회장, 나미숙 감사는 “재 시흥영암군향우회가 타 향우회와 어께를 나란히 하여 향우회 문화 및 발전에 대한 초점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면서 다양성을 높여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려 면은 우리도 호남연합회에 들어가 함께 호흡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향우회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우리만 모임을 갖고 지내는 것보다 우리 존재도 알리고 시영회마당을 담 밖에까지 확장하는 지평을 넓혀야한다며, 동네에서 전국구로 시영회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했다. 향우회가 성장하려면 발전을 기하는 데 있어서 나 혼자보다는 여럿이 했을 때 더 밝게 나아가게 된다고 봤다.
호남연합회는 시흥시 특성에 맞는 향우회 발전을 도모하고, 시흥시민의 향우회 활동을 활성화하여 명랑하고 밝은 지역사회 단체인 조직을 근간으로 생활 향우회 문화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침으로써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기풍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호남연합회의 주요사업과 업무는 시흥시 향우회단체에 등록된 각 향우회 회원의 관리 및 지원 교류, 다른 시도 단체와 연합회 간의 친선 경기 및 문화 교류, 각종 향우회행사대회 개최 및 주관, 지역 향우 문화 활성화를 위한 운동 전개, 단체문화 교육 운영, 기타 연합회 목적에 관계되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시흥시 호남연합회는 진출하여 향우의 권익신장과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합단체로 시흥 향우의 정책과 지위 향상, 고유문화 보존 및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활발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기에 재 시흥영암군향우회도 호남연합회에 입회, 회원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위상을 높이고 호남연합회를 통해 자율과 참여를 실천하는 향우회자치활동 지원으로 영암향우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시야를 넓히고자 한다.
향우회는 “우리 향우들이 가정, 향우회, 지역사회에서 자율과 참여를 실천하는 자치활동을 통해 2023 재 시흥영암군향우회가 지향하는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향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내다봤다.
김형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보니 우리 모임에도 봄은 기필코 오고야만 것 같다” 며 “새봄, 새싹, 새 꽃, 그리고 새 희망이 우리에게 다가와 있고. 여러분 얼굴에도 화색이 감돌아 보이는 데 우리는 이런 생기 넘친 좋은 환경과 기대 속에서 밝은 마음하며 내일을 함께 꿈꾸는 생동의 희망가족으로서 지냈으면 하고, 다음 달 모임에는 이보다 더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좋은 생각을 키우자” 고 말했다.
조영훈 명에회장은 “우리 재 시흥영안군향우회가 걸어가는 길은 험난할지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더 힘을 내어 걸어가자” 며 “희망을 갖고, 비전을 갖고, 낙관을 하며 내일을 활짝 열어가자” 고 말했다.
호남연합회에 대해서 조영훈 명예회장은 “재 시흥영암군향우회는 담 밖의 세상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살고 있다. 우리는 이런 생활을 계속해나간다면 소외되고 말 것” 이라고 경각심을 알리며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발전과 비전이 없다” 고 강조했다.
정승철 고문은 “집행부가 하려하면 따라주는 것이 도리다” 라며 “호남연합회 입회문제에 나름의 의견이 있겠지만 우리 향우회를 위하는 일이니 집행부가 추구하는 대로 따라줬으면 한다” 고 말했다.
나미숙 감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문을 닫아 놓고 안에서만 그러지 말고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며 “향우회 활동범위를 넓혀야한다” 고 강조했다.
호남연합회 입회에 대해 김판욱 회원이 타당성.정당성.합당성과 형편성과 신뢰성을 내세워 약간의 회의감을 보였지만 집행부의 의견을 따라줬다.
약 1시간 가령 진지한 난상 토론 끝에 호남연합회 입회문제에 대한 결론은 ‘입지 확장 그리고 글로벌 진출’ 이었다. 희망을 낳는 기회로 봤다.『아무리 가까운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는 채근담에 나온 명언에 공감했다.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었으며, 향우회 위상제고와 향우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일이였다.
김형수 회장은 "호남연합회 입회 문제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왔는데 모두가 희망과 비전, 상생과 공동, 번영과 발전이란 목표를 둔 것으로 보여지고 의견을 수렴, 잘 참고하여 향우회 발전을 기하는. 위상을 높이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삼겠다" 며 "협조해줘 감사하다" 고 말했다.
분위기가 무거웠지만 결론은 활동범위를 넓혀 희망을 키워 영암향우회 위상을 높이자는 데 마음이 모아졌다. 건배제의에 나선 박필수 부회장은 “시흥영암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건배구호로 삼았다.
호남연합회 입회는 입회비 50만원, 연회비 60만원, 체육대회 50만원, 회장 20만원 등의 합계 180만원이다.
이번 모임이 화기애애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자리로 감동을 받았는지 회원들은 “당신이 그리워질 것 같네요” 라며 또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고대했다.
새싹이 돋고 꽃피는 봄이 되면 찾아 만나겠습니다(날 찾아 만나). 봄이 봄을 알리는 2월 겨울의 끝자락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4월 중순 봄의 한 가운데까지 잔잔히 흘러나왔다.
'날 찾아 만나' 답게 이번 달 모임도 극적인 반전의 스토리보다는 사랑으로 대하는 화해와 인자함을 대하는 용서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겨울은 상처의 계절, 봄은 치유의 계절...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 같던 사람들의 마음 속 상처들이 진심으로 천천히 치유되어가고 있다.
회원들은 사랑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오래 숨긴 속마음을 전하며, 고향의 향수와 외로움을 달래게 해준 회원들에게 “날씨가 참 좋네요” 하며 문자를 띄웠다. 그러면서 하트가 담긴 이모티콘도 함께...
날 찾아 만나 모임에서 전한 메시지는 ‘행복’ 이었다. 자신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지 아는 사람이란 얼마나 매력적인가?
Feel happy.
회원들은 삶에 있어서 고향사람들이 곁에 있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행복을 느낀다.
The foolish man seeks happiness in the distance, the wise grows it under his feet.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가듯이,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의 발아래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아는 시영회 향우들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소중히 여긴다.
이상하게 따뜻했던 지난 겨울, 그리고 지금 4월 같지 않은 쌀쌀한 봄 날씨, 그 와중에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복병에 여느 해와는 완전히 다른 평범하지 않는 일상들이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 그래서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 더 실감하는 요즘이다. 모임을 함께한 회원들은 오늘의 시간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고향이 생각나면 향우회를 찾고, 고향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향우를 만나는 그 삶은 기쁘지 아니한가? 행복이 피어남이다 라고 향우들은 “너를 만나 삶이 맛나” 다고 말들 한다.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한동안 소원했던 아들에게 안부를 묻고 싶어집니다.
“잘 지내죠.”
“날씨가 좋아질 것 같네요.”
Come to the garden in spring.
There's wine and sweethearts in the pomegranate blossoms.
어느 날 문득 내가 당신에게 연락했을 때 놀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당신도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잘들 살고 있어요, 보고 싶어질 것 같으니까?
“오늘 우리의 만남 행복 그 자체였어,”
“내가 계속 기분 좋은 마음했으면 좋겠다.”
“오늘이 또 언젠가 생각날 수도 있으니까?”
재 시흥영암군향우회 가족 같은 회원들,
다른 건 더 이상 안 난다고 해도 그 때의 기억은 너무 좋았다고 해줘서 나도 좋고, 그럴수록 너에 대한 사랑은 더 가지게 돼...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