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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는 오지마을이 참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는 영월, 정선, 평창으로 옛부터 이름이 나 있지만, 이제 평창지역은 각종 리조트 시설과 동계올림픽 준비에 대한 개발들로 인해 예전의 오지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나마 정선과 영월지역에는 아직도 때묻지 않은 자연만을 즐길 수 있는 오지마을들이 두루 존재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정선의 오지마을 중 한곳인 함바위골이란 곳이다. 정선 주민들조차 모를정도로 깊은 골짜기안에 숨어 있는 그곳의 비경을 소개해 드립니다.
일반국도에서 북동리 함바위골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오산재를 넘어서면 보이는 전경의 풍경이 예전에 아름다운풍경 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한우재"를 연상케합니다. 굽이굽이 사행도로를 위에서 내려보니 이것 또한 아무곳 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곳입니다.
깊은 골짜기 뒤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정선군 동면과 임계면, 북면에 걸쳐 있는 고양산입니다. 사진우측지점
북동마을의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학생수 7-8명이 다니고 있는 화동초등학교 북동분교의 전경입니다. 이 마을도 예전엔 꽤나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만한 곳입니다. 번화했던 마을은 화전민이주작업이란 미명 아래 마을의 규모는 이제 소담스런 작은 오지로 변해버렸네요.
북동마을에서 함바위골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세월교를 10여개를 건너야 가능합니다. 가뭄이 올때면 계곡은 건천이 되어 승용차도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물이 흐르지 않는 곳들이 두루 있습니다.
함바위골에 진입하는 도로 좌, 우측으로 흐르는 계곡물입니다. 유리알처럼 맑고, 옥수처럼 멋진 빛을 발하는 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물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맑은 함바위골 계곡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이런 멋지고 맑은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 반가울 뿐입니다.
마을의 최 상류에서 바라본 함바위골의 전경입니다. 이 도로를 이용해 승두령을 넘어서면 임계로 도로가 이어지지만 고개 정상부에서 차량진입은 안되며, 등산로 정도의 소로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함바위골에 있는 약수터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약수를 일컬어 "옻물"이라고 합니다. 옻을 탄 사람도 이 물로 씻어내면 말끔히 없어진다고 하여 옻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 물을 떠가려고 마을엔 간혹가다가 외지차량 들이 보이곤 합니다.
함바위 마을의 첫번째 집입니다. 예전에 화전민들이 살던 곳이라 구들을 놓고 황토를 발라 전형적인 황토방으로 되어 있는 집들만이 있었으나, 작년엔가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새집을 지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마련한 장작들이 남았는지 마당한켠에 토막토막 내 놓은 것들이 쌓여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정선 동강에 놓인 섶다리가 보여 한 컷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은 보기드문 풍경이지요 |
첫댓글 좋은 여행 하셨습니다 좋은곳 소개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언재 우리 여행방에서도 한번 갈수있도록 하겠읍니다 좋은곳 많이 소개해 주시고 앞으로 추천도 하여주십시요 항상 여행방에 애정 주십시요
아유 감사한 마음 드림니다... 영상만 올려놓고 년말이라 넘 바뻐서 찾아뵙지못했네요...가끔은 혼자 쓸쓸히 여행을 다녀올때도 있담니다...다가서는 신년새해에는 여행 방에 마음 담아 보겠읍니다... 함께 동행하는 마음으로... 찾아주신 고운걸음 감사드리며 즐겁고 고은 하루되시길...^^
정선에 물맑고 공기 좋은 산골짝이를 구경하니 내 마음도 맑아지고 줄거워지고 한가로워지내요.좋은 마을 잘도 단여 오셨습니다.언제나 줄거운 여행하십시요.
하얀밍키의 고향이 강원도 람니다... 그래서 가끔은 다녀옴니다... 함께 동행 할수있음이 행복함입니다... 행운 가득한 날 되시어요...^^
맑디맑은 물이 상쾌함을 더해 주네요, 아름다운 강원도 정말 오지네요, 훌 훌 털고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그러나 꿈이 겠지요? ㅎ 하얀밍키님, 현장감까지 함께 해 주시고 멋지신 여행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감사히 잘 봤습니다, ^^*
감사함니다... 언제 함 함께할수 있기를 기다려봅니다... 차거운 날씨 즐거운 하루 되시길...^^
정선 너무나 좋은곳이지요 기축년 봄에 한번가보고 싶네요 흐르는 음악에 심취해 한참 머물다 감니다 토요일 즐거웠슴니다
만나뵙고 즐거웠던 시간 기억에 남았읍니다... 멋진 포지션도 함께 할수있었음이... 감사드리구요 건안 하시고 행복하시어요...^^
하얀밍키님 올만에 만나뵈어 넘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소식이 넘 궁금했구요~ 님의 글을 늘 즐겨 읽었던터에 이방에도 발걸음 자주 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오메나 울 오뚜기님 ~ㅇㅎ 만남에 넘 즐거웠구 우리 또 만나요 ...^^
나도 이런 시골에서 살았것만 왜 생소해 보이죠 고양을 잊지말라는 당부의 사진 같아서 양심이 쫴끔 찔리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