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동훈련을 참가 하였습니다.
아주 고요한 새벽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5km 지점에 도달하자 떠올라야 하는 태양이 자취를 감추고 강한 산바람에
갈대들이 몸이 강렬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눈이라도 내릴 기세입니다.
어렵게 30km LSD를 마치고 동료들과 늦은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덕지 덕지 붙은 땀과 피로들을 샤워의 물줄기에 흘려보냅니다.
훨씬 가벼워진 몸으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남자 마라톤을 시청합니다.
우리는 한 겨울입니다만,
광저우는 오후에 출발한 관계로 지열로 아지랑이가 강렬하게 피어오릅니다.
첫댓글 마라톤은 아시아에서도 일본보다 한수 아래 라고 생각했는데 지영준선수가 금메달을 땃네.... 기분존 저녁이다. ^^
잘했어 승준아 고생했다 TV를 찍어서 올린거여?!!
오랜만에 속 시원한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