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서울대학교 IB리그 원문보기 글쓴이: 정범구
안녕하세요! IB리그 운영진에 속해있는 정범구라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그냥 재미삼아..1부리그 관련에서 2학기 리뷰 및 플레이오프 프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형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글을 쓰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 존칭을 생략한 점 이해부탁 드리며 지극히 제 개인적인 관점이니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수정을 원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1. 트리플
1학기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트리플은 이번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에 참여했습니다. S&T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개개인들의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13승 1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리플이 이러한 성적은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에이스 조해찬의 존재 때문입니다. 내외각이 모두 가능하고 속공에도 매우 능한 이 선수의 존재는 다른 팀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조해찬이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빛나는 별이라면 그 옆에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윤석균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농구부 시절보다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준수한 리바운드와 스크린 능력, 안정적인 골밑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선에는 김유겸이 노련하게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이드까지 좋아지며 외곽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석진이 있습니다. 스몰포워드에는 포지션대비 큰 신장과 좋은 웨이트, 슛터치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윤동현과 영리한 유병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빈틈이 없는 라인업인데, 다만 앞선에서 발바리 같은 수비와 삼점으로 활력을 보탰던 박찬우 선수가 요새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8강 상대인 S.OB에게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4강까지의 긴 대기 시간이라는 변수를 제외한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 생각됩니다.
2. S&T
1학기 정규리그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트리플을 만나 무너진 S&T는 이번학기 이를 갈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선수들의 노쇠화(?)와 바쁜 업무로 인해 참석률이 떨어지면서 엔크바나 호바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9승 5패로 2학기를 마감했습니다.
앞선에는 노련함의 끝을 달리고 있는 남기섭이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나 최근 슛 감각이 살짝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그의 파트너인 손문일은 육아와 출국준비로 예전에 비해 농구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힘을 보태줘야할 슈터 한건구가 최근 연애사업에 빠지면서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IB리그의 대표 야생마 이기민이 아직 건재하고 정성엽, 안종욱 또한 삼점과 수비 등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선의 빈구멍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온 김수빈이 바쁜사업에도 불구하고 스몰 포워드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다만 S&T의 문제는 안찬홍, 한영태, 정성민이 버티고 있는 낮은 밑선입니다. 3명의 선수들이 파이팅과 안정적인 미들 슛 등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높이가 낮기 때문에 셋중에서 한명이라도 빠질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8강 상대인 엔크바는 이번학기 첫경기에서 S&T를 패배에 빠트린 팀으로써 투쟁적인 밑선들과 발빠른 가드들을 보유한 팀입니다. S&T의 승을 예상하면서도 남기섭의 참석이 쉽지 않아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엔크바 밑선들을 S&T 밑선들이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키포인트로 보이며 엔크바 출신인 안종욱과 후배들의 매치업도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호바스
암울했던 1학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중앙동아리 호바스가 2학기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학기 매우 빈약한 라인업으로 일관하던 호바스는 정규리그 하위권에 머무르며 중앙동아리 체면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 들어서면서 이민표, 최준영이 부쩍 성장했고 슛이 좋은 김병곤이 제대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앞선에는 정교하고 빠른 슛을 가진 이민표와 속공과 미들슛에 강점이 있는 이승태가 돌아가면서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격력 측면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수비와 안정감 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윙맨에는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김병곤이 돌파와 삼점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고 있지만 두두 두승빈과 잠자는 거 아니면 농구밖에 할 게 없다는 김호균의 성장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밑선으로 눈을 돌려보면, 현재 서울대 yb 중에서 개인적으로 센터포지션 원탑이라고 생각되는 최준영과 Heart of HOBAS 권홍석, 그리고 우준혁 등이 버티고 있습니다. 기존에 장신을 살리지 못한 플레이가 아쉬웠던 최준영은 이번학기 들어서면서 미들 슛을 자제하고 포스트업을 통해 신체적인 이점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포스트업 후 돌아서서 던지는 뱅크슛이 많이 발전했으며 문제로 여겨졌던 멘탈적인 부분도 많이 좋아진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됩니다. 파트너로는 권홍석이 나서서 부상투혼을 불사를 것으로 보이는데 엉성해보이지만 힘과 득점 메이킹이 좋은 편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8강에서 모쏘와 맞붙게 되는데, 모쏘도 뒷선이 좋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안정감에서 훨씬 낫다고 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코마스
앞선의 화려함과 뒷선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코마스는 2학기에도 1학기에 이어 준수한 성적인 4위로 리그를 마쳤습니다. 다만 이번학기 개인적인 기대치는 좀 더 높았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마스의 앞선은 화려합니다. 교내 가드 중에서 공격력으로 따지면 원탑으로 꼽을 수 있는 최현성이 정교한 슛과 빠른 돌파를 바탕으로 코트를 휘젓고 있으며 파트너인 정하민 또한 정교한 미들 슛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빠르고 슛도 좋은 선수가 두명이나 있다보니 수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두 선수를 받쳐줄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정회윤과 김현중이 가끔씩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밑선에는 코마스의 터줏대감 오랑캐 오성진과 홍다송이 버티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빡센 게임을 뛰기 싫다고 2부리그에서 뛰던 오성진은 특유의 한박자 빠른 골밑슛과 훅슛으로 1부리그로 올라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골밑 파트너인 홍다송의 발전이 조금 더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두명의 선수 이외에는 밑선을 볼 마땅한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8강에서는 새턴과 만나게 됩니다. 이날 박쥐 김상우가 출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김상우가 출전하게 되면 코마스는 안정적인 득점원과 리딩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상하리 만큼 김상우와 최현성이 같이 뛸 때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들고 나온다면 새턴을 상대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들고나오지 못한다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엔크바
이번학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낸 팀이 있다면 첫 번째로는 호바스 그 다음으로는 엔크바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한 체력과 런닝량을 바탕으로 전원이 뛰는 농구를 하는 팀으로 주전 선수들의 연령이 매우 어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이런 성장의 바탕에는 준수한 밑선들의 성장, 확실한 리더의 존재 그리고 김하현 감독의 역할 매우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선에는 이제 곧 졸업을 앞둔 전종현이 리더로써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영리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평균이상의 웨이트를 바탕으로 정교한 미들슛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1,2번을 번갈아 보던 저번학기보다 슈가 내지 스포에 고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한결 뛰어난 공격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 자리에는 이현준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주로 슈가에 위치했던 1학기보다 공격력은 조금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밸런스가 좋고 전체적으로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가드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큰 선수입니다. 슈팅가드에는 백세현과 안세혁이 주로 뛰고 있는데, 백세현이 최근 눈에 띄게 좋아진 3점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엔크바로서는 호재입니다.
뒷선에는 조재경, 김청산, 김기환, 이동준 등이 버티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미들슛까지 좋아지면서 공격루트를 넓혀가고 있는 김청산과 15학번이지만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센터포지션 넘버원이 될만한 김기환이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장신(?)스포로서 기대되던 조재경의 활약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물론 지금도 미들슛과 돌파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삼점이 약해 스포로 나오기는 조금 어렵고 키가 그리 크지않아 파포를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8강에서는 S&T와 마주하게 됩니다. S&T에게 첫 패배를 안기긴 했지만 그 당시 S&T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과 최근 페이스를 생각하면 승리를 점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백세현이 터지고 S&T의 낮은 골밑을 밑선들이 잘 공략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6. 새턴
1학기 침몰했던 호바스가 2학기에 반등에 성공했다면, 1학기 IB리그 2위에 빛나는 새턴은 2학기 6위로 추락했습니다. 새턴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주던 박종호가 해외 연수를 떠났고 센터포지션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박태진이 공부로 인해 농구에 전념하지 못하면서 전력이 급감했습니다.
앞선에는 돌아온 야미 (귀요미-> 요미-> 야미) 이승헌이 좋은 수비와 준수한 리딩 및 돌파 능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그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슈팅가드에는 김철균과 태현혁, 신상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슛과 속공이 좋지만 수비가 부족한 김철균과 슛은 가장 안정적이지만 전체적으로 위협적이지 않은 태현혁, 이제 슛마저도 확률이 떨어지고 있는 스테판 상윤 신상윤.. 이 만년 기대주 3명이 언제즈음 터지는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스포에는 평균이상의 웨이트와 부드러운 슛터치를 가진 강경빈이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음악에 심취해 있어 출석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뒷선에는 이진규와 김정효, 김철환, 박태진이 버티고 있는데 겉으로 보았을 때 구성은 좋지만 농구들을 많이 하지 않아 기본기가 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바운드와 풋백이 좋은 이진규와 최근 부쩍 성장한 김정효가 14학번 듀오로서 좋은 역할을 보여주고 있지만 득점 메이킹 부분에서는 둘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연두부 멘탈 김철환도 태생 자체가 빡센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고비처에서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기둥이 되어주어야 할 박태진 또한 공부와 연애사업에 집중하면서 농구를 하지 못하였고 그에 따라 기름손으로 여겨졌던 지난날이 떠오를 정도로 실력이 급감한 상태입니다.
8강에서는 코마스와 만나게 되는데 앞선의 수비능력이 이승헌을 제외하고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코마스의 트윈테러 최현성과 정하민을 막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태규가 플레이오프 때는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상후유증이 남아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슈가들보다는 안정적이고 전체적인 흐름을 볼줄 안다는 점에서 이승헌의 짐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S.OB
농생대 농구동아리 새턴의 OB들과 농생대 구성원들로 만들어진 S.OB는 창단 첫 학기인 1학기에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 들어서면서 주전포워드 한재휘의 부상과 대학원생들의 졸업문제가 겹치면서 참석률이 급감해 동네북으로 전락했습니다.
S.OB의 앞선에는 애매한 슈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슛이 터질 때는 무섭지만 안 터질 때는 경기를 풀어나갈 힘이 떨어지는 멤버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서울대 최고의 3점 슈터 남형석이 최근 몸이 무거워짐에 따라 3점슛 감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간결한 슈팅과 컷인으로 연명하던 류용설이 졸업문제로 농구를 거의 하지 못하면서 슛팅률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X-factor인 땀슨 (땀이 많이 나는 탐슨) 김찬일은 중요할 때 터프샷을 넣어주고 있지만 돌파와 슈팅 모두 무모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슈가들은 포가 정범구가 잘 살려주어야 하는데, 본인 농구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입니다. 스몰 포워드 자리에는 운동왕 장영준이 체공능력을 이용한 돌파와 간혹 던지는 정확한 슛을 바탕으로 학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뒷선에는 엉덩이가 커지면서 포스트업에 맛들린 김웅희를 중심으로 조여명과 박준관이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 1학기 S.OB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유 중 하나는 제공력과 수비가 좋은 조여명과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던 박준관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2학기 거의 참여를 하지 못하면서 뒷선의 중심이 김웅희 쪽으로 이동하였고 제공력은 약하지만 방대해진 엉덩이를 바탕으로 이번학기 포스트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2학기 플레이오프에서는 트리플과 악연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이길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지만 밑선수비가 좋은 박준관과 조여명이 모두 참석하고 앞선에서 슈터들이 터져준다면 조금은 해볼만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8. 모쏘
2부리그를 제패한 뒤, 1부리그로 올라온 모쏘는 간혹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상대팀에게 승점 자판기였습니다. 물론 2부리그 제패할 당시에 주전이었던 최선국, 양승욱 등이 빠지긴 하였지만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학기 말부터 밑선들의 활약을 발판삼아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내년 1학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모쏘의 앞선은 백승찬과 박종은 등이 이끌고 있습니다. 준수한 슈팅력과 돌파능력을 가진 백승찬이 기대치에는 밑돌지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박종은이 최근 다시 등장하면서 가드라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종은이 한창 좋을 때보다는 몸이 내려온 느낌이며 백업가드들이 불안하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몰 포워드 포지션에는 에이스 김동하가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키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미들슛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면서 모쏘를 이끌고 있습니다.
밑선에는 김규태와 최만규 그리고 신준호 등이 버티고 있는데, 최근 모쏘의 상승세는 이 밑선으로부터 나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최만규가 정교한 미들슛과 공격스킬로 상대방을 끌고 나오면 김규태가 신장대비 최고의 웨이트를 바탕으로 골밑을 휘젓고 있습니다. 다만 1학기 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준호가 최근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며, 두 선수중 한명이라도 빠졌을 경우 김동하가 밑선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때 앞선의 안정감이 너무 떨어져 진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8강에서는 호바스를 만납니다. 최근 밑선의 활약이 좋았던 모쏘입장에서는 1부리그 최강의 밑선을 자랑하는 호바스와 만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호바스 가드라인들이 압박에 능해 가드라인이 약한 모쏘로서는 힘든경기가 예상됩니다. 다만 김동하가 위치하는 스몰 포워드 포지션만큼은 모쏘가 우위라고 보고 있는데, 김동하가 얼마나 자기 득점을 하면서 팀원들을 살려주느냐에 따라서 해볼만한 경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