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신을 닦는다는 것은
자신속에 내재해있는 오물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 버린 오물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또 다른 곳에 고여있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또 다른 책임을 져야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자신을 닦아가면서도 동시에
주위의 고통이나, 괴로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들을
돌보아야 하는 이유를 먹물에 새 물을 부으면서 발견하게 됩니다.
이곳에 들어올 때는 내 속에 들어있는 것을 비워내는 동시에
‘下化衆生’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 한울인 토론회에 대한 말씀
오늘 한울인 토론의 장을 열게 된 것은
우리가 ‘한울인’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울인’은 세상자 위에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세상에서 세상자들과 같이 섞여있지만,
우리의 얼은 세상자 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이러한 토론의 장을 여는 것입니다.
우주천주께서는 특정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에서 보듯이 필요하면 적에게도 클 명을 주시고,
투정도 재료로 씁니다.
우주천주는 이렇게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우주경영을 위해서 쓰고 있는 절대자입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누구를 좋아할 수도 있고,
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 차원을 초월해서
우주적 차원에서 볼 때는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에게 어떤 대사(大事)가 있을 때는
인간으로 있을 때의 취향과 경험,
기억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해서 최대한 자기의식을 제어하고
그 위에서 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바로 직전에
정몽준씨가 노무현 후보의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바로 그 소식을 듣고 연수원에서 일하는 분들과
인천의 연안부두로 기운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지도자는 기존의 병폐를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일단은 새로운 미래가 열려졌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백신이 병든 환자의 몸에서 발견되었듯이,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그 곳에서
해결방법을 찾아낸다는 마음가짐으로 토론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3) 세계정세에 대한 말씀
지금의 세계에서 우리만의 국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세계속에서 우리나라가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라보지 않고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미국이 이라크에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이란, 이라크, 카스피해 일대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어
이것을 장악할려고 전쟁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중동지역에서 미국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지원하여 포섭하고 있고,
이라크는 전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테러 배후국가로 지명하면서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사적 배치는
아르메니아, 투르크멘, 아프가니스탄 일대 등
러시아와 중국이 내려올 수 있는 길목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동북아시아를 견제하고 제압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이 현재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서 일본, 한반도 등
동북아시아입니다.
동북아시아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 가장 부족한 것이 에너지,
즉 석유이기 때문에 중동지역을 장악하여
에너지(석유)를 독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성장을 할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한국과 일본은 석유가 생산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이 에너지를 독점하게 되면,
동북아시아의 국가들은 결코 미국과 경쟁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러시아나 프랑스가 이라크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도
이 두 나라가 이라크의 석유채굴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막을 배경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여러분도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는 지금 매우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세계정세를 염두에 두고 토론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세대간의 현저한 의식과 이념의 차이에 대한 큰스승님 말씀
한때 대구에 있을 때
아파트 위층에 버려져 있는 LP판을 집에 갖다놓았는데
거기에는 ‘돌아가는 삼각지’ 등
흘러간 옛노래가 많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자꾸 들으면서 기분도 좋고 해서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곤하였는데,
우리집 아이들이 보면서 ‘어떻게 저런 곡으로 춤을 출수가 있을까?’ 하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그 아이들이 이제는 자라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요즈음에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
옛날 노래를 부르게 되더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속도 차이 때문에 일어나게 됩니다.
속도는 흘러가는 세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바뀌게 됩니다.
젊은이들이 즉흥적이고 감성적이면서
전체를 이어서 보는 의식이 약한 것이라든가
개체성, 다양성 등이 모두 속도차이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속도차이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우리 인간은 중력에 지게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는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면 반대로 뛰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중력에 지게되니까 자꾸만 주저앉게 되어
속도가 느려지게되고, 속도가 느려지니까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가 두려워지니까
자기의 것에 집착하게되고 옹고집이되어
딱딱하게 굳어져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으로부터 무리가 생깁니다.
자꾸만 똑같이 해가지고는 자신이 없으니까
무리한 것을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어른들이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려고하면
‘어디서 말대꾸하느냐, 당장!’ 하면서 일방적으로 호통을 쳤었습니다.
그러니 아예 말을 못했고 더 이상 대화가 안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서 저절로
기존 세대와 새로운 세대간에 블록이 형성되고,
이 블록이 더욱더 멀어지게만 되었던 것입니다.
점점 더 골이 깊어지고 갭이 생기게 되면서
나한테는 뚜렷하게 보이는 표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우선은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예의”라는 것은
자기를 굽히고 자기를 겸손하게 낮추는 방법입니다.
자신이 위에서 군림하려 하기때문에 자꾸만 무리가 따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서로간에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순서가 어겨지기 때문에 전체의 질서가 흐트려지는 것이고,
이러한 질서가 무너져 혼란이 초래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바로 잡기위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식사시간이면 반드시 한가지의 주제를 정해서
서로간에 깊은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에 와서 아이들이 크고나서 대화를 해보면
잘 통하지 않고왠지모르게
나하고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를 생각해보면서
그동안 서로의 생각이나 의식을 맞추려는 노력은 했었지만,
내가 세월이 가면서 중력에 점점 지고있다는 사실을
안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노소 세대간의 갈등이나 차이는
대화로써 풀려고했을 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가 같이 뛰는 것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이든 세대는 앉아서만 할려고하고,
젊은이는 서서 뛰면서 할려고만 하니
여기서 자꾸만 갭이 생기는 것입니다.
가족도 아침에 일어나서 같이 뛰는 것입니다.
이렇게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가 같이 뛰게되면
속도감이 같아지게 되고,
속도감이 같아지면서 모든 것이 같아져 해결되는 것입니다.
눌러 앉아서만 이러한 문제를 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가족끼리도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춤파티를 벌이는 것입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아버지와 딸, 형제간 등 가족끼리 춤을 추면서
서로간에 어울리고 정을 나누면서 같이 뛰고,
일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이 우리 인간이 중력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와같이 중력을 이겨서 속도를 맞춰나가는 방법이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가 같이 뛰는 것입니다.
인간의 수명이 점차로 늘어나면서
지금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되고 있습니다.
나이 든 세대들은 직장에서 정년을 하고서도
앞으로도 한참을 살아가게 되는데
대체로 특별한 일없이 지내게 되면서
젊은이들에게는 빈둥거리는 존재로 인식됩니다.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젊은이들이 부양해주어야 하는 부담스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육체적인 일을 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그런데도 나이 든 사람들에 대한 사회정책은
육체적으로 일할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맞춰져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젊은이들이 나이든 세대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여러 면에서 육체적으로 자기들보다 훨씬 못하기 때문에
나이든 세대를 더욱더 무시하게되고 깔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현재 우리 사회에는
나이 든 세대가 무시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있어
나이든 세대가 권위가 없어지고 존경심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도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가 같이 뛸 수 있는
다양한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나이 많은 세대가 그들의 사회적 경험과 풍부한 지식,
다양한 식견 등을 갖고 젊은이들과 같이 무엇을 도모하는
장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회 곳곳에 대화의 장이 이루어져
늙은이와 젊은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회전체가 건전해져서
늙은이를 더 이상 무시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국가에서 고용하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늙은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면서도
권위를 유지하고 존경을 받으면서
젊은이들이 본받을려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이 사회 곳곳에서 펼쳐져
젊은이와 늙은이가 대화와 동시에
같이 뛸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지역간의 갈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간의 갈등도 지역사람들끼리 같이 뛸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다양한 자리가 마련되면
해소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장은 널리 곳곳에서 펴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이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3. 집단적 정서주의에 대한 큰스승님 말씀
감성이 주도하는 시대가 오게되면
역사가 엉뚱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역사가 왜곡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설령 이세상 사람들이 다 간다해도
자기 혼자라도 아니다 싶으면 안 가고
이세상 사람들이 다 안간다해도 그게 맞다 싶으면
자기 혼자라도 가야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용기가 없습니다.
보는 시각이 좁은 것입니다.
시각이 좁아서 자기한테 반짝거리는것 외에는
하나도 안보이게 됩니다.
이쪽에서 반짝하면 이쪽을 보고,
저쪽에서 반짝하면 저쪽을 보는 것 때문에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또는 바람직하지 못한 쪽으로
원치도 않으면서 우루루 끌려 가버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안고있는 젊은이들의 가치관을 정립시켜주고,
바로 잡아주는 것이 우리 한울인들의 숙제입니다.
이러한 것은 젊은이들 뿐만아니라 누구나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자기의 중심기둥이 제대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분위기따라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그렇다고 집단적 정서주의가 반드시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집단적 정서주의는 아주 강력한 지도자만 있다면
우리 민족을 레벨업(level up)시킬 수 있는 힘이며,
굉장한 에너지 덩어리인 것입니다.
지난 월드컵 기간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현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폭죽이 터지는데
어떤 지역에서는 아주 값싼 폭죽이 올라가고
압구정동에서는 화려하고 비싼 폭죽이 올라가는가 하면,
어떤 지역에서는 트럭, 봉고에 올라 경적을 우리는데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는
전부 외제차가 ‘빵빵’거리고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이런 불균형이 우리 전체를 끌어안는데에
굉장한 지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지도자가 나오더라도
이러한 불균형을 완전히 평등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조화롭게 만들어서
전체를 하나의 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것입니다.
4. 한울인의 책무에 대한 말씀
오늘 토론을 보고 우리 한울인들이
대단히 수준이 높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 때는 항상 이야기 하는 사람과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합쳐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오늘 작품은 매우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울인들이 반드시 알아야하고
바르게 풀어가야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첫째, 미국은 지금 역사상 초강대국으로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미국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자기들의 패권주의를 유지하고
소위 초강대국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변국가들을 어떻게 하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북미를 보면,
얼마전 미국은 NAFTA(북미자유협정)라는 것을 맺어
미국이 중앙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자기들의 경제권안에 넣고,
두 나라의 경제를 장악하고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습니다.
남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 7위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다가
페론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완전히 주저앉은 나라입니다.
페론정부가 국민의 인기에 영합해서
퍼주기 식으로 정치를 하다가 망하게 된 나라입니다.
그 외에 브라질이나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의 경제는
미국이 마약정책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좌지우지됩니다.
볼리비아는 고지대에 위치한 나라이기 때문에
코카인 없이는 살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코카인을 마약으로 분류해 놓고 있어서
미국이 이것을 틀어쥐면 꼼짝 못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러시아입니다.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이제는 냉전체제가 무너졌고,
미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고 있는 데다가
독일 등과 함께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 묶여있어
미국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유럽도
미국과 거미줄처럼 엮여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동북아시아입니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를 적극적으로 장악하기 위해서
동북아시아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완벽하게 장악해야 됩니다.
그래서 아프카니스탄을 점령하고, 이라크를 점령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성이 있고,
미국 본토가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태평양을 건너 공격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MD(미사일 방어 체제)정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MD(미사일 방어 체제)정책으로는 군사적으로 장악하고,
미국중심의 경제블럭화로 전세계를 경제적으로 장악하는 것입니다.
이를통해 미국은 유일 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위치를 결코 잃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우리에게 희망적인 것도 있고,
위험한 것도 있지만
우리는 99%의 가능성보다 1%의 불가능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유비무환(有備無患)입니다.
지금은 가장 위험스러운 것은 이라크 전쟁 문제입니다.
이라크 전쟁의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해서
이번에 이창호님을 미국에 보내
‘후버댐’에 기운영을 다녀오도록 하였습니다.
‘후버댐’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후버’라는 대통령의 이름을 본떠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후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를 가장 망쳐놓은 대통령이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갈등을 양산하여
미국을 내려앉게 하는 데에도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후버 대통령 이후 미국에서는 대공황이 생겼고,
이 대공황을 극복하여 미국을 일으켜 세운 사람이
루즈벨트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제대로 풀지못하면
미국은 또다시 공황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생산되는 물자의 40%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공황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곧바로 전세계가 공황으로 들어간다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공황의 탈출구로서
이라크와의 전쟁을 계획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군수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군수품은 증명되지 않으면 절대로 팔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전쟁을 계획하여 이라크를 지목하는 것이고,
이번 이라크 전쟁은 미국 군수품의 전시장이 될 것입니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여 잘못해서 장기전이 되면
대단히 곤란해지고,
또한 전쟁의 발발시점을 잘못 잡아도 수렁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창호님이 ‘후버댐’으로 기운영을 다녀온 것입니다.
미국의 ‘후버댐’은 실패자인 대통령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도,
묘하게도 세계에서 엄청나게 큰 저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아놓은 입구의 폭은 굉장히 작습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다.’는
경제원리처럼 최소의 공간으로 최대의 저수량을 갖도록
되어있는 것이 ‘후버댐’입니다.
이창호님이 ‘후버댐’에 다녀온 기운영은 상당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한울인들이 직시해야 될 문제가
“한반도 전쟁”입니다.
지금 현 정부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한반도 전쟁”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가 하는
“대북 문제”, “미국과의 문제”, 다음으로
우리 국내의 문제로는
새 정부가 추진할 “분배의 문제”도
한울인들이 직시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무리한 분배의 문제는 자칫 혼란을 야기하고
우리나라를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새 정권에서 추진할 분배의 문제는
착취나 수탈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바르게 관리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한울인 여러분과 내가
서로 논의해가고 마음을 모으면서 바르게 풀어가야할 것입니다.
이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루면서
각 후보들이 선거과정에서 내놓은 “선거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는 가를 감독하는 체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거 공약을 마구잡이로 남발하고
일단 당선만 되면 안지켜도 된다는 무책임한 행동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기존의 잘못된 병폐를 개선하고,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진실로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선거 공약이 지켜지는가를 감독하는 단체를 만들어
사회운동처럼 진행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한울인들이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이미 깨어있는 사람들이나, 이미 눈떠있는 사람들은
이미 어느 차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된다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눈뜨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리 해도 눈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아직 눈뜨지 못한 사람들을 어떻게 깨우칠 것이며,
아무리 해도 눈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끌고 갈것인가?’ 의 문제를 앞으로 우리한테서 좀 더 논의할 사람들이 구성이 되어
논의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젊은이들을 키울 바탕이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사상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혹이나 우리의 사상이 한 방향으로 독선에 빠지지 않는가를
재검토해 가면서,
이런 것들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우리의 예술을 가미해서 각 단체들에 나가 사람들을 감화시키면서도
재미있게 우리의 사상을 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에게서 많은 지도자들이 나와야 합니다.
많은 지도자들이 나와서 어디에서건,
언제라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부도하면서,
서로가 상승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내다보는 것에는 두가지의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희망적인 것이며, 또 하나는 비관적인 것입니다.
이 두가지의 길은 무엇이 위기이고,
무엇이 기회인지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서
왜 우리가 이 세상을 제도해야 하는지,
제도하는 결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