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격에 의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한미연합사는 “작전계획 5027(OPLAN 5027)”에 따라 대응하게 되어있다.
작계 5027은 1974년 수립된후 계속 수정되고 있으며 군사비밀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알수 없으나 미국의 안보 Think Tank인 글로벌시큐리티(http://www.globalsecurity.org/)등이 그 대강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우리 국방장관이 북한도발 위협과 관련, 도발시 한반도 전력(戰力)뿐 아니라 미국 본토의 전력까지 동원하여 일거에 제압할 것이라 언급했는데 이 작계 5027을 근거하고 있는듯 하다. 한국경제신문 4월1일자 기사에 의하면 다음 3단계 대응절차가 수립되어 있다고 한다.
1단계는 북한의 남침에 한·미 양국군이 초정밀무기를 동원해 북한의 방공망과 장사정포 진지, 주요 해군 기지 등 1000여개의 목표물을 초토화시킨다. 공군기뿐만 아니라 육지와 함정에서 발사하는 각종 미사일 등이 동원된다. 이라크전에서 선보였던 이른바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의 작전이다.
2단계는 전열을 정비한 한·미 연합군이 주요 거점을 장악하면서 북진하는 것이다. 미 신속증원군 15만명이 동원된다.
3단계는 전쟁 발발 90일 안에 미군 병력 69만명, 전함 160척, 전투기와 폭격기 1600대 등 추가 증원군이 한반도에 도착해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는 끝내기 전략(Regime Change)에 나선다. 동해안 원산에서 상륙작전도 펼쳐진다.
동원되는 무기들은 막강하다. 주일미군만 해도 태평양함대사령부 예하 7함대를 포함해 5만1810명이다. 항공모함은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해 태평양에만 5척이 있다. 최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던 B-2 스텔스 폭격기가 괌 기지에 2대 배치돼 있다. 최신예 F-22(랩터)전투기도 즉각 투입된다. 북한의 지하 요새를 파괴할 GBU-28(벙커버스터)은 60미터를 관통해 폭발한다. 1000㎞ 이상 사정거리, 오차범위 3m인 현무 3-C 순항미사일은 지상과 함대, 잠수함에서 발사해 적 지휘부를 타격할수 있다.
그리고,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작계 5027외에도 북핵위기대응 정밀공격계획인 5026, 우발사태 대비계획인 5028, 북한내 내전등 급변사태 대비계획인 5029, 북한체제붕괴를 위한 심리,소모전계획인 5030 등이 있다고 한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합동 Key Resolve훈련에 대응해야하는 북한으로서는 식량과 유류가 부족한 형편에 엄청난 고통일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