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인가 초겨울에 친구부부가 대마도를 가자고 할때 가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고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올 여름은 모두가 또 울릉도로 여행을 가자고 합의를...
개인적으로 낚시를 즐기는 남편덕분에 섬여행을 몇번을 다녀보았다
우리나라 독도가 있는 울릉도는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모든걸 총무님한테 맡기고 울릉도를 함께 떠나보기로 하였다.
패키지여행 2박3일에 두사람이 74만원의 상품을 계약했단다
이미 울릉도를 다녀 온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경비가 좀 비싼편이라고 일러준다.
울릉도로 떠나는 당일 울산에서 포항으로 가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포항여객선터미널에 1일 주차비용 5천원. 3일. 15.000원접수.
차 2대. 주차비와 기름값도 총무님이 회비로 계산해 주었다
4쌍의 친구부부 모두 8명이 울릉도로 향하여 썬플라호여객선에 올랐다.
배멀미가 염려가 되긴 하여도 약을 먹지않았는데 그녀 둘이는 멀미약을 먹었다고 한다.
울릉도는 가고 싶다고 아무때나 가지는 곳도 아니고. 육지로 나오고 싶다고 해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포항에서 울릉도 까지는 3시간 20분을 가야한다는데.
혹시 파도와 해일이 높아서 배가 많이 움직이면 어떻하지 하는 이런 저런 걱정이 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해서 다행히 잘 도착할 수 있었다.
울릉도에 도착해서 먼저 숙소를 배정받았다.4인1실 남자1실 여자1실로 쓰기로 하였다.
상호가 무슨 모텔이다. 우리일행들은 숙소에다 짐을 놓고 숙소에 딸린 식당에서 급식처럼 중식을 마친 후
셔틀버스를 타고 가이드겸 운전기사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섬이지만 꼬불꼬불하게 경사진 산으로 성산봉을 투어 하였다.
코끼리바의부터.촛대바위.등 차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밀양얼음골 같은 곳. 바위에서 얼음처럼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풍혈에도 들어 가서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 울릉도의 천연기념물인 섬 백리향의 군락지도 가보았다.
지금은 섬 백리향의 꽃이 핀 시기는 아닌가 보다.꽃이 없었다. 나리분지도 있고
주황색의 참나리꽃들이 곳곳에 피어 예쁘다.
섬 백리향 원료의 제품이라는 화장품 수분크림도 하나 사고. 성산봉투어 외
도동에서도 대추나무. 향나무,제품도 싼걸로 몇개 사는데
남편이 쓸데없이 돈을 쓴다고 표정이 별로다.
본인은 심사숙고하여 물건을 고르는데 이런 아내들의 마음을 남편들은 이해불가 인가 보다.
살때는 내가 쓰려고 샀지만 향나무. 대추나무로 만든 나무젓가락. 티스픈은 내가 쓰고
수분크림은 엄마를 드리고. 울릉도 호박빵은 시어머니께 보내드렸다
성산봉 투어 중에 운전기사 가이드님이 어느 음식점에 내려주어서 씨앗막걸리와 삼나물을 맛보있다.
분위기 좋고. 나오는 길에 주인이 약수를 꼭 마시고 가라고 해서 약수를 마시면서 보니까 수도꼭지가 야릇
그제서야 알았다. 모두가 재밌어 한다. 발견한 내가 그만 웃긴 사람이 되고.망가진다.
또 한곳이 기억이 남는다. 바다위 다리를 건너가면 해중전망대를 볼 수 있다
해저 몇미터였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수족관에 내가 들어가 있는 기분이다.치어 자라돔과 전갱어들이 주로 크지 않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는 모습을
유리벽처럼 투명한 창으로 통하여 볼 수 있고. 해초가 없어 좀 건조하여도 관람할만한 곳이다
이곳에는 길 옆에 바다 위에 어린아이들이 풀장처럼 수영을 하게끔 만들어둔 제법 넓은 원형 풀장이 인상적이였다.
아. 나른하고 피로하고 더운데 나도 저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서 아이들처럼 물놀이를 즐겼으면... 아쉽다
투어 중에 가수 이장희가 이곳에서 살고 있다는 위치도 알게 되고,... 조영남씨도 가끔 자주 울릉도를 왔다 간다고한다.
졸린 시간도 있기에 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저녁엔 해안을 걸었고, 섬이지만 산이 우뚝한 울릉도의 관광 첫날이였다.
포항에서 울릉도를 출발 한 아침 바다가 잔잔하다
울릉도에 도착하여 성산봉투어를 하였는데. 사진이 없어서 위에 글로 대신합니다.
다음 날 아침 돌핀호를 타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독도를 향하여 갑니다.
배를 타고 왕복 4시간이 걸린다는데 비가...
처음엔 배가 어찌나 울렁거리는지.공포스러웠는데
다시 안정적으로 항해를 하여서 다행
독도가 점점 가까이 보이고 선장님의 방송 멘트가 독도에 입도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관광객들의 박수소리와 감동의 함성이 터지는데
이내 곧 선장님의 방송멘트는 안개와 너울성파도 때문에 선상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가슴이 찡해지고 감동적인 독도를 바라본다
태고적의 신비가 그대로 살아 있는 독도를 보았다.
선상에서 바라 본 감동의 독도.
도동박물관에서 영상을 보면서 들었던 가곡 <해 돋는 섬 독도>가 들려 오는 듯~!
독도관광을 마치고 도동으로 돌아 와서는
편도 5분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시내전망과 해안전망을 보게된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해안
물병에서 바다쪽으로 먼곳에 바라보이는 전망대도 가보았다.
숲속길을 도보로 약 30분을 쯤 걸리는 코스이다
배를타고 앉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운동이 되어서 좋았다.
케이블카를 이용한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과 시내전망을 뚫고 내려 와서는
1박2일에 소개 방송된 신비한 절경과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를 걸어서 서동으로 넘어갔다.
미국서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구분하는 산맥이 시에라네바다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샐러드그릇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옥한데 인접한 네바다가 사막인 이유는 시에라네바다산맥이 수분의 이동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네바다주 전체의 지표면에 나무가 거의 없는 사막이다보니 횡단을 하다보면 도대체 저 지형이 어떤 물리적 변화를 거쳐 이루어졌는지를 어렵지않게 추론할 수 있다. 미국 전체의 국립공원에는 지형형성에 관한 설명이 빠지지 않으니 미국자연관광의 많은 부분은 지질학 탐험이다.
한국의 지질과 지형 형성에 관한 개론서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던 차에 발견한 책이다. 현직 지리교사의 책이니 나와 같은 독자를 염두에 두었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책의 설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에서 관악삭, 청계산에 이르는 산들, 하회마을, 동강, 동해와 서해, 채석강에 이르는 물길들이 어떻게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한반도의 지형을 뒤집어놓은 조산운동은 세 번 있었다고 한다. 주말 우리를 땀흘리게 하는 설악산, 청계산 등은 두 번째인 대보조산운동 때 융기한 것들이라고 한다. 백두산, 한라산, 울릉도, 성산봉 등은 당연히 화산이 분출한 것들인데 분출의 횟수와 방향에 따라 오늘 우리가 만나는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거기에 물길이 더해지면서 침식이 이어지고 우리는 기생하는 그 지형이 생기게 되었다.
설명의 방식은 기본적인 물리와 화학에 근거한 것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적당한 시기에 설명을 반복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읽을 필요도 없다.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가 이 수많은 지형을 직접 돌아다니며 확인하고 촬영한 자료로 서술되었다는 것이다. 물리적 설명으로 지나치게 심심하지 말라고 인문지리의 깍두기설명들도 꼭지마다 빠지지 않는다.
수 백만 년 동안 땅 속에서 형성된 돌들이 지표면에 노출되면 그 형성과정을 증거하는 무늬를 간직한 채 채석장으로 변한다. 무심하게 정원석으로 변한 돌들도 잘 살펴보면 그 까마득한 과거를 묵묵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고 나면 그 흔적이 환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것이 신기한 경험이다.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보이는 바다의 풍광은 바다의 물빛은 신비.
아찔한 절경이다.
독도를 본 것도 감동적인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해안산책길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서동항
오징어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마지막 날 3일째 일정은 배를 타고 섬관광
이쁜 갈매기들을 반기고 갈매들과의 시간도 즐겁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서울의 명동같은 곳이라는
울릉도 도동을 둘러 보고 좀더 가까이 알아 보았다.
울릉도는 초등학교도 곧 없어질 거라는데..
방학이라서 그런지 실제로 어린 아이들을 보기가 힘들었다.
도동에 있는 독도박물관도 관람하였다. 섬에 비하면 제법 큰 규모라고 해도 될까 싶다..
울릉도. 독도가 더욱 의미있게 새겨진다.
중.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청소년들도 단체 티셔츠를 입고 학습 온 몇팀과 마주쳤다.
울릉문화관 전시실도 찾아가 보았다
박재형 화가를 운좋게 만나서 "동해 신비의 섬 울릉도 태고적 신비를 오전히 간직한 섬, 을릉도의 풍경들을"
직접 설명을 더한 그림을 감상하게 되어 뿌듯하고 기회가 좋았다.
바다와 어울리는 해도사도 둘러 보고 탄산수가 나오는 약수도 마셔보았다.
2020년쯤에는 항공으로도 울릉도 여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에도 좋았지만 그때에는 가을이나 봄철에 비행기로 날아서 리조트에 머물면서 휴가를 지내고 싶어진다
첫댓글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섬. 포항과는 지척에 있으면서도 선뜻 나서지지 않는 것은 배멀리가 겁나서인지 모르겠어요.
2020년까지 버티어 볼까요? 자세한 설명이 곁들인 울릉도와 독도 관광,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네요. 고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언제든지 다녀오세요.
울릉울릉 배멀미에 자신이 없으면 약을 드시고요.
을릉도 가보니까 여객선터미널 노점에서 아주머니가 더덕즙이 멀미 예방된다고 팔고 있더라구요.
저도 겁이 많이 났지만 멀미약은 안먹었어요. 다행히 여행을 잘 하고 왔어요.
관광을 다 마치고 돌아 오는 날은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