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경력사원은 구하기 어려움으로 신입사원이라도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 등에서는 실력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축이론은 기본 적인 것만 알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현장에서는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력인 CAD나 샵 드로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채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특히 현장에 맞는 교육을 받은 사람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현장조사방법이나 지적도의 확대방법, 설계개요서 등의 작성과 같은 기초적인 업무와 하나의 프로젝트- 예를 들어 주택이면 주택 또는 간단한 근생건물이라도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등 건축도면에서부터 골조도, 철근배근도 등 구조도면 까지 소화해 본 사 람이라면 하나의 건물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유사한 어떠한 건물이라도 응용하여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욕심이라면 각실의 전개도나 천정평면도 등 실내인테리어 도면 까지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금상첨화 일 것입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엇보다도 스케치나 칼라링 등을 잘 하는 학생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CAD는 잘하지만 스케치 등을 잘하는 사람이 없음으로 그런 사람이면 대 환영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에는 일반건축주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눈높이가 높아져 예전처럼 배치도나 평면도 입면도와 같은 2차원적인 도면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요즘의 건축주들은 여러 사무소의 안을 받아보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무소에서는 스케치에 칼라링 까지 프레젠테이션을 대단히 잘합니다
따라서 그런 스케치 능력을 갖춘 사람은 어디 가서나 환영을 받을 것입니다
- 최근의 신입사원들을 보면 CAD 정도는 할 줄 아는 것 같고 그래픽도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이 빠진 느낌을 많이 받는데 CAD를 활용하는 법은 잘 아는 것 같은데 정작 건축 특히 구조를 잘 모르고 CAD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건축을 알아야 진정한 CAD나 그래픽을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 이런 것은 스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축스케치란 미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데 건축은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풍경화 같은 잔재주만 부리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건축스케치는 계획된 건축물의 구조가 맞아야 하고 특히 스케일 감각이 맞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주변만을 강조하다보니 주체가 되는 건축물이 소홀히 취급되는 아이러니컬한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러한 스케치는 진정한 건축스케치도 아니고 또 스케치를 하는 목적과도 맞지 않은데 설계과정에서의 스케치는 설계하고자 하는 건물의 형상과 조형성을 이해하고자 하는데 있음으로 우선 어떤 계획을 하던지 그 건물을 3차원적으로 정확히 표현할 줄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즉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스케치 능력은 먼저 건축도면을 이해하여 어떠한 도면을 주더라도 그것을 3차원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단계까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 현장에서는 실무가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건축이론이 아주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지만 그런 이론적인 부분은 웬만한 학생이라면 별로 차이가 없는데 현장에서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현장업무를 하는데 필수적인 CAD나 그래픽, 스케치 등의 실무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실무도 건축구조나 재료 등을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만 사실 그런 이론적인 부분은 자신이 조금만 공부하면 스스로 터득할 수 있으나 실무능력은 하루 아침에 자신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우선하려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스케치나 CAD등 실무지식을 미리 준비해둔다면 취업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취업하면 자격증이나 영어 등을 필수적인 것으로 이야기하는게 일반적인 경향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것은 자격증이 없는 사람보다는 건축적인 지식이 있다는 것으로 인정되기는 하지만 건축설계나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에게는 우선 자격증을 가지는 것보다는 실무능력을 갖춘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그것은 자격증이 일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업을 하려거나 직장에서 직원을 구하려는 설계나 인테리어회사의 입장에서는 자격증보다는 실무지식이 우선입니다
특히 건축설계나 인테리어회사와 같은 회사의 경우에는 건설회사나 대기업과는 달리 업무 성격상 자격증의 효용성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테리어회사 운영자들의 이야기
최근 각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업체마다 치열한 경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인테리어 업계의 현실입니다
그것은 많은 업체의 난립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말미암아 그런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러한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일반인들의 건축에 대한 인식이나 수준 등 눈높이가 높아진 것은 우수한 디자인 능력과 함께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하게 되고 있는 것입니다
- 정말 남보다 다른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눈높이가 높아진 발주자들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테리어라는 자체가 단순한 기능적인 것 보다는 더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것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보니 디자인의 우열은 사업성패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에 맞는 디자인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우수한 디자인 능력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
그것은 타고난 소질도 중요하겠지만 올바른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은 학교교육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발전되는데 현장상황을 잘 모르는 교육기관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따르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장을 잘 이해하고 실무에 종사한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 의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인테리어나 건축과 같은 디자인분야는 그런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분야입니다
- 실무에 능한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인테리어회사나 설계회사에는 크게 디자인파트와 설계 그리고 시공파트가 있습니다
디자인 파트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표현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고 설계파트나 시공파트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실내나 전기, 설비 등 건물의 각 부분을 이해하고 구조적인 사항을 잘 이해하며 CAD나 스케치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이 가운데 설계나 시공파트는 디자인 파트에 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고 업무량도 많은 파트임으로 디자인 능력을 가지면서도 CAD나 그래픽 등을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필요한데 그런 실무능력을 가진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꼭 크고 이름있는 회사에 근무하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크고 이름 있는 회사에 근무하기를 원하고 특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기 원합니다, 그러나 그런 회사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규모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큰 회사는 업무가 세분화되어 자기가 속한 파트의 일만을 할 수 있는 단점이 있고 작은 회사는 기획에서부터 수주, 설계, 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큰 회사에 근무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도 대부분의 큰 회사가 경력자를 우선으로 선발하려는 경향이 있음으로 우선 중소규모의 회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난 후 그런 회사에 도전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 CAD, 그래픽과 비교하여 스케치나 칼라링, 제도 등 수작업의 중요성은?
▶ 최근에 컴퓨터의 발달과 활용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이런 것은 건축분야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제는 CAD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가 전혀 없고
건축허가도 CAD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되었으며 특히 그래픽은 그 편리함으로 이
분야의 발전이 크게 기대되고 있습니다
CAD의 장점은 잘 아는 바와 같이 도면의 깨끗함은 말할 것도 없고 수정의 편리함이나 저
장능력 등에서 예전 수작업에 의한 도면설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 컴퓨터에 의한 그래픽은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작업기능과
여러 각도에서 건물을 검토해 볼 수 있는 장점 등 수작업에 의한 투시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점으로 이는 앞으로 시뮬레이션 등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편리하고 좋은 컴퓨터의 활용이 건축을 처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잘못 인식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컴퓨터가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표현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은 컴퓨터가 계획도 해주고 건축의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주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건축이란 아이디어의 창출과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대 그러한 아이
디어의 개발 등은 그래도 수작업에 의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이제는 컴퓨터 기능의 발달로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컴퓨터를 활용하여 계획을 완성
시켜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된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건축은 역시 수작업에 의한
것이 보다 건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중요한 것은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컴퓨터란 표현의 수단에 불과 한 것이고 이를
어느 정도 활용하느냐는 것은 사용자의 디자인 감각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컴퓨터가 해준다고는 하지만 입력하는 아이디어는 역시 설계자의 다자인
감각과 능력에 따라 컴퓨터는 그대로 작업을 진행해 주는 것임으로 우선 설계자는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개발 능력과 칼라 감각 등 미적감각이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디어의 창출이나 좋은 작품의 구상 등은 건축을 이해하고 건축적인 소양이
풍부한 때 나오는 것인데 그것은 스케치나 칼라링, 제도 등의 수작업에 의해서 나오는 것입
니다
그래서 일부 대학교에서는 아예 cad등 컴퓨터과목 보다는 수작업에 관한 수업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