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orth American F-100 Super Saber
[F-100 수퍼세이버는 미국 노스 아메리칸(North American, P-51 머스탱, F-86을 개발한 그 회사)에서 제작된 초음속 제트 전투기(혹은 전폭기)로 미 공군에서 1954년 부터 1971년 까지 운용했다(주방위군에선 1979년까지 운용.). 형식 번호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센츄리 시리즈 중 최초의 작품이자, 미 공군 최초의 초음속 제트 전투기라는 의의가 있는 기체로 F-86 세이버의 후속기체로 개발되었다]
이후 훨씬 더 속도가 빠른 F-4 팬텀과 F-105에 주력 전폭기 자리를 내 주게 되지만, 그래도 계속 근접 지원(CAS) 용으로 사용되다가 A-7에게 자리를 내 주게 된다. 물론, 미 공군만 사용한 것은 아니고, 대만, 프랑스, 터키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에어리어88에서 미키 사이먼이 초반에 타고 나온 그 기체이기도 하다. 별명은 Hundred 라 부르기 귀찮아서 그냥 The Hun.
[에어로 마니아들이 경전(?) 으로 삼는 에어리어88의 주인공 미키의 애기로 등장하는게 (토끼그려진 검은색 기체) 바로 수퍼세이버다]
1.1 제원
- 승무원: 1명 (와일드 위즐 기체는 두 명)
- 길이: 50피트 (11.81미터)
- 폭: 38피트 9인치 (4.95미터)
- 날개 면적: 400제곱 피트 (37제곱 미터)
- 중량: 21,000파운드 (9,500킬로그램, 클린), 28,847파운드 (13,085킬로그램, 연료, 기총 등 탑재시)
- 최대 탑재량: 34,832파운드 (15,800킬로그램)
- 엔진: 프랫 & 휘트니 J57-P21/21A 터보제트 엔진
- 추력: 10,200파운드(lbf) (45kN)
- 애프터버너 추력: 16,000lbf (71kN)
- 추력: 10,200파운드(lbf) (45kN)
- 최고 속도: 750kts(864mph, 1,390km/h)
- 항속 거리: 1,733NM (1,995mile, 3,210km)
- 최대 도달 고도: 50,000피트 (15,000미터)
- 상승 속도: 22,400ft/min (114m/s)
- 추력/중량비: 0.55
- Lift-to-Drag ratio: 13.9
- 무장
- 20 mm Pontiac M39A1 리볼버 기총 4기 기본 장착
- AIM-9 사이드와인더 4발 장착 가능 (공대공)
- 혹은, AGM-12 Bullpup 2발 장착 가능 (공대공)
- 혹은, LAU-3/A 2.75인치 로켓 포드 2/4기 장착 가능.
- 미사일 장착하지 않을 시, M117 750 파운드 일반 폭탄 및, '핵폭탄' 장착 가능.(ㅎㄷㄷ)
- 20 mm Pontiac M39A1 리볼버 기총 4기 기본 장착
- 항공 전자 장치
- Minneapolis-Honeywell MB-3 오토파일럿 장치
- AN/AJB-1B 저공 폭격 시스템
- AN/APR-26 RWR 장치
- Minneapolis-Honeywell MB-3 오토파일럿 장치
1.2 개발 배경
[F-100 수퍼세이버는 1951년 부터 미 공군의 제안으로 F-86 세이버의 후속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프로토타입 YF-100A 는 양산형보다 저급한 XJ57-P-7 엔진을 달고 마하 1.05를 이룩하는 등 나름 괜찮은 성능을 보였으며, 초도 양산형 F-100A형이 53년도 10월에 생산되기 시작했으나, 비행 성능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본격적인 도입이 상당히 지연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급격히 러더를 차는 기동을 수행했을 경우 갑작스런 요우+롤 현상이 발생하여 파일럿이 기체를 추스릴 겨를도 없이 기체에 급격한 무리를 주게 되어 분해되는 것이었다[1].
[F-100초기형의 경우 개발과정중 겪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되며 개량하는데 바뻤다]
또 한 가지 문제는, 날개 후퇴각 때문에 너무 느린 속도에서 기수를 들 경우 스톨이 발생하며 갑자기 기수가 더 올라가 자동적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으로, '세이버 댄스'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 높았다[2]. 어쨋든 동시대에 개발되던 F-84 또한 지연됨에 따라 전폭기로써 도입되게 되며, 후속작 F-107로 이어질 뻔 하지만 F-105 덕분에 데꿀멍.
1.3 운용 역사
한편 A형은 그래도 계속 쓰이다가 58년 부터 도태시키기 시작하여 61년에 완전히 퇴역시킨다. 이 때만 해도 47대나 비전투 손실을 봤다고 한다. 그러나, 때마침 베를린 장벽의 건설을 비롯한 냉전 체제가 확립되고 긴장이 강화됨에 따라 다시 62년부터 도입하여 70년대에 완전히 퇴역시킨다. C형의 경우 엔진을 개량했지만 아직도 세이버 댄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나, 늘어난 최고 속도 덕에 핵 폭탄 투척(?) 폭격[3]용으로 개조된다. 그러나 사고 기록은 연일 갱신되어 70년 6월 경에는 85기의 비전투 손실을 기록한다.
[수퍼세이버에는 독특한 이륙방법이 고안되기도 하였는데 당시는 냉전시절이라 소련군의 공격에 의한 활주로가 파괴될시 로켓을 이용 사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무게 수십톤의 전투기를 로켓만으로 이륙하는게 어려웠던지..테스트만 실시되고 중단되었다]
[수퍼세이버는 비행 특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상 공격에 더 알맞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D형을 개발하는데, 여기엔 오토파일럿 기능의 도입과, AIM-9 사이드와인더의 운용 능력도 추가되었다. 59년에는 D형의 일부가 AGM-12 Bullpup[4] 운용을 위해 개조되기도 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세이버 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을 증가시켰고, 수직 미익을 27%나 크게 만들었다. D형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56년 9월. 그러나 이 녀석도 전기 장치에 문제가 좀 있어서 랜딩 기어나 에어브레이크가 잠기는 등 갖은 수모를 당하기도 하였다.그러나, 1968년에 F-4 팬텀으로 교체되기 전 까진 그럭저럭 쓰이게 되는데, 이건 그나마 쓸만한 센츄리 시리즈였던 F-105도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였다 ]
[이토록 문제많은 비행성능 때문에 고생한 나머지, 1972년에 전부 주 방위군으로 돌려지고, 남은 자리는 F-4, A-7, A-10으로 채워지게 된다. 물론, 주 방위군도 기종 교체를 하게 됨으로써 남은 기체들은 덴마크나 터키 등으로 팔려나가게 된다. 물론, 남는 것들은 무인기로 개조(QF-100)되어 공대공 미사일 실험을 위한 표적기로 쓰이게 된다. 대부분의 F-100 기들은 새로운 공대공미사일 개발의 표적기로 이용되게 된다]
1.3.1 베트남전
[잦은 사고때문제 조기퇴역될뻔했던 F-100 수퍼세이버는 갑자기 터진 베트남전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전폭기로 도입되었기 때문에 주로 지상공격만 투입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예상 외로 F-105를 위한 미그기 사냥, FAC(Forward Air Controller), 와일드 위즐 등으로 매우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되었다. 물론, 근접지원용으로도 잘 써먹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비교적 초반부터 참여 했으므로, 베트남전 최초의 제트기 공중전에 참여하여 기총으로 MiG-17을 격추하기도 하는 등, 제법 전과를 일구어 내기도 하였다']
[F-100F는 베트남전에서 SAM 에 대비해 최초의 와일드위젤기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수퍼세이버중 일부는 남베트남군에 의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1.4 기타
[F-100 수퍼세이버에는 활주로 파괴시를 대비해 트럭을 이용한 전용 사출장치에서 로켓으로 이륙하는 독특한 실험이 행해지기도 하였다]
[2] 기수가 들리게 되면 날개가 공기를 가르는 면적이 증가하여, 항력 증가로 이어져 속도가 더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느린 속도로 스톨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현상이 급기동시에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착륙 도중 뒷바퀴를 먼저 착지시키기 위해 기수를 들었을 경우에도 발생했다. 착륙 상황에서 심각한 스톨에 걸린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폭탄을 떨구는 데 보통 급강하나, 수평 비행을 하다 떨구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저공으로 날다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떨구는 방식도 있다. 마치 폭탄을 '던지는' 것 같다고 해서 Toss Bombing이라 한다.
[4] 미군 최초의 공대지 유도 미사일. 이 당시에는 어떻게 유도했냐면, 미사일 꽁무니 불꽇을 보고 발사체 승무원이 직접 조종했다. 이 때문에 승무원이 1명인 슈퍼 세이버에 오토파일럿 기능이 도입된 것이다.
[5] 이렇게 된 이유는 비교적 낙후된 기체를 사용하는 주방위군을 베트남에 참전시키는 것도 한 몫 한다
출처 엔하키미러 ( http://mirror.enha.kr/wiki/F-100) 사진을 별도추가함
PT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