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이가 목회를 시작했던7-80 년대 대부분 목사님들이 그러하듯 나도 교회성장이란 것에 매몰돼 30년 가까이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쫒아 다녔다. 조용기목사. 김기동목사, 김선도목사, 옥한음목사 그리고 이장림목사, 류광수목사. 변승우목사. 그리고 빈야드와 알파운동까지.
나는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누가 좀 떴다하면 달려가 배우려는 마음이 있기에 사이비 이단에 빠질 수 있지만 주님께서는 앞에 열거한 분들을 통해 좋은 것을 배우도록 해주셨다. 앞에 열거한 분들에 대한 평가는 저의 이러하다. 이건 전적인 사견이다
조용기목사/ 나는 한때 3박자 5중복음에 심취해서 그의 팬이 된 적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한국교회에 물고기를 모으려고 주님이 쓰셨던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한국교회가 물량적으로 확산되었지만 인본주의 믿음이 강하게 흘러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김기동목사/ 나는 베뢰아 공부를 6개월 하고 그 뒤로 테이프를 통해서 김목사의 하나님 의도라는 것을 듣었다. 나는 귀신론에 심각한 문제점과 사람을 창조한 이유에 대한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사람을 창조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거대한 경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내 시야가 깊어진 것은 수확이었다
김선도목사/ 적극적인 믿음을 강조하고 또 교인들의 필요(Need)를 채워주라는 말에 처음에는 끌렸으나 그게 아닌데 하고 돌아섰다
옥한음목사/ 제자로의 양육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내가 시무하는 교회 형태를 생각할 때 제자로의 교회는 안된다고 판단되었다. 우선 나부터 배움이 적고 교수의 능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교회 구성원 대부분이 배움이 적은 까닭이다. 나는 전주시에서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건축한 주공 단지에(7평부터 15평) 개척을 했던 것이다.
이장림목사/ 나는 주님을 만났고 천국을 사모하기에 이목사를 88년도 전주 연합집회 초청강사로 초빙하였다.날더러 전주 지부장을 맡아달라고 했으나 거부를 하였는데 그 뒤 92년에 휴거가 있다고 하길래 아예 단절했다.
류광수목사/ 93년도 류목사를 만났고 날 더러 전주 지부장을 제안했으나 거부하고 테이프로 강의를 들었다. 내 사견으로는 원죄에서 해방되는 복음을 전도화 하라는 류목사 주장은 옳지만 다락방 사역이 최고의 사역이며 다른 전도방법을 무시한 점과 전도한 다음에는 주님이 원하는 양육이 필요한데도 전도에만 촛점을 맞추는 것은 장점이지만 또한 그의 한계 점이라고 본다.
변승우목사/ 그가 뜨려고 할 때 그가 섬기는 교회에 두 번인가 가봤다. 참석한 것은 예언 은사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을 보려헸다. 낙은 겸손이라 하면서 막상 자기를 높이려는 것을 보면서 아직은 돌아올 기회가 있긴 미혹의 길로 갈 수 있다는고 느켰다.
빈야드와 알파사역/ 빈야드 사역을 배우려고 카나다와 미국까지 가봤으나 음악과 성령의 사역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형태라 구원과 양육, 그외에도 여러가지 헛점이 있음을 알게 됐고 또 알파는 초신자들과 섬기는 교회 중직자들과 교제를 갖게 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금 이빨 사역과 성령님을 진리의 영으로 예수님을 닮게 하는 성령님을 기적과 은사로 인식케 하는 오류에 빠져 있음을 봤다.
그 외에도 잘 나가는 분들을 지켜보면서 그분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뭔지를 조금씩 알게 되고 부족한 것이 뭣인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까지 주님이 원하는 목회를 하지 않고 교회 성장을 위한 목회를 했구나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첫댓글 한국 교계의 현실을 충분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을 진솔하게 말씀하여 주신 것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그네365 목사님께서 쓰신 내용의 글 중에 나오는 여러 목사의 집회를 저는 참여 한 적이 없고 대부분 그 사람들의 저서를 구입해서 읽고 분석하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다만 청년 시절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서너번 간적이 있고, 오산리 기도원에도 두 번 정도 간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