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수상이 최연소 운전면허 취득 연령을 현행 15세에서 16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2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뉴질랜드 최연소 운전자 연령은 현행 15세로 정부는 10대 청소년들의 교통사고율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청소년들에 경찰에 보고되는 등 교통사고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최소 운전자 연령을 16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리스트릭트(restrict) 운전면허 시험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6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운전 감독관 등의 보호자 아래 운전 연습을 신중히 하고 처음부터 습관을 잘 기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정부는 20세 미만의 청소년 운전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제로나 이에 근소한 수치로 단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븐 조이스 교통부 장관은 뉴질랜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율은 이웃나라 호주보다 60% 더 높은 것으로 밝혀져 하루빨리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통방침이 필요하다고 언론에 전했다.
한편, 최연소 운전자 연령을 16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지방 거주자들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학교나 농장을 다니기가 어려운 16세 미만의 자녀들은 운전자 연령 현행유지를 원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