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9. 12:24 북한산 칼바위봉에서 본 삼각산의 정취
산행구간 : 서경대~칼바위봉~대성문~형제봉~북악공원지킴터
산행일시 : 2021. 12. 19. 10:50 ~ 14:50(4시간 소요, 휴식 포함)
세부내용 : 서경대(10:50)~칼바위공원지킴터(11:10)~칼바위봉(12:21/26)~산성주능선(12:32)~
보국문(12:38)~대성문(13:00/04)~일선사(13:19/22)~형제봉(13:49/55)~작은형제봉(14:05/10)~
평창공원지킴터 갈림길(14:32)~북악공원지킴터(14:50)
거 리 : 8.48km
날 씨 : 눈내린 쌀쌀했던 영하의 기온
동행여부 : 나 홀로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북한산은 독특한 아름다움의 절정이며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5m), 인수봉(811.1m), 만경대(800.6m)를 일컫는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 장소로 제공 되고 있다. 』
신축년(辛丑年) 한 해도 저물어 가는 시점에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는다.
서울의 진산으로 가깝고 연중 등산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그곳..
전날 내린 눈구경도 할겸 ...
산행구간은 늘상 자주 찾던 성북구 정릉동의 서경대를 기점으로 칼바위공원지킴터를 지나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산성주능선」을 따라 대성문에 이른 후, 「형제봉능선」을 따라
북악공원지킴터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하며 대략 4시간 전후의 소요시간을 예상해 본다.
오랜만의 산행이어서 체력안배 겸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서는데~
집 앞의 버스(2115번) 편으로 한 시간 만에 버스 종점이자 산행 기점인 정릉동 서경대 정류장에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전날 내린 눈을 밟으면서 북한산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2021. 12. 19. 10:43 서경대 산행기점
10:51 성북올레길(길음로) 따라~
10:55 솔샘터널 위
11:03 북한산둘레길(솔샘길)과 만나는 곳
11:10 칼바위공원지킴터
11:26 암반에서 본 성북구 길음동 일대
11:30 전에 없던 나무계단도 설치되었고...
11:36 빨래골공원지킴터 갈림길이 있은 안부
정릉탐방지원센터1.5km 갈림길
도봉산이 살짝~
삼각산 모습도..
11:51 문필봉(480m)
문필봉에서 본 삼각산과 도봉산
잠시후 올라설 칼바위봉 직벽 구간
12:01 정릉탐방지원센터 갈림길.. 칼바위 우회로 있던 곳
성북구 수유동 일대 뒤로 보이는 수락산(641m)과 불암산(510m)
방금 지나온 문필봉(480m)
잠시 후 진행할 형제봉(462m)
칼바위봉 직전 직벽구간
전에 없던 보호난간이 설치되어 있네요.
직벽 상부에 올라와서~
12:21 칼바위봉에 오르며~
칼바위봉에서
칼바위봉에서 보는 삼각산의 정취
문수봉(727m)으로 향하는 산성주능선
잠시후 진행할 형제봉능선
올라오던 곳
도봉산~수락산~불암산 모습
산성주능선 뒤로 보이는 의상능선 모습도..
12:32 산행기점이었던 서경대를 출발한 지 1시간 40분만에 산성주능선에 합류
지나온 칼바위봉
산성주능선 성곽길을 따라~
12:38 보국문
뒤돌아 본 칼바위봉(우)
멀리 보이는 도봉산(좌), 수락산(우)
산성주능선에서 보는 삼각산
12:46 암장이 있는 곳
암장에서 보는 형제봉(462m, 좌) 뒤로 북악산(342.5m)~인왕산(338.2m)~안산(295.9m) 모습이..
암장에서 본 삼각산(백운대836.5m, 인수봉811.1m, 만경대800.6m)
암장에서 본 보현봉(714m, 좌)~문수봉(727m, 중앙)으로 이어지는 산성주능선
13:00 대성문에
북한산 5대성문 중 제일 크다는 대성문
현판은 숙종 친필이라고도 함...
대성문을 나와 형제봉능선 쪽으로 향합니다.
지나왔던 칼바위능선
13:19 보현봉 아래에 위치한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일선사
일선사 경내 모습.. 뒷편으로 보이는 보현봉(714m) 모습도..
일선사에서 본 잠시후 진행할 형제봉(462m) 모습.. 중앙부 남산타워 뒤로 희미한 청계산(좌), 관악산(우)
중국 당나라시대 걸승이었다는 포대화상은 어린이처럼 순진한 사람에게 자비의 화신으로 대변되었다는군요.
뒤돌아 본 보현봉(714m)의 정취.. 잠시 머물렀던 일선사도 보이네요.~
13:44 형제봉 삼거리
형제봉 오르며 본 보현봉(좌)과 칼바위봉(우)
북한산 사자능선
사자능선 뒤로 비봉능선이 살짝~
종로구 평창동 일대
13:51 형제봉(462m) 정상부
형제봉에서 본 보현봉의 정취
작은형제봉(452m) 오름 직전
작은형제봉(452m)에서 본 방금 지나온 형제봉(462m, 우) 뒤로 북한산 주능선
비봉능선 모습도..
종로구 평창동 일대 뒤로 보이는 북악산~인왕산~안산 모습.. 좌측 뒤로 희미한 관악산
내려서는 곳.. 전면 북악팔각정 뒤로 남산타워도...
성북구 정릉동 일대
집채바위?
14:32 평창공원지킴터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진행~
14:41 북한산 둘레길 합류
우향으로 내려섭니다.
14:50 날머리인 북악공원지킴터에 이르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북악터널 입구
14:58 국민대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맞은편 멀리 지나왔던 형제봉 모습도..
첫댓글 서울에 제법눈이왔습니다
설악산은 똥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추위를 안탔는데 이제는 추운게 너무 싫어집니다....
전날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려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네요.
3년만에 북한산을 찾았는데 위험 방지시설도 설치하여 다행스런 느낌이었습니다.
모처럼 눈길에 정겨웠던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맥님의 열정적인 설악 사랑의 모습을 늘 지켜보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산 워밍업 나섰구만요.
쭈루룩~~ 이런거 조심하이소,
어지간 하시믄 겨울방학이 어떠실꼬?
방콕해 봉께 개팔자인디 메~~롱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차하느라 지맥 답사도 미룬지 꽤나 되어 모처럼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자주 가던 코스여서 정겨운 심정이었는데 충분한 힐링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맥길도 가야한다면서 저역시 걱정이 앞섭니다. ㅎ
감사합니다.
자세한 산행기록과 설명으로 북한산을 잘 구경하고 갑니다.
저한테는 북한산미 많이 낯설기만 한 산인데,덕분에 가신 길을 따라서 가보아야겠습니다.
덩달이님 잘 계시죠?
늘상 자주 찾던 코스여서 3년만에 갔는데 위험방지시설물도 설치되어 한결 수월했던 느낌입니다.
겨울 삼각산의 모습을 바라보는 심정도 비견할 데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내셔서 한번 다녀가 보세요.~
감사합니다.
서울쪽 산으로는 대학시절 도봉산과 관악산 오른 거 외엔 죄다 다른 산객분들의 산행기로 섭렵중입니다. ㅎ
낙엽 쌓인 길은 많아 보이지 않아
그나마 덜 미끄러운듯 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요.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힌 겨울 북한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칼바위봉 직전 직벽부분에 보호 난간이 설치되니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네요.
칼바위에서 보는 삼각산의 정취도 늘상 즐겨 만나는 장면입니다.
이번 낙동정맥길 무탈히 구간 마무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그러듯 무탈하고 즐겁게 한 구간 잘 다녀 왔습니다.^^
오우 눈산행 제대로 하셨습니다.
산이 큰 산이라 힘좀 드셨을것 같은데
조망이 좋아서~ 그래도 뿌듯하셨을듯 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
네~~ 말씀처럼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북한산 모습은 예나 변함없는 자태로 반겨주던 느낌입니다.
군데 마다 계단, 목책 등 설치로 한결 수월히 지났던 것 같습니다.
겨울 삼각산의 모습이 싱그럽게 다가서던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감사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올라본 칼바위 능선이네요.
올라 갈때도 고약하고 내림길은 더 고약하던데요.
방장님은 이 코스를 자주가시나 봅니다.
맥산행하기 전에는 뻔질나게 드나들던 북한산과 도봉산 이었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살던 곳이 길음동이어서 늘상 오르내리던 곳이었죠.
3년 만에 찾은 칼바위 직벽에 안전 난간 설치로 한결 수월히 지날 수 있었네요.
칼바위 마지막 암봉도 넘나들던 때도 생각이 나더군요.
형제봉 쪽 암릉지대도 겨울에는 조심해서 지나야 할 듯 싶습니다.
맥을 짚으며 움직여야는데 영~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방장님!
눈이 많이 왔을 때 북한산을 찾으셨군요.^^
대성문은 숙종이 북한산 행궁으로 행차할 때 지났던 성문입니다. 재임 중에 두번 행차를 했다고 하더군요.
형제봉 능선 하면 그 충청도 사업가 성일종씨가 생각납니다.
보현봉 사자능선 하면 전두환이가 생각나죠.
보현봉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바라보면 경복궁을 어깨너머로 훔쳐보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규봉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규방, 할 때 쓰는 몰래 훔쳐볼 규자입니다.
일본 대사관이 한국일보 건물 사이로 경복궁을 몰래 엿보는 형상이라고도 하던데요.
암튼 보현봉이 기가 무척 쎈데 전두환이 일당들을 데리고 기를 받으러 보현봉을 자주 오르내렸다고도 하고...
그 이전에 조선 세조도 보현봉을 자주 오르내렸다고 하더군요. 반역의 기운이 있는 산입니다.
그런가 하면 옆에 대남문을 사이에 두고 문수봉과 보현봉이 부처님의 양 어깨처럼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평창동에서 일선사 올라가는 골짜기에는 과거 휴거 어쩌고 하면서
기독교인들이 바위마다 빨간 페인트로 십자가를 만들어 놓아 볼썽 사납기도 하답니다.
가볍게 북한산 한바리 하시고 혼술 한잔 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북한산에 들면서 무척 반갑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겨울 눈 산행으로 상큼했던 기억이구요.~
여차하면서 게으름 탓인지 모처럼 힐링 산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는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계획하시는 멋진 여정도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