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008년말 3차 대간팀에 합류하여 준비도 없었지만
기본체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산행 출발 후
2시간 반내지 3시간만 지나면 배고파지고
배고파도 먹히지도 않아 고생한 기억과
3대 고질병(안경, 치*, 발톱)에 시달리며
9명으로 시작한 팀원들은 팀웍 부재로
3명이 버스를 대절하여 진행도 해가며
2009년에 5월 6명이 진부령에서 졸업의 영광을 얻었었다.
매년 정기산행에는 5번정도 참여하다가
작년말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부가 재탄생하고
초딩친구인 수다삼이 장거리산행에 뛰어들면서
평년보다 부쩍 많은 산행을 즐기다보니
금년 무박산행만 30회에 이를 만큼 주말이면
산행이 일과다 보니 체력도 월등해짐을 느끼네요.
같이 할 친구도 있고 남진이라니
친구 대간시켜준다고 꼬드겨 신청하고
대장??? 거절도 못하고
9월말 남부7산에서 미팅산행도 해보며
바보도사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꾼인줄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구구팔팔님은 대간길만 7번째라니...
두분은 13차팀 연장자이면서도 산에 대하여 해박하여
많은 도움을 주셔 감사하고
산행능력이 뛰어난 솔별님 총무 맡아주어 고맙고
뿡이님, 정맥팀 등 쟁쟁한 분들이 많아
대간길 떠남에는 걱정거리가 없을 듯 합니다.
출발전 기원제를 지내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품목 나누어 하나씩 가져오기로 하고
카스에 올렸더니 30분도 안되어 마감되고
순조롭게 대간 첫 구간길에 오릅니다.
각자 가져온 과일 술로...
1구간은 상봉과 황철북봉에 정상안내판 설치 예정입니다.
단체 사진도 멋지게 찍어보고
선두에서 시그널 작업하며 진행할 도사님
처음부터 뒤로 빠지는 산울림짱님. 이후로 많은 도움 받습니다.
첫 봉우리 마산봉에서 한장 남겨보고
마산봉 찍고 내려오는 팀원들 마지막으로
한계령까지 이별이고 후미에서 6명이 진행합니다.
마산봉 지나면서 버거퀸님은 걱정으로 다가오고
전진님과 산울림짱님 앞뒤에서 챙겨주며 갑니다.
병풍바위도 찍고 빽~
천치봉도 찍고 빽~
신선봉 정상은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던지
속초시 야경 찍는다고 시그널로 짜귀를 강타당합니다.
속초시 야경
상봉에서 산울림짱님.
솔별님이 가져간 상봉 정상안내판은 본드로 붙여놓고
떨어지지 않도록 돌로 눌러 놓았네요.
미시령을 훤히 밝히는 자판기에서 따뜻한 커피는 마셨으나
바람피할 곳 없어 울타리 돌아 황철봉을 향해갑니다.
미시령에 섯으니 3차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한계령 출발 미시령 도착시간이 새벽 3시경인데
국공이 지키고 있단 연락받고 랜턴불 끄고 조용조용 내려오며
울타리를 넘는 순간 앞에서 번쩍거리네요.
아~~~ 카메라 후레시 터지는 불빛...
그당시 50만냥짜리 한 장으로 해결보고
아침밥 먹고 차량을 바꾸어 방장님 차량으로 이동하여
미시령 300m 전방쯤에 내려 올라가려는 순간
싸이렌이 울리고 국공은 쫓아오고 방장님은 차량 돌리고
우리는 허겁지겁 출발하는 차량에 올라타고
차량으로 몇구비를 돌아 내려와 내려주며 출발~~~
상봉까지 1시간 반을 등로도 아닌곳으로 새벽이슬 털며 오르니
등산화에는 개구리소리가 합창을.....
후미 자청하신 그랭이님
너덜길은 깡충깡충 뛰면 된다고 걱정말라고 했는데
바람에 휘청거려 네발로 기어가야 편하네요.
황철남봉 정상안내판 달기위해 수다삼과 먼저 올라 달고
사진도 찍어보나 맘에 안들어
다시 매달고
한참 후 세명도 너덜길 무사히 통과하여 올라오고
황철봉 표지판은 아래쪽에 설치되어 있기에
큰나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옮겨 달고
걸레봉 오름길은 바람에 날라갈 것 같았으나
바람이 그리 차갑지가 않아 다행입니다.
남부7산때 멈춰버린 카메라는 박대리 교체하고 충전하고
랜즈도 교체하여 왔건만 또 영영 먹통이 되어 이후
사진은 없으며 폰으로 몇장찍습니다.
마등봉에서 수다삼.
마등봉 전부터 길안내차 앞서 진행하고 있는데
산울림짱님 쉬었다 갑시다라는 말에 쉴곳 찾아보마 하고
앞으로 나가보나 바람피할 곳을 찾지 못하고
해뜨는 모습을 보고 싶어 열심히 진행하나
해가 떠 오른 후 1275봉 양지 바른곳에서
한시간 넘게 앉아서 졸아보는 호사도 누려보고
신선봉에서 그랭이님이 멋진 사진도 찍어주고
6명이 또다시 합류하여 희운각에서 충전하고
버거퀸님은 대청봉이 문제가 아니니
그랭이님 자청하여 대청 건너뛰고 한계령으로 간다하기에
넷이서만 대청찍기로 하고 소청길 힘차게 오릅니다.
그래도 둘이 한계령쪽으로 앞서갔을거라 생각하고
빠르게 진행하나 자꾸 앞에 없을거란
불길한 생각이... 현실이 되고
또다시 등로옆에서 한시간 이상 졸아봅니다.
또다시 6명이 만났고 이제 5km밖에 안남았으니
앞서 내려오는데 기다리다 지친
바보도사님과 뿡이님은 마중산행까지 나오시고.
황태는 질린다고 네발달린 것 먹자는 의견에 따라
원통에서 거하게 먹고 마시고 쭉 뻣고 일어나보니
차가 얼마나 막혔는지 대중교통은 벌써 끊겨
3명이 편안하게 시골보다 싼 택시좀 타보자며
집에 도착하니 1박이 아닌 2박 산행으로 첫구간을 마무리합니다.
j3산행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뛰어들어 완주한 버거퀸님과
중탈 없도록 이끌어준 전진님, 산울림짱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상시간보다 많이 늦어졌어도 팀원 모두가 완주함에 다같이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신 13차팀 모두가 진정한 산꾼이네요.
첫구간부터 팀원들한테 감동먹었네요.
정말로 고맙습니다.
첫번째가 중요한데 잘 넘었으니 앞으로 무탈하게 이어가리라 믿습니다.
응원글 감사드립니다.
오서산 대장님,13차 진행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셧고..
후미서 산행이끌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첫구간 잘 마쳤으니 담구간도 멋진산행 기대됩니다^^
2구간에서는 얼굴 보여주면 산행하세요.
두시간만에 6명빼고 모든회원 잊어버린듯...
수고하셨습니다.
제 몸추스리기 바빠 대장님 고생하시는것도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남은구간 팀웍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대장님!!
맘만이라고 고맙습니다.
앞뒤로 왓다리 갓다리 산행해야 재미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여러가지 신경쓰시느라 더욱더 고생많으셨지요
무탈하게 한구간 끝내심을 축하드립니다
남은길들도 언제나 즐겁게 내려오시길 기원드립니다
응원에 힘입어 남해까지 무탈히 이어가도록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 11시가 다 되어서 도착해 댁까지 가기가 만만찮아을테데..
그 여유로움은 어디서 나오시는지....고요함과 부드러움속에 강한 내공이...
2구간도 후미에서 대장님과 동행하겟습니다.
근데 낭중에 두어번은 나에게도 거친 숨소리나게 보내줄거죠??
고맙습니다.
2구간만 부탁드릴께요. 담부터 많이 좋아집니다.
3차에서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이번 13차 대장님 어깨가 무겁겠지만
다들 산력들이 대단들 하시네요.
후미 챙기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미시령에서 영화찍은 기분입니다.
열심히 따라가다보면 만날날 있을겁니다.
앞에서 안전하게 대간길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대간 첫구간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아무쪼록 무탈하게 진행하신 것에대해 젤로 축하 드립니다 ^^
13차 대간팀도 짐승들 밖에 없으시네요 ㅎㅎㅎ
대장님으로서 힘드시겟지만 무탈하게 남해까지 잉 가십시요 ^^
만나보니 모두들 짐승들이네요.
12차팀 열심히 쫓아갑니다.
응원글 감사드리며 즐거운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큰고비 어려움 없이 넘기셨으니 이젠 탄탄대로...
아무쪼록 13차대간 대원 모두 남해까지
무탈산행 쭉~~~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언제 따라 나설지 눈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대장님이 있어13차 더빛나는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구간은 사정으로 12차에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가셔 길 잘~ 닦아 놓으세요.
오서산 대장님 첫 구간부터 수고하셨고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응원글 감사드리며
2구간 무탈하게 넘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