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anovichi 캠페인의 여섯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박살난 중부집단군을 어떻게든 수습하며 밀려드는 소련의 추격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어전이지만 돌격포를 앞세워서 반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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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7월 6일 오전의 전황. 일단 Stolpce에서의 공세에 성공하여서 독일 4군을 구출해내고 있고, 소련의 주공도 아직까진 잘 받아내고 있습니다.
소련의 병력들중에서 조직력을 잃고 와해된 제대들을 몇개 전멸판정 띄웠습니다.
혹시 모르니 507중전차대대를 주방어선 방향으로 재배치시켰습니다.
그리고 Stolpce의 방어를 위해 포위망에서 빠져나온 아측 14기갑사단 병력들을 증원시켰습니다.
그리고 턴을 넘기니 또다시 소련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적의 제대를 살펴보니 SU-76, 1개 기병연대, 카츄샤가 포함된 기병군단 본부. 기갑도 적고, 보병도 적은데, 포병이 한가득이라...
반면에 아측에는 보병 약간과 한번 정도 더 전투를 치룰 수 있는 돌격포여단이 있었습니다. 돌격포...
굴러다니는 바퀴있고, 장갑판 있고, 포랑 기관총이 달려있다... 오호라.
전투장면은 여기.
https://youtu.be/pYVD04aqxqk
또다시 전투입니다.
아측은 방어에 헝가리군 41기병연대 1대대, 904돌격포여단, 12기갑척탄병연대 1대대, 헝가리군 포병대대 "남쪽".
소련은 공격에 4근위기병군단 본부, 35기계화여단포병대대, 1822자주포연대(SU-75), 75자주포연대(SU-75), 347전투기연대.
돌격포는 분명 독일 전차생산의 난맥상을 만든 주역이긴 합니다. 하지만 일선에서는 없는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왼쪽 평원. 그냥 다른거 없이 돌격포 3량에 정찰 장갑차 하나로 모두 커버.
시작부터 SU-76들이 잔뜩 몰려왔지만 뚜껑있는 돌격포들이 훨씬 잘 버텼습니다.
중앙 오른편은 그나마 있는 보병들을 긁어모아 숲을 공략.
왼편 언덕 위도 역시 돌격포 3문과 정찰조 하나로 커버가 되네요.
이번 판에서 제가 고수방어를 하지 않고 돌격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이유. 적의 군단급 포병과 다련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적의 보병까지 적으니 당연히 쇠상자를 몰고 나가야지요.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계속 처맞처맞.
그렇다고 카츄샤있다고 무조건 진지를 박차고 나가는 것도 안되지만...
나머지 중앙 평원과 숲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습니다.
맵 오른편의 전체적인 모습.
맵 왼쪽 평원은 확실히 제압해버렸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돌격포 3량이 모두 당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격포 3량을 투입.
돌격포 1량은 SU-76에 매복당하기도.
어떻게 막판에는 이정도까지 밀어붙였고 게임 끝.
결국 Total Victory를 기록하고야 말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손실이 컸습니다. 아측은 6개 보병분대와 돌격포 8량을 잃었습니다.
반면 소련은 보병분대 10개 정도에 SU-76 18량을 잃었습니다.
역시 AI는 아쉽네요. 그렇다고 스틸디비전을 아는 친구는 없고 멀티는 고인물들 천지고...
그나저나 Stolpce 방면으로 적의 동향이 발견되었습니다. 서쪽의 Stolpce 혹은 아측의 주 방어선을 포위할 수 있는 Rymasch으로 기동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