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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주일예배 설교
성경: 요나1;1-3
제목: 너는 니느웨로 가라
설교: 김석림목사
설교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여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말씀을 내가 먼저 듣고자 무릎으로, 기도로 시작합니다. 설교는 설교자인 내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설교자가 대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본문을 정하고, 그리고는 왜 이 말씀을 주시는지 의문이나, 나의 생각, 판단을 섞지 않고, 하나님이 이 말씀을 주실 때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으시고, 말씀 들어야할 대상이 어떤 한 사람이건, 여러 사람이건, 한빛동산교회에건, 하나님이 필요하셔서 주시는 말씀이고, 그래서 오늘 한빛동산,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말씀으로 선포합니다. 설교자는 단지 대언할 뿐이고,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시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한빛동산을 세우시고, 숲을 만드시고, 생명수 강물이 흐르고, 하나님이 심어주신 온갖 나무들이 달마다 열매를 맺고, 온갖 꽃들이 사철 향기롭게 피어나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각종 새들, 각종 짐승들, 여기에 풀 한 포기, 잡초까지도 함께 어우러져 풍요로운 숲을 이룰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나무, 꽃, 새, 풀들처럼, 우리도 얼굴, 성격, 재능, 은사도 다 다른 우리 모두를 함께 어우러지게 하시고, 주님의 교회의 지체들로 한 몸을 이루게 하시고, 그래서 한빛동산을 하나님의 동산으로 만들어 나가십니다. 그리고 교회가, 교회의 지체들인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믿음의 그릇, 신앙의 인격, 모두 아름드리나무로 자라서, 작은 새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봉황새, 독수리 같은 새들도 날아와서 나뭇가지, 숲에 깃들고 둥지를 틀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의 작은 그릇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요나의 밴댕이 소갈머리처럼 좁고, 짧고, 편협한 생각과 마음, 그리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뜻을 대비해서 말씀을 주십니다. 오늘 설교제목을 "너는 니느웨로 가야만 한다."로 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부르십니다. 만물의 창조자이시고, 주권자이신 하나님, 그래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시려고 요나를 부르시고,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말씀을 선포하라고 사명을 맡겨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그리고 (3:4)"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이 말을 외치라고 하나님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이 요나에게는 맘에 안 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니느웨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수도이기 때문입니다. 저 원수들을 하나님이 그냥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시지 왜 나를 가라고 하시고, 하나님말씀을 외치라고 하시는지, 왜 저들도 구원하시려고 하시는지, 이해도, 동의도 안 됩니다. 아멘이 안 됩니다.
자신을 니느웨로 보내시고, 원수들인 저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지요. 우리도 나의 믿음, 지식, 생각, 이런 것들로 하나님의 뜻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무지이고, 교만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하나님을 피해서,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배를 탑니다.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아밋대의 아들 요나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보다, 하나님 말씀이나 뜻보다 자신의 민족적인 감정 즉, 자신의 나라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원수 앗수르, 그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 요나는 자신의 감정, 생각, 판단을 앞세워서 하나님말씀을 거역합니다. 그래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하는 요나, 하나님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요나를 버리시고, 다른 사람을 쓰셔서 그 일을 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을 보내셔서 악독의 도시 니느웨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은 요나를 택정하시고, 그를 부르시고, 그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이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목적으로, 하나님이 쓰실 그릇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맞게 우리를 부르시고, 하나님 필요한 일에, 하나님이 쓰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도망가는 요나를 포기하지 않고, 풍랑으로,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방송에서 해설하는 해설자가 아닙니다. 우리를 주님의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믿음은 실전입니다. (딤후2:1-6)에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직접 세상이라는 현장에서 땀을 쏟으며 뛰는 운동선수로, 땀을 쏟으며 씨를 뿌리고, 가꾸고, 추수하는 농부로, 악의 세력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불러 주셨음을 말씀합니다.
(요16:33)에서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사망과, 사탄과,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우리가 발을 딛고 땀 흘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사탄이 역사하는 바다의 풍랑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막4:30)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바다와 풍랑을 향해 명령하시는 예수님, 만물의 주권자이신 예수님, (마8:16)에서,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그리고 (17절)에서 말씀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아멘.
(고후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오늘 우리의 보배, 능력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예수님 말씀으로 선포합니다. (막5:34)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입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나 되게 하시고, 나를 부르시고, 나를 사명(일꾼)의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시고, 하나님말씀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이제 구원의 역사는 요나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시고, 하나님말씀을 선포하자, (욘3:4-10) 느니웨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왕도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고, 조서를 내려 금식을 선포하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 하셨습니다. 이것은 요나가 한 일이 아니고, 할 수도 없고, 요나를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고, 요나는 순종을 했고,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시고, 이 모든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이 행하셨습니다.
어떤 일이건, 상황이건, 문제건, 주권자 하나님, 그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내 인생을 계획하시고, 그 길로 이끄시고, 나의 발걸음을 실족하지 않도록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말씀을 나의 생각, 감정, 지식으로, 내가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명령이고, 하나님은 우리가 절대로 순종해야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급해도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세요. 하나님말씀보다 앞서지 마세요. 기도보다 말이나 행동이 앞서지 마세요. 그것은 하나님 없이 '내가'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치 앞도 못보고,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약4:13-16)에서 말씀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중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하나님말씀을 아는 것, 듣는 것, 묵상하고, 거기서 끝나면 말씀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전", 삶의 자리, 그리고 기도, 예배, 섬김, 봉사의 자리에서 하나님말씀, 하나님 원하시는 뜻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으세요. 그리고 실천하세요. 그러면 말씀이신 하나님, 그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말씀 앞에서, 먼저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세요.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깨닫게 하시고, 그 뜻(방향)으로 이끌어주시고, 순종하게 하시고, 그리고 내 뜻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소서." 그리고는 일어나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 그 방향으로 시선과 발걸음을 돌리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시작하세요. 그러면 우리의 길,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하나님이 이끄시고, 하나님이 쓰시고, 하나님이 감당케 하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실전으로 나타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