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 꽃 한창, 심을 때 맞은 밭에서
5.12.(금) 저녁, 땅거미가 진 밭에 들려 지난 주 심은 모종 상태를 확인했다. 모종 심고 비가 내렸기 때문에 대부분 잘 활착한 모습이다. 모내기한 논에서는 목청 좋은 개구리가 노래하고 있었다.(영상 붙임) 이 저녁 풍경이 초임 때 농촌학교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려 주어 기분 좋았다. 마음은 청춘^^
개구리송 | 인기동요 | 어린이동요
https://youtu.be/Hf7QO70sUZU
2023.5.13.(토) 새벽, 안개가 자욱하였다. 밭에 도착하니 시야가 조금 넓어졌다. 아내는 서리태 콩을 심고 나물을 채취했다. 나는 길과 고랑의 부직포 날아간 곳을 보수했다. 파란 하늘이 드러나는가 했는데 다시 구름에 덮였다. 그것도 잠시, 다시 갠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변화무쌍한 날씨였지만 아까시 꽃은 한창이다. 캐놓은 쪽파 뿌리의 흙을 털고 쪼개어 잘 마를 수 있도록 다듬었다. 농약 뿌리고, 아직 심지 않은 이랑의 잡초 제거하려고 제초제도 뿌렸다. 잠시 쉬고 다시 할 일 찾았다. 요소 비료주기, 콩밭 김매기, 도라지 조금 캐기, 주말에 와서 하는 일이라 보이는 대로 손 놀린다. 입맛 돋우어 준다는 돌나물(돋나물)이 많이 번지고 커서 엉덩이방석 깔고 앉아 채취했다. 그러다 보니 오후 두 시가 넘었다. 무리하지 않게 멈춰야 할 때 멈추고 밭을 나섰다. 행복한 생각만 더하기, 그래서 감사^^
시편 127편
(개역개정)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표준 새번역)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것, 먹고 살려고 애써 수고하는 모든 일이 헛된 일이다. 주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에게는 그가 자는 동안에도 복을 내리신다.
요한복음 5장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한복음 16장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속초해변은 접근성뿐 아니라 야간 조명등을 설치, 밤바다를 볼 수 있어 찾는 이가 많다. 밤에 파도물결이 오르내리는 모래 위로 맨발걷기했다. 발을 모래에 파묻고 앉아 말씀 묵상, 기분 좋은 마무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