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죄인인가? Who Is a Sinner?(요8:1~11)
논지/ 은밀한 죄인도, 지적하는 죄인도 하나님 앞에 모두 죄인이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사순절 2번째 주일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 지셨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죄이며, 누가 죄인일까요?
본문에 보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이 등장합니다.
당시 율법에 의하면 돌에 맞아 죽을 죄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채근하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니 어른부터 젊은이까지 하나 둘씩 모두 가버렸습니다.
즉 그들도 감히 깨끗하다 할 수 없는 죄인들이었다는 말입니다.
비슷한 이야기가 누가복음 15장에도 등장합니다.
두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둘째 아들의 요구에 아버지는 재산을 각각 나누어 줬습니다.
둘째는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낭비했습니다.
그는 큰 흉년 끝에 비참해져서 아버지께 돌아왔습니다.
소위 돌아온 탕자입니다.
그런데 집 안에 탕자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동생을 보고 왜 그런 녀석을 다시 받아 주냐며 노하여 벋댔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는 어찌 보면 더 큰 죄인이었던 셈입니다.
죄 많은 곳에 은혜도 많습니다(로마서5:20).
이 말은 죄를 더 많이 지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죄인임을 더 많이 깨달으란 말입니다.
실제 누가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더 많이 용서 받은 사람이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죽기까지 충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죄인 됨을 갈수록 더욱 깊이 깨달았기때문입니다.
받은 용서와 은혜도 날이 갈수록 더 커져서 사랑에 감복하여 그럴 수 있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죄인입니다.
나야말로 십자가의 용서와 은혜가 더욱 필요한 자입니다.
첫댓글 참회찬송 544장 울어도 못하네
(관찰) 1.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은 율법 상 사형 죄에 해당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무엇이라 답하셨나요?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해석) 2. 과연 누가 죄인일까요? 간음한 여인일까요? 하나 둘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일까요?
간음한 여인이 드러난 죄인이었다면, 돌을 던지려 했던 이들은 사실 은밀한 죄인이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 앞에 우린 모두 죄인입니다.
(적용) 3.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서 어떻게 용서 받으며 살 수 있을까요? 이번 사순절 기간을 통해 무엇을 구체적으로 실천할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는 말씀처럼 내가 더욱 큰 죄인임을 깨달으며 고백하여 용서받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사순절 기간 동안 나는 말씀을 OO, 기도를 OO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