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찍 일어나서… 메일, 뉴스 체크하고…
집 갈 준비를 다 하고 나서는 제가 머물다 가는 곳이니 사용한 타올만 가져가면 될 정도로 정리를 해 봅니다
어제 비오고 춥고 피곤해서 쉬고, 아침에 일찍 나가서
맛있는 거 사 가야지~ 했는데…
공항에도 다 팔 것 같아서 밥 먹고 공항 가야겠다.
라고 계획을 바꾸고 뭐 먹지? 고민 ㅎ
어제 추천해 주신 스테이크도 먹고 싶고,
생각해 보니 천엔어치 우동도 못 먹었고…
저는 왜 오사카 와서 간헐적 단식을 한 걸까요?
수능 시험 모르는 거 찍을 때보다 더 고민하다
전에 하얀나비님이 맛있다고 한 햄버그 가게를
생각해 내고는… 순서를 지켜 먹기로 함ㅋ
호텔을 나와서 비가 그치고 맑디 맑은 하늘을 보니
갑자기 조금 화가 납니다.
어제가 이랬다면 난 더 많은 곳을 보고, 더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ㅎ
오늘의 오사카 하늘은 정말 예쁘네요~
너무 일찍 나온 탓에 또 골목 골목 다 뒤져봅니다.
예쁜 브런치 카페 보면서 살짝 흔들리기도 하고 ㅎ
지하 상가까지 한번 둘러 본 다음…
구글맵에 의지해 가게를 찾아가 봅니다.
11:00오픈인데 ㅎ 11:01에 도착.
그런데도 두 번째더라고요.
준비하는 직원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좀 어색 어색.
(보통 인사하거나 잠시 기다리라는 말 하지 않나요?)
너무 빨리 와서 죄송하다 사과할 뻔 했어요 ㅎ
햄버그+파인애플 토핑 좋아하는데 없어서
하얀나비님 따라 난생 처음 계란 토핑으로 ㅎ
정말 맛있었어요.
좀 멀어서 고민하다 간 건데 더 멀어도 갈 듯해요.
(*하얀나비님 감사. 마츠야마에서 대승하세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밥을 무슨 팜파스 평야만큼 줍니다…
(밥 많이 먹는 거 알고 준 건 아니겠지;;)
암튼 런치메뉴에 미소시루 추가해서 먹었네요.
그리고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서…
2터미널엔 쇼핑할 곳이 거의 없다는 것에 충격;;
돈 벌어 피치를 졸업 해야겠다 다짐하며
저는 갑니다 ㅎ 즐 주말 되시길~
Goodbye osaka!
+ 공항 내리니 ‘0’ 삿포로 역 내려 집 앞에 오니 ‘-1’
아침에 눈이 왔다고 하더니 공기부터 다릅니다.
곧… 눈세상이 될 듯 하네요.
오늘 포키데이인데… 사진으로라도 맘을 전합니다.
(어쩔 수 없이 먹는 건 제가…ㅠㅠ)
첫댓글 나니와 에로우 가는 길에 많이 봤었던 가게네요^^
바로 옆이라 하더라고요.
다음에 가 보세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공항에 내리니… 현재기온 “0‘이라 나오네요 ㅎ
런치 880엔의 햄버그 정식에 계란과 미소시루까지 토핑하다니 럭셔리하시군요^^
다 합쳐도 1100엔 정도ㅋㅋ
오사카 자체가 쪼메 투박하지만 그 가게는 유난히 무뚝뚝합니다.
감안하고 잘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버로 옆이 그 유명한 나니와 애로우인데 안 가봤다니 아쉽네요...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미소시루는… 짜요;; 그리고 딱 1,100엔)
담엔 그 우동집 가서 1,000엔어치 먹고
흙기사님께 선물 받고, 시라스나님이 알려주신 ペッパーランチ갈 거예요.
그리고 돈테키? 그것도 먹고;;
(이걸 위해 오사카를 한 번 더 가려 함ㅋ)
빠친고 프리미엄 영상도 한번씩 올려주세요 오사카에서도 10만발 기원 합니다 화이팅
(이걸 어쩌지…)
감사합니다. 곧 다시 갈 계획을 세워보죠 ㅎ
@유키카ll일본 훗카이도 사신다고 하셨던거 맞지요 훗카이도에는 오로라 같은것도 볼수 있나요 눈이3-4미터 쌓여있는곳도 밤에 내복3개입고 눈쌓인곳에서 오로라 같은것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내요 훗카이도에서도 10만발잡고 춤추는 모습 기원합니다 화이팅
@량냐ll부산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에 사는 건 아니지만 북해도 오로라도 유명하긴 해요. (한번도 못 봤지만 ㅎ)
오로라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니 다음에 한번 가 보세요~^^
오사카 사는 사람들은 좀 틀린가요?
일본 사람들도 오사카 출신이라면 특이하게 ?
보는거 같은데
궁금해서요 ㅎ
뭐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겠지만 말투가 조금 투박한 느낌이라 무뚝뚝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것도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개인적으론 경상도 사투리를 듣는 서울 사람들이 이런 느낌이려나 했네요.
-전에 갖고 싶다고 한 거 생각나서 하나 샀어
VS
-자. (이거 알아 들으시려나ㅋ)
약간 ㅋㅋㅋ 이런 느낌 ㅎ
암튼 저는 말은 다 못 알아 들어도 친절한 분들 덕에 ㅎ 잘 다녔어요.
그분들 탓이 아니라 소리가 똑같은 단어는 억양으로 구분하는데 제가 배운대로가 아니니 1초 버퍼링이 ㅋ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ㅎㅎ
@유키카ll일본 그렇군요^^
그래서 오사카 사람들 특이하게 보는 건가 보내요 ㅎ
감사합니다
집에 무사히 돌아가셨군요
집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암튼 집나가면 고생이 분명합니다
이번엔 한국 사람에게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압도적으로 더 들리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