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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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14:28
운문사 처진 소나무
꽃나비달
조회 수 151 댓글 1
박경화
대웅보전 향해
수백 년 솔향기 공양하는
소나무보살
사시절 초록빛 보시하는
그 자무량심
저 홀로 묵언수행
오만 가지 다 내려놓고
거친 몸에 새긴 법문
새들이 앉아 읽고
날마다 지켜보는
하늘바다
물고기 한 마리
첫댓글 서강 23-08-08 22:41불교적인 내용으로 좋은 시다 '거친 몸에 새긴 법문 / 새들이 앉아 읽고' 같은 이런 구절 좋다 마지막 연 '물고기 한마리'는 해탈 상징 - 눈뜨고 잔다 - 깨어 있는 것, 선생님께서 존경한 김치영 목사님은 불교서적을 2만 페이지 읽으셨다고 들려주셨다
첫댓글 서강 23-08-08 22:41
불교적인 내용으로 좋은 시다 '거친 몸에 새긴 법문 / 새들이 앉아 읽고' 같은 이런 구절 좋다 마지막 연 '물고기 한마리'는 해탈 상징 - 눈뜨고 잔다 - 깨어 있는 것, 선생님께서 존경한 김치영 목사님은 불교서적을 2만 페이지 읽으셨다고 들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