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시대의 우리 시 문단
우리나라는 1970년 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산업화 시대로 접어든다.
물질 문명이 발달하면서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였다. 민중의 삶과 정서를 시적으로 구현하려는 민중시와 달리 현실 자체를 시의 대상으로 하여, 현실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시적 언어를 이용하여 시를 발표한 시인들이 나타났다. 황동규를 대표로 하여 김영태, 마종기, 오규원, 정현종, 이승훈 등이 그들이다.
이들 시인은 언어의 기법으로 새롭게 모색하였다. 이로서 이들 시인은 문단에 강한 시적 개성으로 새로운 유파를 만들면서 자리를 잡는다.
이들은 전후 시단의 후기 모더니스트 운동에서도 영향을 받았고, 무의미의 세계에 대하여 시적 실험을 한 김춘수와도 연결되는 부분도 있다. 황동규는 상상력의 역동성에 집중하고, 정현종은 즉물적인 언어에 매달리나. 오규원은 언어의 기지(機智)에 관심을 기울였고, 이승훈은 비대상의 시를 시험하였다.
이들이 보여준 시적 언어와 형식의 실험은 산업화 시대의 새로운 시 미학의 확립을 목표로 하였다. 이들은 관념의 세계를 언어적 감각을 통해 구체화하거나 언어 자체를 대상화하는 지적인 추구 작업을 진지하게 전개하기도 했다. 산업화 과정 속에서 왜곡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지적인 언어로 묘사하기도 했다
시에서 감동을 주는 측면은 감추고, 언어를 통해서 암시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들의 시를 때로는 순수주의라고 불리기도 하였고, 때로는 관념적 현학 취향이라고 지적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당하는 인간에 대해서 꾸준히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들은 왜곡된 인간의 모습이 언어화되어서 표현되어지기도 하였다. 도시적인 것, 문명적인 것들이 지니는 비인간적인 요소를 비판한다.
폭력의 정치, 집단의식의 횡포를 시적 언어를 통하여 바판하였다
산업화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시인의 시만이 아니고
서양문학에서 산업화 과정에 나타나는 인간성의 황폐화를 표현한 자연주의 문학, 특히 소설도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