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에게 자동차는 롤스로이스, 시계는 파텍필립 등이 1티어의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1티어 가방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에르메스'일 것입니다.
가방 한 개 당 가격이 기본 1000만원이 넘고,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수 억원까지도 호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에르메스는 명품 중에서도 최상위 티어입니다.
이런 에르메스가 최근 월마트 때문에 고심에 빠졌습니다.
바로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비슷하게 만든 '월킨백'을 팔고 있기 때문이죠.
생김새는 아주 비슷하게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죠.
월킨백의 경우 139달러이고, 버킨백은 1만5148달러입니다.
20만원 vs 2200만원이죠.
100배 수준의 가격차이입니다.
월마트가 내놓은 월킨백을 사용한 인플루언서들에 따르면 품질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거기에 버킨백의 경우 장인 한 명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데 최대 40시간이 소요되기에 다소 제품을 받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린다고 합니다.
또 버킨백을 사기위해선 에르메스의 다른 상품들을 구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월마트의 월킨백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이 갖춰졌으며,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세계 경제가 힘든 상황이기에 굳이 비싼돈을 주고 버킨백을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월킨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에르메스 말고도 다른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제품들을 월마트가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팔고 있는 제품들을 보면, 소비자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주가가 급락하다 못해 박살나고 있는 중인데,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비싼 제품보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소비행태가 계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명품 소비가 줄어드는 만큼, 명품 기업들의 매출도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