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오시는
진주 권민성 선생님 글이 좋아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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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놀란 가슴이 쉬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세상과 고통받는 모든이를 위한 초를 켜고 박노해 시인의 시구를 곱씹어 봅니다.
'정점에 달한 악은 스스로 무너진다.'
처음에는 세상의 추악한 악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의 악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은 때때로 나에게는 관대하여 내가 저지른 악을 흘려보내지는 않았는지, 또 내면에 싹트는 악이 악인지 모른채 그대로 지켜만 보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입니다.
어둠 속 터널에서 한줄기 빛을 함께 밝히기를 소망합니다.
ㅡ 권민성 선생님
첫댓글 어제 같이 읽은
”순수한 사고의 경우에서는 사고가 곧바로 의지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
순수한 사고 안에도 악이 존재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버졌이 보여지는 악은 누구나 알수있지만, 그것을 눈치 못채고 계속 사고는 악은 언제 알수 있는건가요? 알기나 할수있는건지?
순수한 사고 자체에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 듯해요. 다만 인간의 영혼(표상, 감성, 의지)과 신체가 불완전해서 악으로 전환되어 드러나지요. 내 개인적 인상(느낌)이 사실이고 사고(개념)인 양 얘기하니까요.
아직 순수한 사고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모른채,
그냥 마구잡이 행동을 하는게 순수한 의지라 말한다면
윤건희씨가 한 일도 순수한 사고로 보는 우를 범한답니다. ^^
https://youtu.be/b1KMkUztdTY?si=4Nj0SDVmqpbGR9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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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통해 악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물으셨는데, 그것은 벌어진 일을 잘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나는 좀 힘들어도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가, 아님 나만 좋고 모두가 힘든 결과를 가져오는가 를 잘 살펴보면 알겠지요.
뭐 나도 힘들고 모두도 힘들다면 말할 것도 없지요...
근데 사람들은 그 과정이 힘들어 눈을 감거나, 뒤로 숨지요. 용기는 없을지라도 부끄러움이라도 알았으면 좋으련만.
나도... 그도...
책임따위는 나몰라라 해버린채. . .
@장승규 p60. [자유의 철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