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 노닐던 국가 명승 제33호인 남원 광한루원에 원앙새가 춤을 추며 노닌다.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내리는 요천변에 자리한 광한루원은
관아원림을 대표하는 고정원으로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삼척의 죽서루,
평양의 부벽루, 무주의 한풍루 등과 더불어 모두 지방관아에서 지은 이름난 공루다.
광한루원의 원앙새
공루는 대부분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광한루는 누각과 더불어 고정원이 매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그 광한루원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겨울철새인 원앙새도 텃새가 되어 노닐고 있다.
광한루
광한루원은 1419년에 설립되어 약 6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광한루를 중심으로 완월정, 영주각, 연못, 오작교, 춘향사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본래 이곳은 1419년 황희가 "광통루"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다.
그런데 세종조에 정인지가 누원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여 마치 달나라의 미인 항아가
살고 있는 월궁의 "광한청허부"와 같다고 하여 광한루로 이름을 고친 것이라 한다.
그 후 남원부사로 부임한 장의국은 광한루를 중수하고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은하수를 상징하는 못을 만들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도 함께 설치했다.
오작교
영주각
선조조에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연못 속에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있다는
봉래, 방장, 영주의 삼선도를 조성했으며, 봉래섬에는 백일홍,
방장섬에는 대나무를 심고 영주섬에는 영주각이라는 정자를 세웠으며
연못에는 연꽃을 심어 광한루원을 신선의 땅으로 승화시켰다.
광한루 전경
호남제일루
완월정
완월정은 달을 즐기는 정자라는 뜻으로
남원성 남문의 이름인 완월루에서 따온 명칭이라 한다.
춘향사
춘향사(사당)는 열녀 춘향의 절개를 기리기 위해 1931년에 지어졌으며,
"만고열녀춘향사"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사당안에는 춘향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비석군(碑石群)
첫댓글 몇번 가 본곳이지만 원앙새. 노니는 모습이 새롭습니다
고맙습니다.
원앙새가 근년부터 자리잡아 텃새로 생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성춘향과 이몽룡의 전설적 러브스토리가 이루어진 광한루(廣寒樓)
원에는 금실의 상징인 원앙새가 겨울사랑을 정겹게 나누고 있군요.
호남 제1성은 전주(풍랑문)에 호남 제1루는 남원(광한루) 에 소재하고
있어서 호남의 역사와 문화는 전라북도(전주~남원)에서 시작되었으리
라 생각이 되네요. 한반도의 절개와 순정의 러브스토리 장소인 광한루
원을 자세하게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