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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1월 5일 주일 오전 예배 설교)
성경 : 예레미야 31:1-14(구약 1100)
새해의 기도/이해인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버리고 믿음을 가짐으로
삶에 대한 기쁨과 확신이 있게 하소서.
4월에는
내 마음이 성실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작은 일 작은 한 시간이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기회임을 알게 하소서.
5월에는
내 마음이 사랑으로 설레게 하소서.
우리 삶의 아름다움은 사랑 안에 있음을 알고
사랑으로 가슴이 물들게 하소서.
6월에는
내 마음이 겸손하게 하소서.
남을 귀히 여기고 자랑과 교만에서
내 마음이 멀어지게 하소서.
7월에는
내 마음이 인내의 가치를 알게 하소서.
어려움을 참고 오랜 기다림이 없는 열매는
좋은 열매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8월에는
내 마음에 쉼을 주시옵소서
건강을 지키고 나와 남을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쉼을 갖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9월에는
내 마음이 평화를 느끼게 하소서.
마음의 평화는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숙할 때 함께 자라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10월에는
내 마음이 은혜를 알게 하소서.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이들의 은혜가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소서.
11월에는
내 마음이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
아직도 남아 있는 욕심과 미움과 갈등을 버리고
빈 마음을 바라보면서 만족하게 하소서.
12월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않으면 그냥 주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새해 첫 주일이자 신년 감사 주일이란 의미를 부여하면 2025년 첫 주일 예배가 됩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보다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신앙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면 살아가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새해 첫 주일 예배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예레미야 31장은 이미 멸망해서 없어져 버린 북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할 때 바벨론으로 끌려간 반면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을 당했는데 어느 한 지역으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와 도시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 당했고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남 유다가 돌아온다는 것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이라면 북 이스라엘이 회복된다는 것은 여러 나라로부터 돌아오게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회복은 그만큼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2025년 새해 첫 주일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하는데 오늘 우리에게도 지난 2024년에 이루지 못한 일들과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회복하게 하시겠다는 의미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을 주시면서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한 다음에 역사는 남 유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북 이스라엘은 없어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도 나에게는 잊혀 지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남 유다 뿐만 아니라 북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북 이스라엘은 이미 망했고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흩어졌고 다시 모아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생각할 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남 유다에 속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던 모든 이스라엘의 각 종족들에게도 나는 하나님이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디에 있든지 어느 곳에 있든지 나를 향해서 예배하는 자들에게는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고 말씀하십니다.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이스라엘이 출애굽 당시 애굽으로부터 해방되어 나오던 시절을 회상하게 하시면서 출애굽에 성공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뒤를 바로의 군대가 홍해까지 뒤 쫓아오는 위급한 상황에서 구출된 것을 말하고 것입니다.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는 말씀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는것이고 가나안으로 가기 전에 광야에서 방황하는 동안 여호와의 보호하심과 은혜로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과 광야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므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흩어진 이스라엘에게 다시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6절까지를 보면
31: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31: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31: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되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
31:6 “에브라임 산 위에서 파수꾼이 외치는 날이 있을 것이라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하리라”
옛적에 즉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셔서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사랑으로 다시 너희를 인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서 다시 세울 것이고 다시 즐거움을 회복하게 할 것이고 다시 가나안을 회복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2025년을 맞이한 우리들에게 내가 나의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2. 너희를 안전하게 인도하리라
하나님은 흩어진 북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외치고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비록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지만 하나님께서 흩어진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외치라 그리고 전파하고, 찬양하고, 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무엇에 대해서 외치고 전파하고, 찬양하고, 말하는가 하면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라고 외치고, 전파하고, 찬양하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남은 자라고 말씀하신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믿음 안에서 남은 자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저런 시련이 올 때 믿음에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람이 남은 자인데 남은 자 즉 북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시고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계속해서 남은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을 보면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시는데 그중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포함되는데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으로 시각 장애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을 들었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들이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힘들 수 있고 특히나 임신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은 힘들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동이 힘든 사람들도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살아가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계속해서 그들은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9절을 보면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그들이 울며 돌아온다는 것은 감격의 눈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망해서 모두 흩어져 있다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사 돌아오게 하실 때 너무나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울면서 돌아오는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그들이 나의 인도함을 받고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 간구할 때라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누구나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하고 또한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간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내주 하시는 성령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면서 진심으로 간구할 때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장거리를 걸어서 갈 때 물이 있는 계곡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은 마실 물과 시원한 그늘이 있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올 한해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사막의 메마른 땅을 가지 않고 물 있는 계곡으로 안전한 길로 인도하셔서 올 한해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생수와 그늘에서 쉼을 얻고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3.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흩어진 이스라엘을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시온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복으로 만족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흩으신 자가 그들을 모아서 목자가 양 떼에게 행함 같이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을 보면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하나님께서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아 들이는 것을 이방 모든 나라에 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을 흩어지게 하셨지만 그들을 흩어지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을 모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흩어졌던 그들을 다시 모아서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이 내가 그들의 목자가 되어서 그들을 나의 양으로 내가 돌보고 지켜주시고 인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이 노래한 것처럼 하나님이 친히 목자가 되셔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에서 부터의 내용은 마치 시편 23편의 다윗의 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목자가 되셔서 양들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안전한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금 년 한 해 동안도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백성들은 심령은 물 댄 동산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12절을 보면
31: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31: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그들이 돌아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고 여호와의 복을 누리게 되는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풍성한 양식과 생업에 복을 받아서 모든 것이 풍성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온에서 이런 복을 누리게 됨으로 인해서 크게 기뻐하게 되고, 심령은 물댄 동산 같이 되었고 다시는 근심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025년 참 빛 모든 성도들에게 이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생업이 복을 받고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으므로 마음에 근심과 걱정 대신에 물댄 동산 같이 풍요롭고 넉넉하고 평안한 상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3-14절을 보면
31: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31: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회복하게 하심으로 인해서 처녀는 춤추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고, 슬픔이 변하여 즐거움이 되고, 힘들어 어려웠던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위로를 누리게 되고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2024년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했던 성도들이 2025년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근심하고 걱정할 상황이 오히려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힘들고 어려웠다고 느꼈던 것들이 오히려 감사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상황으로 변화되는 복이 임하길 축원합니다.
그렇게 됨으로 제사장들이 즐겁게 흡족하게 예배를 인도하게 되고,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복으로 만족함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2025년 우리 모두 즐겁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만족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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