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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셨나요?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에 대한 유래를 아시나요?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 87.4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동도와 서도를 비롯해 주변의 89개의 작은 섬으로, 화산섬으로 이루어졌지요.
독도는 아주 보잘 것 없는 작은 섬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도는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아주 소중한 자산인 대한민국의 영토로서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런 독도를 일본은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지요. 개그(gag)입니다. 개그이구 말고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에 대한 역사는 신라 5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 신라 장수 이사부가 독도를 우산국에 복속시켰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요. 이후에 고려 초기 공납물을 바친 기록과 고려 중엽부터는 관원이 왕래했다는 기록 등이 남아 있구요. 현재 독도는 대한민국 정부 소유인 국유지로 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답니다.
오늘을 '독도의 날'이라 하게 된 것은, 일제 강점기 이전의 대한제국 시대 때였습니다. 1900년 10월 24일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대한제국 최고의 행정기관이었던 의정부 회의에서 지금의 울릉도를 '울도'라 하고, 최고위 관리의 직책을 도감에서 군수로 개정하고, 독도를 울도에 복속시킨 내용을 포함한 결정문을, 10월 25일에 고종 황제의 재가를 받아, 10월 27일에 칙령 제41호로 정하여 관보에 게재했던 것에 근거하게 되었지요. 당시 칙령 제41호 제2조에는 '...지역은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독도)를 관활한다'고 규정하여 독도가 울도군의 관할구역에 포함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지요.
사실 오늘을 '독도의 날'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정한 국가기념일은 아니랍니다. 고종황제의 칙령을 근거로, 독도수호운동을 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독도수비대가 2000년에 독도의 날 지정을 처음으로 제안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직은 민간주도의 기념일이라 할 수 있겠지요.
2004년부터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2008년부터는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국회 청원활동도 함께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독도의 날은 국가기념일이 아닙니다. 그 자세한 이유나 내막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으니 할 이야기가 없네요.
2010년이었다고 합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청소년연맹, 그리고 독도학회와 한국시인협회 및 청소년적십자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연합하여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독도의 날 기념식을 열고, 민간 취지에서 독도의 날을 선포했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랍니다.
아! 누락된 이야기가 있네요. 2004년 울릉군에서는 10월 25일을 울릉군민의 날에 관한 조례를 통해 군민의 날로 정했다더군요. 그리고 경상북도 의회는 2005년 6월 9일 조례안을 가결하여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고 하고요.
아참, 다소 황당하지만, 이것도 알아 두어야 할 일이네요. 일본 시마네 현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2005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여 개그쇼를 연다고 합니다. 올해는 일본 중앙정부 인사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개그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여했다더군요.
이거 자칫하면 더 골치 아파질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의 비인격적인 숨겨진 모습에 우리 정부의 대처가 지나치게 미흡하다 여겨져서 하는 말이지요.
불꽃 申載星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