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도시로 개발되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부산시민공원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명품생태공원(조감도)'이 조성된다. 이처럼 낙동강 을숙도 철새 도래지와 연계한 세계적인 생태공원이 들어서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인프라로 부상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8년 4월 생태공원 완공에 맞춰 '생태 가든쇼'도 개최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생태공원은 LH가 명지국제신도시 택지개발사업 협약에 따라 사업지 서편에 조성한다. 애초 운동장 조성과 갈대밭을 정리하는 정도의 근린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시는 LH와의 협의를 거쳐 '생태국제신도시'라는 명지지구의 콘셉트에 걸맞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내년 3월께 진행하는 생태공원 조성과 생태 가든쇼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했으며, 실시설계와 공원 조성은 LH가 맡는다.
생태공원 부지는 1970, 80년대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사용된 80만7000㎡(24만4100평)로 부산시민공원의 1.7배 크기다. 공원 부지의 가로 폭은 420m, 길이는 2.5㎞에 달한다. 시는 생태공원이라는 취지에 맞춰 환경단체와 조경학회, 조경사회 등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습지와 새공원 ▷정원전시공원 ▷도시농업파크 ▷환경문화예술구역(문화회관)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생태공원 조성과 더불어 조경·화훼·정원·도시농업 등 관련 산업의 진흥과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세계적인 규모의 생태가든쇼 개최도 추진한다. 생태 가든쇼는 정원전시와 꽃 축제, 조경산업전, 도시농업전시회, 환경문화예술제, 환경영화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공원의 원활한 유지 보수 등 관리를 위해 입장료 5000원 정도의 유료공원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 부산녹색도시포럼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의,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명품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태공원이 완공되면 시민은 물론 울산과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첫댓글 성창기업 부지로.. 1,500억 토지 보상비가 나간 곳이죠.. 1,500억짜리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