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SKT로 어머니 핸드폰 옮겨드리면서
스마트폰이니까 보험을 들어드렸어요
근데 프리미엄 보험이라고 하길래 5천원이긴하지만
혜택이 많을 거 가입했거든요?
와...근데 이게 끼워팔기용 보험이었더라구요
10월 23일 지난 화요일 뉴스는 보셨어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447113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요...
뉴스 내용을 보면 SKT가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 요금에다가 보험료 뿐만 아니라 콘텐츠 이용료랑 콜센터 운영비까지 포함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약관에도 제대로 반영이 되어있지 않아서 모르고 가입하는 고객들이 수두룩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거 참..
SK텔레콤 홍보팀 부장이 결합상품을 통해서 일반 고객한테 혜택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은 했는데요.
매 달 5천원 내는 프리미엄 보험의 경우 그 중 보험료는 3천 880원 정도고 나머지는 콘텐츠 요금이랑 콜센터 운영비라고 하네요.
그래놓고 약관에는 무료로 혜택 주는 것 처럼 적어놓다니…쯥.
프리미엄이라서 되게 좋은 줄알았는데 참...
사실 휴대전화가 워낙 비싸다 보니까 많은 사용자들이 고장이나 분실에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놓는 건 맞는데요, 통신요금에다가 매달 보험료를 내면 통신업체가 그 돈으로 보험에 들어주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대부분 통신사가 딱 그 보험료만큼만 돈을 더 받지만
SKT는 업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에다가 다른 부가서비스 요금을 슬쩍 끼워팔기 한 셈이네요.
지난 8월 이후 보험 가입한 13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이 이 사실을 모른 채 요금을 내 왔습니다.
처음부터 가입할 때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지 말을 해주거나 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요.
나중에 알고 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는거죠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도 구입 강제 행위로 판단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하고
경우에따라서는 고객들에 대한 환불조치까지 따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SKT는 뒤늦게 보험료만 받는 상품도 내놓겠다고는 했지만..
이미 5천원짜리 프리미엄 보험 가입하셨던 분들은 열받을 만한 내용이네요.
이번만큼은 소비자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겠죠...
SKT가 이런일을 할 줄은 몰랐네요.
SKT 보험이라 뭔가 괜찮을 줄 알았다니 그냥 끼워팔기였고.
이거 보상을 해줄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