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이산골에서 꿩과 노루를 마니 먹고 자랐답니다.
노루고기는 고기보다는 국물맛이 좋고
육회가 좋은데 국으로 먹으면 국물맛이고
죠 밑에 제가 나름대로 요리해보니 아주 맛있네요.
청량고추에 싸한 맛이 어우러져서.......
어릴때 마니 먹었던 노루고기국
그래서 그릇도 그당시에 쓰던 그릇에 담아봤네요
옛 생각하면서 먹으려고...
"여보 노루고기 먹어봤어요?"
"아니?"
"이건 항생제를 먹여 키운 고기도 아니고
사료도 아니고 정말 몸에 좋은 건데 응?
"응"
부산에 칭구가 보내주어.......
그 옛날 맛 그대로 더라구요
엄마가 끓여주던 기름기 없고 단백한 국물~
이렇게 요리해서 먹어보니 정말 고기가 맛있네요
첫댓글 사진이 참이쁘네요 진짜 좋은곳에서 사셨네요 한폭의 그림 같아요 그래서 그케 정서가 풍부하시구나
저수지 뚝만 빼고는 사면이 다 산으로 둘러 처진곳.씨족사회지요.감나무가 많아서 동네가 잘 안보이지만 여섯동네가 산밑에 있었는데 유독 우리동네는 가운데...깊은 산엔 산나물이 지천을 이루었고 읍내 사람들도 봄이면 제다 골짝으로 나물뜯으로 오고 나무하러 오고....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도랑에 흐르고 피래미 가재 메기 퉁가리 뽀그리 등등 많았답니다.저 사진은 동창애가 작년에 제 부탁으로 찍어서 동기카페에 올려준거구요.길도 마니 달라져서 서운하네요.산에 건물인지 저런건 그당시엔 없었어요
어디에요 한번 가보고싶네요
우리 어릴 때는 무슨 이유인지 노루 고기는 다들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덕분에 한번도 못 먹어 보았는데 메주님 덕택에 한점 맛보고 소주 한잔 캬아~~했습니다~~~~~~
우리동네는 그런거 없었는데..꿩고기도 무지 많이 먹었는데....꿩도 역시 국을 끓여야 담백한 국물이 기가 막히지요
제가 군생활하던 전방엔 노루가 많았는데 노루잡으면 재수없다구 ~~~ 그때 잡아서 먹을껄~~
ㅎㅎㅎㅎㅎㅎㅎㅎㅎ에고 아까워라~~~요즘엔 계란도 항생제가 들어서...그런 생각하면 아주 귀한 고기지요~
아늘 아래 산동네에 자랐네요. 저 사진 오래전 메주님이 올려주시곤 좀 멀리 떨어진 국민학교 걸어 다니시던 이야기한 거 가토요^^* 현재 저 집이 친정인가요?..,혹 수몰 된 거는 아닌지...
수몰은 아니구요.그대로 있습니다.다만 친정은 15년전에 서울로 오고 사촌들만 삽니다.만약에 친정이 거기라면 제가 놀던 개울과 바위 등등 제다 찍어서 올텐데.......
노루는 전혀 먹어보질 못했는데.. 기되가 되면.. 꼭.. 넘 평화스러운 곳에서 사셨네요..
네 평화스러운 곳이랍니다.골짜기 동네....
얼마전에 노루가 차에 치여 그자리에 죽어 있더라고 아까워 그러는걸 제가 그런 맘 먹지도 가져 오지도 말라고 말렸었는데,,옛부터 많이 가렸어요 재수 없다고 하는말 듣고,,,
에고 소고기는 문제가 많아도 노루는 그런거 없답니다.훨씬 고급이지요~요리법에 따라 맛을 여러가지 즐길수 있답니다.
선듯 먹어지지는 않아도.... 맛있어 뵈네요~ ㅎㅎ 메주님은 못하는게 모라요?
이건 손으로 만져도 기름기도 없고 희안해요.샤브샤브는 궁합이 안맞는 고기맛입니다.
츠암나~~ 별놈의 고기를 다 드시넹.. 우린 저런거 비위가 안맞아서 못묵는다요.. 오로지,,돼지만 축내죠~~ㅎ 사실은 묵는거에 별 관심이 읍네여~~
돼지고기에다 비교 하나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저는 어릴때 부터 산골사람들 모두 먹기에 국물을 즐겨 먹었어요
맟오~내가 그리살고싶어요~~아직두~어린시절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싶어서 이때껏~장가를미루고 있나보네요~~꼭~선물해야지요 어린시절~푸른하늘은하수..메주님~알라뷰~~^*^~♬
아니 아직도 안가셨어요?얼마나 고르기에 산삼 찾는게 더 어려울텐데....
먹고 싶당!~~~~~꿩고기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
저두 어릴때 외갓집에서 꿩고기는 먹어봤어도 노루고기는 ..............
노루고기말구 사슴고기 주세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