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언론 신났다. 김승연 회장 사건으로 연일
새로운 소식을 전하니라 날리다. 그 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건을
접하면서 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된다.
이렇게 대서 특필되는 큰사건이 어찌 하여 한달동안
경찰의 책상밑에서 뭉개져 있었던 것이며 그렇게
뭉개면서 직무를 방기한 경찰에 대한 책임은
어찌된것인지? 일언반구 말이없다. 또한 이 사건이
어떻게 한달동안 뭉개져 있다가 언론에 흘려지게
된것인지 그 경위도 몹시 궁금증이 도진다.
애초에 어떤이가 삼성생명의 주식상장과 환화의
김승연 사건을 비교하면서 현정권의 자본에 대한
조절이 아니것느냐? 라는 문제를 제기하였을때
난 반신반의 하였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현 노무현 정권은 자본계급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주식상장을 허가하여(이것은 보험가입자의
이득을 해치는 행위일 가능성이 많다 ) 자본가 계층의
자본획득을 이롭게 하는 반면에 자본가 계급의 품위를
손상시킨 한화에 대하여는 과감히 채찍을 날리는
조절자 역활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건의 진행에서 보이는 환화의 안하무인과
뻔뻔스러움과 상상할 수 없는 법에 대한 무소불위와
온갖 돈지랄로 생염병 개 삽질을 해되는 추악한
자본가의 모습을 보는 것이 현 우리나라 자본가 계급들의
더러운 모습중 빙산의 일각을 보는것 같아서 씁쓸한 맛이
느껴졌다.
김승연이가 깜방에간다고 해서 환화가 무너지거나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가서 쬐금 살다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거 뭐 한 짓에 비하면
정말 쬐금 살릴 가능성이 많다. 언론은 그 쬐금에도 집유가
아닌 실형이 떨어졌네 어쪘네 또 개 삽질을 해되것지만...
진실은 그러니까 어제 뉴스 말미에 전해지던 시장죄판
아즘마의 말씀, GNP가 오르고 경제가 성장했다는데
어찌 이리 서민들의 삶은 더욱더 힘들어 지는 건가요?
라는 그 말씀. 그러니까 자본가 계급은 살찌는 반면에
민중들은 고혈을 흘리고 있다는 말씀인데, 그 이면에는
바로 당신들이 찍은, 앞으로 찍을 딴나라당과 열린우리당과
기타 중도 정치인이라 칭하는 손학규등등 싸그리
신자유주의자라는 말씀이다.
그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양극화의 방향으로
비정규의 방향으로, 노동 유연성의 방향으로
세계화의 방향으로...
첫댓글 김승연 보복폭행 사건에는 또 다른 면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이전에는 비일비재하고 쉽게 덮여질 수 있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가 못한 겁니다. 모든 것이 다 권력과 자본의 의도라고만 보지 말고 이것도 민중의 힘이, 민주주의가 성장해 가는 과정의 표현이라고 봅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썩어빠진 자본을 마음껏 사람들에게 보게 만들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백학처럼 말하면 할 일이 없지 않을까?
그렇지요. 민주주의가 성장한 탓이지요. 전 민주주의에는 두가지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정치적 민주주의요, 또하나는 경제적 민주주의라 생각합니다. 정치적 민주주의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 이루어 진것 같은데 그 내용적으로 경제적 민주주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라 봅니다. 김승연 사건에서 보듯이 자본가 계급에게 그 어떤 도덕적 윤리적 측면을 기대하는 것은 웃기다고 보고요. 다만 우리가 할일이 그 계급의 추악함과 현 우리나라 자본주의 구조의 연관관계를 내밀히 분석하여 부조리의 원인과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양극화 문제를 몇마디 끄적였는데.../ 역부족이죠...ㅎㅎ
두 분의 현 정권 내용 분석들 살림만 하는 주부에겐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현실이지요. 그 아버지가 아들을 그렇게 키웠다고도 하고 그 아들 또한 그렇게 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마위에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이 그래도 발전된 모양입니다.
능선님 반갑습니다. 어설픈 생각에 이리 꼬리글도 남겨주시고, 뭔가 도움이 되었다 하니 꾸준히 열심히 낙서를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