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더샾 견본주택 개장. 사진 국제신문 DB
- 올 관련 세수의 10% 규모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청약순위 내 당첨자들과의 계약에서 전체 물량을 거의 모두 소진하며 사실상 완판됐다. 이런 가운데 입주가 시작되는 2019년 엘시티의 취득세가 12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여 부산시는 벌써 '메가톤급'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엘시티PFV 등에 따르면 엘시티 더샵은 이날 3순위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청약순위 내 당첨자들과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지난달 28~30일 진행한 정당계약(합법적으로 당첨된 1순위 청약자와의 계약)에서 이미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소화한 엘시티 더샵은 예비당첨자, 3순위 당첨자와의 계약을 거치면서 소수의 잔여 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세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견본주택과 벡스코에서 각각 치러진 예비당첨자와 3순위 당첨자에 대한 추첨 및 계약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잔여 세대 완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엘시티 더샵은 초기계약률 기준으로 본다면 이미 완판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엘시티 같은 대형 고급 아파트가 이처럼 빨리 완판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도 엘시티의 계약률에 놀라는 분위기다. '청약 대박'이 실제 '계약 대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이제 관심은 프리미엄(웃돈)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집중되고 있다.
엘시티 계약완판에 부산시도 화색이 돌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입주가 시작되는 2019년 엘시티의 취득세는 1200억 원에서 1300억 원 선으로 추산된다. 사업 시행자의 소유권 원시취득과 분양권자의 승계취득 등을 합한 수치다.
올해 시의 취득세 규모가 1조1200억 원인 것으로 고려한다면 엘시티의 취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간 취득세의 10%를 넘는다. 엘시티의 취득세가 1000억 원대를 넘어서는 것은 전국 최고의 분양가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취득세도 역대 최고지만, 입주 이후 발생할 재산세도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댓글 악...아직 모델하우스 구경 못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