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 공구 신청한 거 금욜날 도착해서 토욜 밤부터 시운전 들어갔습니다.
적갈색 매트로 받았는데요. 색상이 고급스럽고 극세사의 촉감이 참 좋네요. 거실 바닥에 놓고 시운전했는데 매트도 쿠션감이 있고 두툼해서 바닥에서 사용해도 냉기 차단효과가 좋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전기매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온기가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합니다. 전기열선이 직접 가열하는 전기매트와는 달리 물을 가열해서 그 열기가 매트에 전도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부분이나 전자파 걱정은 없으니 일장일단이죠.
온도 컨트롤러도 사진으로만 봐서는 감이 안왔는데 실물로 보니 제법 한 크기 하네요. 디자인은 촌스럽지 않고 제법 세련되어 외적인 면에서 만족감이 듭니다. 그리고 물이 쪼로록 흐르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소리가 작아서 그다지 거슬릴 수준은 아닙니다.
매트에 담요 한장 깔아놓고 쓰셔야 열기가 빨리 올라올 것 같고요. 이건 전기 매트도 마찬가지 부분이죠. 아무래도 전기매트 마냥 뜨겁게 가열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구들장 아랫목 마냥 살이 익을 정도로 뜨겁게 쓰는건 싫어해서 적당히 따듯한 정도를 좋아하는데 온수매트가 그 정도의 열은 내어줍니다.
뜨겁게 사용하실 요량이면 전기매트나 돌침대 외엔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나 그렇게 고온으로 오래 쓸 경우 전기매트도 위험하기 때문에 전기매트나 온수매트나 지나친 고온 사용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바이메탈 같은 안전장치가 되어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온수매트 질렀다고 구박하던 울마눌이가 거실에서 TV 보며 온수매트 위에 누워있다 보니 푹신하고 따스한게 슬슬 마음에 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침대에 깔린 전기매트랑 바꾸라고 지시를 하네요. 아무래도 잠자리는 전자파 걱정없는 온수매트가 더 마음에 드나봅니다. ㅋㅋㅋㅋ
온수매트는 침대에 깔고 쓰고 전기매트는 거실용으로 용도 변경될 겁니다. 올 겨울도 허리띠 졸라매고 가스비 절약해야죠. 난방용 가스비 너무너무 비쌈 ㅠㅠ 보일러는 샤워온수용으로나 쓰는 존재인가 싶을 정도로 난방 돌리기 겁나용....
그래도 거실과 침대에 따듯한 매트를 구비하게 되어 올 겨울은 좀더 버틸만 할 것 같네요. 작년 겨울엔 거실에 전기매트도 없이 지내느라 너무나 추워서리... ㅡㅡ;
좋은 제품 싸게 사서 만족스럽네요. 고장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전 물건 도착시 비닐로 된 포장지 터지고 테프로 감아 놓고 가관 입니다.
택배에서 그렇게 한것이지 보낸분이 그런걸 보낼리가 없을것이고
해서 살 살 구슬렸는데 지금도 가끔 그거 비싼거 아니지? 박스에 담아서 오는데 이건
왜 이래? 보관할땐 어디다 넣어서 보관해? 할 말을 잊게 하네요
잠잘때 쾌적 취침 아주 좋네요
저는 온도컨트롤러 포장된 에어비닐은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검은 가방에 테이프 감아놓은 건 저도 그랬습니다만..저도 전에 전기매트 구입을 2번 정도 해봤지만 매트 담는 검은 가방을 그대로 배송하더라구요.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받아본 적은 없었네요. 아무래도 택배사들이 너무 험하게 다룰 확율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