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성은 당장 망상을 멈추라고 명령했다. 비염 환자한테 코를 풀지 말라는 말이나 같았다.
<완전한 행복>_정유정
사실 진짜 미덕들은 언제나 거부감과 미움을 자아낸다. 소크라테스, 예수, 지오다노 브루노, 그 외 모든 고집 센 이들만 생각해 봐도 알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_헤르만 헤세
나는 이렇게 조언을 하지만, 사실 조언의 가치를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사람은 더도 덜도 아니고, 자신의 본성이 허락하는 만큼만 조언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_헤르만 헤세
소설 속 인물이 10분 동안 하는 행동 속에는 그가 10년간 겪은 모든 것이 녹아 있어야 해. 소설 줄거리에만 국한하지 말고 그녀의 인생 전체를 상상해봐. 글로 쓰는건 방산의 일각일 뿐이야
<삼체 2 : 암흑의 숲>_류츠신
버스는 '도시가 아니면서 도시가 아닌 것도 아닌' 공간을 한참 가로질렀다. 미분양 아파트와 아웃렛, 비닐하우스와 공장, 공원묘지와 화원, 진흙오리구이며 장어구이 따위를 파는 보양식당과 프로방스풍 모텔을 비껴갔다. 수도와 지방의 이음매는 무성의 하게 시침질해놓은 옷감처럼 거칠었다.
<바깥은 여름>_김애란
두 사람만 쓰던, 두 사람이 만든 유행어, 맞장구의 패턴
<바깥은 여름>_김애란
아, 남자들과는 깊은 이야기를 할 수가 없겠구나. 그들은 자신을 생각하는 인간이라기보다는 안타까운 애정의 상대로밖에는 여기지 않았다.
<인현왕후의 회빙환을 위하여>_현찬양
우주에서 생명이란 너무나도 이상한 현상. 신은 생명에 관심이 없다. 살려달라는 기도를 신은 이해하지 못한다.
<단 한 사람>_최진영
이상하잖아.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시작한 일인데, 소중한 것을 잊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첫댓글 말머리 없다
말머리업슈
갑자기읽고싶은책이많아졌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