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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김국희 전도사] 예수님에 대한 몽상과 생각 요한계시록 2장 4-5절 | 2024. 4. 2
https://www.youtube.com/live/VHIj1y5rsHI?si=gT5KuhDnmFFPh_dX
열왕기상 1:11 – 1:27 바른 선택을 돕는 지혜로운 설득
밧세바와 협력하는 나단 1:11~14
11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2 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
13 당신은 다윗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하실 때에 나도 뒤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확증하리이다
다윗에게 알리는 밧세바와 나단 1:15~27
15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16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17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 그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사령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0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22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 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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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나단이 밧세바에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고 전하며, 밧세바와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해 줍니다. 그 계책대로 밧세바는 다윗에게 가서 솔로몬이 다음 왕이 되리라 맹세했던 사실을 온 이스라엘에 공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때 나단이 들어와 밧세바의 말이 사실임을 확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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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세바와 협력하는 나단 1:11~14
나단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하나님 뜻을 전한 선지자입니다. 솔로몬 탄생 시 그는 하나님이 솔로몬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윗에게 전했는데(삼하 12:24~25), 이는 하나님이 솔로몬을 택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나단은 하나님 뜻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밧세바에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전하며 위기를 극복할 계책을 제시합니다. 즉 다윗에게 가서 “솔로몬이 반드시…왕위에 앉으리라.”라고 한 다윗의 ‘맹세’를 상기시키고, 아도니야가 왕의 허락 없이 왕이 되었음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도 뒤이어 들어가 돕겠다고 합니다. 나단은 밧세바와 협력합니다. 잘못된 시도를 막고 하나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지혜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 더 깊은 묵상
나단이 밧세바에게 말한 계책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 뜻을 바르게 이루기 위해 내가 협력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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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에게 알리는 밧세바와 나단 1:15~27
밧세바는 주저하지 않고 다윗에게로 갑니다. 그는 나단이 시킨 대로 다윗의 ‘맹세’를 상기시키고, 아도니야가 왕이 되면 자신과 솔로몬은 죽은 목숨이라며 호소합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17절)라는 언급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다는 것과 하나님이 선택하신 왕이 솔로몬임을 상기시킵니다. 밧세바가 말을 마칠 즈음 나단이 다윗에게 나아옵니다. 그의 첫 질문은 “왕이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셨습니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왜 종에게 알리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하는데, 이는 “왜 하나님께 묻지 않으셨습니까?”라는 의미입니다. 나단은 이 질문들로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님을 다윗에게 깨우칩니다. 지혜로운 설득이 지도자의 선택을 바른길로 이끕니다.
● 더 깊은 묵상
나단은 어떤 질문들로 다윗에게 하나님 뜻을 깨우쳤나요?
내가 중요한 결정을 미루고 있을 때, 바른 조언이나 충고로 돕는 이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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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결정을 하려면
인생이 우리 뜻과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하나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저는 만나교회에서 어떤 사역을 시작할 때, 그리고 사역을 진행하는 중에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이 일을 계획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이 인도해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을 쓰셔서라도 막아 주십시오. 순종하겠습니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 앞에 내어 드리면, 하나님은 말씀과 기도 가운데,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내가 가는 길이 지금은 이해되지 않아도, 어느 순간 돌아보면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사람도, 그 어떤 권력이나 능력도 다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똑똑한 사람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가 있는 사람의 조언과 묵상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순금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단련될 것입니다. 세상이 인정하는 똑똑한 결정이 아니라 어리석어 보이는 결정을 했습니까? 그 바보 같은 결정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셨다면, 그 결정은 최고의 결정입니다.
치열한 복음 / 김병삼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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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장 17~18절
말은, 내용만큼 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밧세바는 자신을 '여종'이라 겸손히 칭하며 다윗에게 그가 기억할 하나님 뜻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 이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대상 22:9~10).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는 상황에서 밧세바는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침착하게 하나님 뜻을 전합니다. 합당하고 필요한 말도 '좋은 태도'라는 그릇에 담고 '침착함'이라는 포장지로 쌀 때, 듣는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일생일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은 기도로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것이다. - 데니스 레이니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무리 세상의 힘이 크고 강해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을 이기지 못함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 나아가 하나님 뜻을 바로 알고 주저함 없이 행하게 하소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약속대로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549 내 주여 뜻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주님만을 신뢰하고, 주님만을 의지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당당하게 나아가도록 하자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반드시 이행하실 것이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해 주실 것임을 믿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왕권을 둘러싼 계략이 진행되는 동안, 다윗 왕은 철저히 소외됩니다. “땅에 있는 일을 다”(삼하 14장 20절) 안다고 칭송받던 다윗이, 자신의 아들이 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윗의 지혜가 이스라엘을 세운 것이 아니듯, 그의 무지가 그 나라를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내 한계와 통제 밖에서 일어나는 일로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내 인생과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기억합시다.
11~14,22~27절 많은 사람이 권력이라는 시류를 따라갔지만, 나단은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가는 곳을 봅니다. 말씀을 맡은 자답게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말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조언합니다. 다윗의 나라에 대한 약속을 전할 때도(삼하 7장 17절), 다윗의 범죄를 서슬 퍼렇게 직언할 때도(삼하 12장 7절), 노쇠한 왕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도 나단은 말씀 전달자로서 자리를 지킵니다. 겸손하면서도 단호히, 상세하면서도 지혜롭게 충언한 나단처럼, 정치와 사회와 교계 지도자들 곁에 욕망을 부추기고 불의에 침묵하는 부역자가 아니라 지혜롭고 의롭고 충직한 조언자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 또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13,15~21절 밧세바는 나단의 조언보다 더 섬세히 준비하여 다윗을 만납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왕위를 주겠다는 다윗의 맹세를 떠올리게 합니다. ‘반드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그 맹세가 희미해져 갈 때, 약속의 중대함을 일깨웁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고, 성경은 약속의 책이며, 교회는 언약 공동체입니다. 세례받던 날의 고백, 주께 드린 약속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불평하고 험담하기보다 희미해진 약속과 사명을 서로 일깨워 주는 공동체입니까?
15절 모두 왕이 될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 한 여인만은 지금의 왕에게 관심을 쏟습니다. 밧세바가 다윗에게 받을 무엇을 기대할 때, 아비삭은 노쇠한 다윗을 돌보기 위한 무엇을 찾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리기 위해 그의 곁을 지킵니다. 되돌아올 이익이 전혀 없는 이들 곁에 머무는 것이 진정한 섬김이 아닐까요?
기도
공동체-권력을 탐하기보다 예언자적 음성을 전하는 지도자들을 저희에게 주소서.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1-14절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은 그 뜻이 이뤄지도록 자기 몫을 다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지을 마음을 먹었을 때, 앞으로 태어날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이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대상 22:9,10). 다윗은 솔로몬을 낳은 후, 밧세바에게 ‘왕위를 솔로몬에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했을 것이며, 나단을 비롯한 왕궁의 사람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참조. 삼하 12:24,25). 그런데 아도니야의 반란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도니야가 권력을 장악하도록 내버려두면 솔로몬의 목숨도 위험했습니다. 이에 나단은 다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발 빠르게 대처했고,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바란다면, 그 뜻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11,15-27절 다윗을 무시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 한 아도니야와 달리, 나단과 밧세바는 여전히 다윗 앞에서 몸을 굽혀 그를 나라의 군주이자, 후계자를 정할 권한을 지닌 존재로 대했습니다. 다윗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은밀히 왕좌를 차지하려 한 아도니야와 달리, 다윗에게 상황을 알리고 다윗의 결정을 기다렸습니다. 권위를 부정하고 존경을 고리타분한 가치로 여기는 오늘의 세태이지만, 마땅히 존경하고 존중해야 할 사람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15-27절 권위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책임을 일깨울 수도 있습니다. 나단과 밧세바는 다윗에게 아도니야의 반역 소식을 전해주면서 이 일을 바로잡도록 촉구했습니다. 밧세바는 다윗이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한 맹세를 상기시키고 백성이 지금 왕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다윗에게 결단을 재촉했습니다. 나단도 다윗의 재가 없이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 한 아도니야의 행태를 고발하면서 다윗에게 사태를 수습해야 함을 알렸습니다.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복종과 다릅니다. 도리어 올바르게 권위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권위에 대한 올바른 순종입니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제가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소서
(왕상 1:11~27절)
❝위기에 대하여 지혜롭게 대처하는 삶❞
❚ 위기를 맞은 공동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합력하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야 합니다.
✔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를 감당해야 합니다(11~14절).
선지자 나단은 아도니야가 잔치를 베풀고 사람들을 모은 상황을 알고 급히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를 찾아가 아도니야가 왕이 되면 그녀와 솔로몬이 죽게 될 것을 강조하면서 그녀의 신속한 행동을 촉구합니다. 그는 용의주도하게 다윗에게 현 상황의 긴급성을 알리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할 전략을 세워 밧세바에게 설명합니다. 즉, 솔로몬을 다음 왕으로 세우겠다고 한 과거의 맹세를 상기시키려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대변자로서 또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공동체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도 적극 개입 할 책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단은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이 일을 진행해 나갔던 것입니다.
인생에 갑작스럽게 닥치는 위기 상황 앞에서 위축되어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조급한 마음이 오히려 일을 더욱 그르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차근차근 필요한 일을 하되,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적극적으로 위기와 직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단은 먼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했고, 그 문제의 당사자인 밧세바에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운 계획을 나누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발생되는 여러 크고 작은 일들 또한 영적 지도자와 공동체가 함께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책임감 있게 감당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내 자신에게도 부딪히는 위기 역시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위기를 감당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 지혜로운 자세로 담대히 행동해야 합니다(15~21절).
밧세바는 나단의 권고를 듣고 용기를 내어 다윗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밧세바는 왕비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을 ‘여종’이라고 칭하며 최대한 낮추고 왕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밧세바는 다윗이 이전에 솔로몬으로 하여금 왕위를 잇게 하겠다고 여호와로 더불어 맹세한 일을 상기시키며, 왕이 여호와께 드린 맹세를 지킬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왕위를 약속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인 나단 선지자가 여호와의 이름을 도용하며 있지도 않은 맹세를 만들어 냈을 리는 없을 것입니다.
이어 밧세바는 다윗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아도니야가 왕이 되어 잔치를 벌이고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18절)... ‘심히 늙었으므로...’(15절) 다윗 왕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표현입니다. 이어서 밧세바는 아도니야가 왕이 되면 자신과 솔로몬이 죄인이 되어 죽게 될 것이라고 다윗에게 감정으로 호소합니다.
밧세바는 자신과 아들 솔로몬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얻은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고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닥치는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 보고자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의지하게 되면 더욱 깊은 늪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을 기억하며, 그분의 말씀과 영적 지도자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먼저 깨닫고,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라고 하는 확신을 갖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과 위로부터 난 지혜가 결국 내 인생에 불어닥친 그리고 우리 교회에 닥친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세로 담대하게 직면한 위기를 잘 대처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합력하는 자세로 겸손히 대처해야 합니다(22~27절).
나단의 전략대로 밧세바는 지혜롭게 다윗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때 나단이 들어가 먼저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함으로써’(23절) 자신을 낮추고 왕에게 최고의 예를 올리는 태도를 취합니다. 나단은 다윗 왕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어찌하여 아도니야가 고관들을 불러 놓고 잔치를 벌이며 그들이 아도니야 왕 만세를 부를 수 있냐고 추궁(25절)하였습니다. 특히 솔로몬을 ‘왕의 종’(26절)으로 묘사함으로 솔로몬의 충성심을 강조했고, 상대적으로 아도니야의 불충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나단은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27절)라고 다시 질문을 합니다.
나단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밧세바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또한 아도니야 세력과 싸우고 분노하기보다 다윗 왕에게 질문을 던짐으로 다윗으로 하여금 문제의 본질을 깨닫도록 하였습니다. 겸손하고 지혜롭게 협력하여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아갔습니다. 사방에서 욱여싸여 공격을 당하는 것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힘겨운 일을 만나 괴로워하고 있는 이웃에게 다가가 합력하여 문제 해결을 찾을 수 있도록 깨어 있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서로 합력하며 효과적인 방법을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위기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행동하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운 계획과 언어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기를(왕상 1:11~27절)...
이 땅의 모질고 험한 세월은 살아왔고 연약해진 다윗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과 선하신 뜻을 끝까지 외면하며 살아갈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이 땅에서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며,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며 이 땅에 잠시 나그네로 걸어가는 내려놓음의 시작이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맡겨진 청지기의 삶을 살아내는 성령의 사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이 땅의 삶과 축복에 매몰되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구하는
인생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은 끊임없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무너뜨리려 하지만,
그 의도 보다 크시고 그 힘보다 강하신 여호와를 온전히 의지하고
두려움에서 평강으로 나아가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척박한 환경 가운데 주님의 구원의 소식 들고
땀 흘리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돌보아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 받고 신음하는 백성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저 북한 땅에도 복음의 놀라운 빛이 밝히 비취는 날을 당겨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다스림 받고
헌신하는 주님의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