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를 먹다보니 아픈데가 많이 생겨 병원을 자주 찾게된다.
지방에서 남양주로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지역 과별로 어느병원이 잘 보는지를
알 수 없어 약국에 물어 보면 대개 자기 업소하고 거래 하는 곳이 잘 본다고 한다.
이사 오기전에 제천에서 혈압이 조금 높아 고혈압약을 7-8년 계속 복용했다.
이곳 마석에 그쪽제천 처방전을 복사해서 O내과에 갔더니 혈압약이 좋은것이 새로
나왔다고 하면서 인체 해부도를 보이면서 정밀검사를 하고 약을 딴것으로 복용하라 한다.
그래서 제천에서 작년에 생애 전환기 검사를 마친지 얼마 안되었고 이상이 없었는데
또 검사를 해야 느냐고 했더니 해야 한다고 하길래 비용이 얼마드느냐 문의하니 13만원정도
라고 해서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고 처방전만 4-5회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
병원에 가면 의례 어지간한 것도 엑스레이 촬영,내시경검사등 정밀 검사를 하라고 해서
위암,대장암인지 겁이 나며 병원도 한편 장사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본 적도 가끔 있다.
제천에 살적에 여름에 등에 열이 심하게 나 병원에가도 낫지 않아 중앙로에 있는
한의원에서 을 3첩을 100만원 가까이 들여 복용하고 일주에 하루 걸러 침을 맞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어그만 두었다.무슨 병이냐고 하니 신경성 화병의 일종이라 한다.
또 왼쪽 눈에 백내장 수술 할때가 되었다고 해서 제천 S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1일 2회 레이지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을 받지 않은 오른쪽 눈보다 거미줄같은
것이 자주보이고수술 안 밥은 눈보다 선명하게 보이질 않아 닫답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혹시 2번 수술을 해서 그쪽에서 수술을 잘못했나 해서 인근 안과에가서 진료를 3ㅡ4년 받았는데
수술이 잘못 된것은 아니라고 종전 의사를 두둔한다.
70년대 서울 강북구청에 근무할시 이가 무척 시럽고 쑤셔서 돈암동 4거리 노인이 하는 안과에
갔더니무조건이를 빼라고 한다.3개를 빼고 나서는 양쪽에 금니를 해 어야 한다고
해서 금니 4개인가를 해넣었다.
그후 창동역 부근에 서울대 나온 O치과에 갔더니 틀니를 해야 한다고 해서
한 3개월 치료를 밥으면서 서 틀니를 윗 분에 해 넣었다.
그후 자주 틀니 교정도 하고 치석청소도 하고 해서 잘 사용하다 제천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종전 틀니가 아프고 불편해서 M치과에 갔더니 틀니를 새로 해 넣어야
한다고 한다.
새로 틀니 하는데는 의료보험이 안되고 45만원정도가 든다고 하면서 아무때나
오셔서 해 넣으라하는데 틀니 제작비가 맘맘치 않아 서울에 이사가서 할려고 미루고 있다.
서울에 사는 애들이 그 야기를 듣고 백내장이든 무슨 큰 병이든 암등 중병은 무조건
서울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라고 책망을 한다.
보통 중병환자들이 의사 오진으로 병원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90% 이상 된고
겁을 준다.
한 달전에 음식을 삼키기가 거북하고 목에 무엇이 걸린 것 같고 목 감기도 아
M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목과 코에 -5회 치료를 해주고 다음 날 계속 또 오라고 한다.
그후 한 보름간 코,목구멍 치료후 약을 복용했으나 차도가 없어 딴 H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5일간씩 두-세 차례 약을 지어 주어 복용을 했으나 계속 낫지를 않고 그대로이다.
불치병도 아니고 아는 병이니 처음 당의사가 정확한 검사와 검진을 했더라면
한 달여간 아까운 시간과 금전을 낭비 하지 않았고 고생도 안 되었을 것 이다.
그래서 한양대 구리 부속병원에 갈려다 수속이 워낙 복잡해서 영한 병원을 찾기 위하여
인터넷에 검색을 하니 별이 5개뜬 K이비인후과가 인근 남양주 호평동에 있다 고 해서
그곳을 찾았다.
아파트내 상가 2층에 있는데 병원은 조그만하나 서울대를 나오고 의사가 퍽
겸손하고 친절하며 딴 병원처럼 이것 저것 검사를 하라고 하지도 않고 진료를 잘 해준다.
집에서 좀 거리가 멀어 불편하나 1주일이상 다녔는데 음식 삼키기도 수월하고 목이 한결 부드럽다.
담당의사 분께 무슨 병이냐고 했더니 신경성 인후염과 후두염 이라고 한다.
종전 두군데 병원에서는 목감기로 진료를 해 주었으니 병이 나을리가 없었던
것 같다..전문의사 이면 요즘 각종 의료기가 좋아서 환자 상태를 정밀 진료를 하면
병명을 알터인데 환자 이야기만 듣고 치료를 했는지 도통 알 수 가 없다.
제천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약을 O병원에서 2-3년간 복용했으나 밤에 화장실에4-5회
자주가 이곳 O비뇨기과에서 약을 매달 지어 복용 중 에 있으나 시원치가 않다.
벌써 비뇨기 치료약을 2-3년 이상 먹고있는데 언제 까지 먹어야 되느냐고 물어보니
고혈압약 같이 계속 복용하여야 암에 걸리지 않는다 고 한다.
이제 지방병원에서도 시설이나 의료 기술이 서울 같지는 않겠지만 요즘 좋은 의료 치료기와
의술이 많이 발달했는데도 환자에게 병의로 인한 불안이나 금전,시간 낭비를 주는 일이
없도록 환자진료에 정성과 최선을 다 해 주고 자기 병원에서 정 치료가 불가능 하면
서울에 있는 큰 유명병원이나 대학병원등으로 안내를 해주는 친절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칼럼리스트겸 수필가 최 연성
첫댓글 건강이 제일이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