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여름밤..
열대야가 지난듯도 싶지만..
그래도 아직은 밤마다 더위로 잠을 설치고 있기에..
늦은밤 약간은 찐득한 느낌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밤에 불어주는 바람이 싫지많은 않기에..
바람 더 맞아보까 싶어 걷고 있는데..
영화관 불빛이 너무 밝다..
매표소에 올라가니.. 심야영화 상영만 남기고 있어서인지 너무나 한산하다..
평소 아무리 재미난 영화라도 늦은시간에 보는 영화는 언제나 늘 잠으로 끝을 이었기에..
심야보다는 조조영화를 선호하는 나..
그런내가 어제는 심야영화를 보기로 맘먹었다.
근데 이론...
당췌 보고자븐 것이 음따..
대땅 슬픈 영화가 마~~~악 보고자밨지만..
건 기대도 안했공..
그래도 이르케 볼끗이 엄써서야.. 원..
이를줄 알았으만.. 비됴라도 빌려보는건데 싶었지만..
이왕 발걸음한거..란 생각에 대충 암끄나 하나 골랐당..
와~~
매표소가 한산하긴 했지만.. 그캐도.. 늠하당..
상영관에 들어서니..
달랑 한커플이 중앙 좌석에 자리하고 있당..
이론..
우리 아니였으만.. 쟤네들이 영화관 전세낸 기분 냈을텐데..
하믄서도..
융통성없게스리..
우리는 그 많은 자리 다 놔두고 좌석표대로 그 커플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당.. ^^
넷이서 보나 했더니.. 영화시작전에 또 한커플이 우리앞에 자리를 했당..
영화관에 사람이라고는 고작 여섯..
ㅎ ㅔ ㅎ ㅔ.. 조용하니 늠 좋당..
거그다.. 사람도 마니 엄꼬하니.. 영화관람에티켓 굳이 다 지키지 않아도 되니 몸도 맘도 편하공..
나 편한대로.. 저나 오능거 조용하이 살짝 받아주공.. ^^;;
액정불빛 가림서 문자도 보내공.. ㅎ ㅔ ㅎ ㅔ~
슬슬 지루하기 시작할즈음부터는 기지개도 켜주공..
끝 무렵 어김없이 사~알짝 졸렸지만.. 그래두 안자고 다 봤당.. 기특..
영화시작전에는 분명 여섯이었는데.. 끝나고 나갈때는 여덟이당..
오잉? 둘은 머시여?
공포영화같당.. 저사람들 모두가 정녕.. 다 사람일까..? 우히히히..
심야여서 사람이 별시리 없던것이었는지..
아님.. 우리가 선택한 영화가 늠 잼없어서.. 특히나 더 없었던것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모... 사람없이 보는 영화도 나름 좋더라눈...
영화가 더 잼있었다면 무쟈게 좋았겠지만.. 암튼..
아프로 심야 상영하는 동안은.. 종종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영화보고 와설랑은.. 잠이 화~악 달아나버렸당..
끝 무렵 졸립던.. 쪼맨창 남아있던 졸음도..
걸어오는 동안 밤바람이 가꼬 가버렸눈지..
내내 말똥말똥..
깨까시 씻고 잘라꼬 했두만.. 영 잠이 오질 않아서리...
그 새벽에.. 셔~언하이 욕실청소하공..
호작질 쪼매 하다보이.. 날이 밝아오더라눈..
오늘을 위해서는.. 그캐도 뜬 눈으로 밤을 샐수는 없다는 생각에..
쪼까 눈울 붙였더니..
한시간만에 눈이 뜨이더라눈...
내심.. 오늘 아침이 힘들꺼 같았눈데..
커피한잔없이도.. 말똥말똥..
전혀 피곤치 않다눈..
어제완 달리 오늘아침 기분이 늠 좋당..
이유없이 좋은 아침이당..
하늘은 흐린데.. 내 맘은 맑음인 아침이당~~
오늘내내 이랬으만 좋겠당..
첫댓글 와~ 난 이런 긴 글은 절대 안읽는데... ㅜㅜ 일단 잘 봤습니다.
하긴.. 긴글이 민폐인걸 알믄서도.. 야그하다보만.. 잘 안되다눈...-.-;;
언니~ 누구랑 갔던거에요 ㅋㅋ ㅋ그게 제일 궁금하다믄서 ㅋㅋㅋㅋ
말해도 모른담서~ ㅋㅋ
고새 누구랑 갓다왓어




고새는 무신...
캬캬 누나 인기많네요 ㅋㅋ
놀아줄 사람 음써서.. 영화본거라..
움마나~~잠 없는 분들 정말 부럽담서~~나는...앉아서도 조는데...
아닌데요... 저 잠 마나요.. 9시만 되믄 하품한다눈.. ㅋㅋ
쪼매난 누나.. 누구랑 갔어.. 난 어제 할일엄써서 동락에서.. 띰박질했는데.. 연락좀하지. ㅡ_-;;
할 일 엄는 사람이 연락혀야쥐이~
꺄아아아 심야영화 재미있겠다ㅠ
음... 영화는 잼없었는뎅... 심야영화를 본... 고것 자체는 나름 좋았어~ 애리 허락받고 와~ 가치 봐준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