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봉군관리=
🎴💎🎀 (제 1장) 🎀💎🎴
◂ 여름철 봉군관리의 어려움과 중요성
여름철의 봉군관리라 함은 아카시아 유밀기 이후부터인 6~8월까지를 여름철의 봉군관리 시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시기에는 아카시아 직후 일부 잡화나 밤꽃, 대추꽃 등을 제외하고는 봄철과는 달리 밀원식물도 부족한 시기가 된다.
더욱이 삼복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봉군관리에 어려움이 가장 많은 시기라 하겠다.
이에따라 꿀벌의 외역활동도 크게 떨어지며 각종 봉병의 발생이 많아지게 되고 해충들의 피해 또한 많아지게되는 등 정상적인 꿀벌관리 수행이 어려워지는 계절이 바로 여름철이다. 밀원식물의 부족은 바로 화분의 고갈로 이어지기 때문에 봉군번식에 치명적인 피해를 당할수 있는 시기도 여름철이다. 특히 금년도와 같이 가뭄이 극심할 때에는 봉장주변의 오염된 물이나 제초제살포등에 의해 봉군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수가 있게된다.
월동군의 강력한 봉군세는 바로 여름철 관리에서 부터 시작되며 여름철 관리가 잘못되면 강군유지가 어렵게 되므로 결국 월동에 실패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여름철 봉군관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에 충실하게 대처해 가는것이 여름철 봉군관리의 중요한 사항이다
◂ 여름철 봉군관리의 어려움과 중요성
가. 금년도 아카시아 벌꿀 생산실적
=대흉년 -벌이없는데다 온난화원인
금년도 아카시아 벌꿀 작황은 평년작 미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전체 생산량은 약 30%정도 봉군수의 증가로 인해 작년도 수준이 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의 1차 개화시기에는 대부분 채밀다운 채밀을 하지 못한 상태였으나 1차보다 늦은 2차 개화지역에서는 그런대로 유밀이 이루어진 것으로 소식통 생각입니다.
지역에 따라 생산량이 30% ∼50% 정도 감소되었으나 오히려 증가된 지역도 있어 유밀상태가 순조롭지 못하고 편차가 심한 한해였던것 같다.
이러한 원인에대해서는 여러가지 사연을 들수 있겠으나 대략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생각해 볼수가 있겠다.
① 지난 겨울의 혹한으로 인해 아카시아 꽃눈의 동해피해 등으로 아카시아 꽃송이의 축소 또 는 꽃의 수량 감소
② 금년도 아카시아 개화전 4월의 높은 기온상승으로 아카시아 꽃보다 잎의 발육이 왕성하 였으며 1차남부지방 아카시아 꽃의 조기개화로 이어지면서 유밀상태가 저조
③ 혹심한 가뭄으로 인해 아카시아 꽃의 생육부진과 개화기간의 단축, 유밀선에서 화밀의 분 비 상태불량
④ 아카시아 개화기 건조한 바람의 계속 발생
나. 잡화나 밤꽃, 대추꽃 등의 밀원지로 이동 채밀생산에 주력
아카시아 유밀기가 끝난 직후에는 가능한 빨리 채밀 위주의 봉군관리 계획을 세워 신속하게 잡화꽃이나 밤꽃 및 대추꽃등에서 벌꿀생산을 위해 다음 밀원지를 찾아 이동해야한다.
아카시아 이후의 밀원들은 대추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유밀기간이 짧은것이 보통이다.
중요한 잡화밀원은 옷나무, 때죽나무. 일본 아카시아 등을 들수 있으며 1∼2회 채밀이 가능 하다.
다. 밤꽃꿀의 생산을 위한 봉군관리
꿀맛은 단맛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이기도 하나 밤꿀은 색상도 진하며 쓴맛이 강한 꿀이 다. 밤꿀은 인체에 여러가지로 좋은 약용이 되는 꿀로서 선호하고 있는 꿀이나 생산량이 저 조하며 강한쓴맛으로 꿀벌들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꿀중의 하나다.
밤꽃개화시기에 다른종류의 꽃이 있으면 밤꿀채밀이 어렵게 되기도 한다. 때문에 사양을 시 킨다든가 소상내에 다른꽃의 꿀이 많이 남아 있게되면 꿀벌들은 밤꽃에 외역을 잘하지 않게 된다.
밤꽃에서 밤꿀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양을 시키지 말고 밤꽃의 만개직전(밤꽃 에서 본격적인 유밀이 시작되는 시기)에 완전채밀을하여 절량상태로 관리하면 밤꿀을 보다 많이 생산 할수가 있게 된다.
라. 강군 및 만상계상군으로 봉군을 유지하여 잡화꿀 생산에 대처
약군으로서는 잡화나 밤꿀의 생산은 불가능하므로 잡화꿀 생산 봉장으로 이동하기전 이나 이동후에는 채밀군의 봉군은 최대한 강군 위주로 관리하여야 한다.
약군은 잡화꿀 채밀봉장으로 이동시키지 말고 강군으로 편성된 봉군만을 이동하거나 아니면 이동후 봉군을 강군의 채밀군으로 재편성하여 채밀군과 증식군으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카시아 유밀기 이후에는 여왕봉의 산란력이 왕성해지므로 단상군보다는 계상군으로 관리 하는 것이 다량의 벌꿀을 생산 할수 있다. 밤꿀채밀시에도 구왕보다는 신왕봉군이 채밀성적 이 대체로 우수하므로 신왕봉을 양성하여 교채시켜주는 것도 다량채밀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수있다.
◂ 염분을 희석한 청정수의 공급
잡화나 밤꽃등에서 마지막 채밀을 끝내게 되면 봉장주변의 오염된 물에 의해 꿀벌이 많이 죽게되는데 이러한 꿀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염분을 약간 희석한 물을 전봉군에 계속 급이시켜 주어야한다.
특히 금년도와 같이 가뭄이 심한 경우에는 오염된 물에 의한 꿀벌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꿀벌들은 염분확보를 위해 봉장주변에 깨끗한 물이 있어도 주변의 먼곳까지 날아가 폐수나 제초제등이 뿌려진 논 또는 하수구 등지에서 급수를 하게되며 이물을 먹은 외역봉 및 유봉은 모두 죽게되어 피해를 입게된다.
때문에 많은비가 와서 주변의 오염된 물이 씻겨 내려가 버릴때 까지는 소문급수기등을 이용해서 계속 물을 급이해 주는것이 좋다. 물을 공급할때에는 물1斗(1말)에 소금은 큰주먹 1주먹정도를 넣어 용해시킨 물을 공급해 주면 된다.
◂ 봉병예방약품의 사용으로 사전 철저한 봉병예방
아카시아 유밀기가 끝나면 비교적 봉충이 적은 시기가 되므로 이때를 이용해서 꿀벌진드기 구제 약제처리를 해주어야하며 기타 여러가지 꿀벌의 질병(부저병, 노제마병, 석고병, 마비병등)에 대한 예방약제의 사용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예방약제의 사용은 꿀벌의 봄철관리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한가지 한가지 약제의 개별 사용보다는 종합적인 방법으로 즉 몇가지 약제를 혼합해서 같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의 사용은 분무 및 사양 두가지 방법이 있으며 무화기에는 두가지 방법을 모두 같이 사용하면 봉병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오염된 물이나 농약에 의한 피해가 발생시에는 농약탈취제(G-3)를 수시로 자주 봉군에 분무해 주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다.
가. 사양시 약품의 사용법
(1) 설탕 15kg 1포당액에 희석할 약품의 종류 및 수량
※여름철 설탕 15kg 1포는 물 약6되에 용해시키면 되며 봄, 가을에 설탕을 용해시에는 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여름철 혹 서기에는 물을 끓이지 않아도 좋다.
(가)후미딜비: 25g 1병(약50˚c의 뜨거운 물에 용해시킨후 희석)
(나)석고청(물약): 50cc 1병(설탕 당액에 바로 희석)
(다)항생제(500m/g): 10정(별도의 그릇에 완전용해시켜 희석)
(2) 급이 방법
군당 약 5홉(合)정도를 4∼5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사양
나. 분무시 약품의 사용법
※물 1되에 희석할 약품의 종류및 수량 후미딜비(F-B): 10g
석고청: 10cc
항생제(500m/g): 5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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