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경기장 찾아 동계 종목별 선수 응원 평창지역 영어캠프도 진행
도내 교육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316명이 강원도 응원 서포터즈로 활약한다.
도교육청은 6, 7월 2개월간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응원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1차 모집에 도내 20개 학교 및 1개 교육지원청 681명이 신청을 했고, 2차 모집에 강릉지역 학교 학생 635명이 추가 접수했다.
응원서포터즈 참가자들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다양한 종목 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동계 종목 교육 프로그램인 평창 교육웹포털에 학생과 교사 등이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난해부터 동계스포츠 연구학교로 지정·운영 중인 평창 횡계초 등 5개 초·중·고를 중심으로 오는 10월 동계올림픽 G-100일을 기념, 최종 보고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도내 올림픽 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해 올 초부터 도내 45개 초·중·고에 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동계 종목을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기간 평창을 찾는 외국인 손님을 맞이할 청소년을 위한 영어캠프가 시작됐다.
평창교육지원청은 24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평창군 내 중학생 163명, 초등학생 140명 등 303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은 중등,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은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비롯, 영어회화 전문 강사, 영어전담교사, 학교별 영어담당교사, 영어 전공 대학생 등이 대거 참여해 올림픽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김연아 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한다. 김진묵 평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캠프가 학생들에게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동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평창교육지원청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2011년부터 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