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b6jULNu5ik?si=LLotTkH51DZLFyIe
Carl Orff - Carmina Burana | Cristian Măcelaru | WDR Sinfonieorchester | WDR Rundfunkchor
고리야드 즉 여러 나라를 편력하는 학생이나 젊은 성직자들이 라틴어로 쓴 10-13세기의 세속 시집에서 24곡을 골랐으며 거기에 자신이 직접 쓴 시를 1곡 보태어 작곡했다.
칼 오르프의「카르미나·부라나」
전체 25곡은 서주(2곡), 제1부 “새봄”(8곡), 제2부 “선술집에서”(4곡), 제3부 “사랑의 정원”(10곡), 그리고 서주의 첫째 곡이 마지막에 반복되는 25번곡으로 구성되어있다. 곡의 중심은 대합창, 소합창, 어린이합창을 포함한 합창에 있으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의 독주자들은 부수적으로 설명을 보충하는 정도의 역할을 맡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3관 편성으로 대규모의 타악기(5대의 팀파니, 4개의 심벌즈, 3개의 종, 트라이앵글, 2대의 피아노 외 13종류)를 사용하여 강한 액센트의 합창 리듬을 산발적인 화음으로 강조해주고 있는데 기악의 반주를 가진 독창자와 합창을 위한 세속적 가곡이라는 일종의 무대형식 칸타타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가수는 의상을 입고, 노래의 내용은 발레에 의해 상징적으로 연출되는 극음악으로 작곡하였지만, 단순한 연주음악으로도 그 효과는 충분하다. 첫 전개부터 충격과 감흥의 전율을 분출시키는 이 음악은 영화와 광고의 배경음악과 TV드라마의 삽입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어, 처음 듣는 사람도 첫 곡에는 매우 친숙해져 있음을 알게 된다. 1937년 6월 프랑크프루트 암마인의 시립 가극장에서 베르틸 베첼스버거의 지휘로 초연되었으며, 3부작 전체는 1953년 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이루어졌다. (연주시간 : 약 60분)
카르미나(CARMINA)라는 말은 CARMEN(라틴어로 '노래'라는 뜻)의 복수형이고 부라나(BRANA)는 보이렌(BEUREN)의 라틴어 이름이다.「카르미나·부라나」는「보이렌의 시가집」(詩歌集) - SONG OF BEUREN - 이란 뜻이다. 이 시가집은 1803년 독일 뮌헨 남쪽으로 수킬로 떨어진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크 보이렌(BENEDIKTBEUREN)의 수도원에서 발견된 데서「카르미나·부라나」란 이름이 붙었다. 익명의 유랑승이나 음유시인에 의한 세속의 시가집으로 13세기∼14세기에 걸쳐 골리야드(GOLIARD)로 불린 유랑학생에 의거 라틴어로 쓰여졌다. 약 250여곡 풍의 몇 곡은 보표를 갖지 않는 네오마에 의하여 선율이 기보되어 있다. 전체는 4개의 부문 1) 도덕적 풍자적인 시 2) 연애시 3) 술잔치의 노래, 유희의 노래 4)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극시로 이루어져 있고 외설에 가까운 것도 있다.「카르미나·부라나」는 악보에 의한 해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는 거의 상상으로 연주되고 있다. 원사본은 현재 뮌헨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해설
서(序)
제 1곡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왕비여' 합창으로 온음표에 의한 느린 서주가 있은 후 빠른 템포로 변한다. 테마 "그대는 항상 차고 기울어, 우리들의 생명을 희롱하고...."가 집요하게 되풀이 된다.
제 2곡 '운명의 타격' 합창, 베이스가 짧은 테마 "운명은 한탄하고 눈물 흘리며 치고....."를 두 번 노래하면, 테너, 소프라노, 알토가 노래한다.
가사 ; 운명이 갖다 준 상처를 /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애도하네 / 운명은 갑자기 되돌아와서 / 나에게 주었던 선물을 거두어 갔네 / 사람들의 말은 사실인가 / '무성한 머리도 곧 그 숱이 줄어든다' / ……
서(序) 1, 2곡은 모든 것이 운명에 지배되는 것이므로 운명 앞에는 모든 것이 복종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는 운명의 힘의 위대함을 노래하고 있다.
제 1부 봄
제 3곡 '아름다운 봄의 정경' 합창. 짧은 전주가 있은 후 작은 합창으로 알토와 베이스가 두 번 노래한다. 뒤이어 소프라노, 테너가 이에 응답한다.
제 4곡 '태양은 모든 것을 누그러뜨린다.' 바리톤 독창. 극히 자유스럽고 부드러운 감정으로 노래한다.
제 5곡 '잘 왔도다 봄' 합창. 활기에 찬 노래로 봄이 온 것을 구가한다. 남성 합창 "잘도 찾아왔네, 기다리던 봄이여....."로 시작하여 여기에 여성 합창이 가담한다.
제 6곡 '무용' 성악없는 오케스트라의 무곡인데 변화가 대단하다.
제 7곡 '숭고한 숲' 내용은 실연한 자의 노래인데 생기 있는 느낌의 곡이다. 각기 전반은 대합창이고 후반은 소합창이다.
제 8곡 '가게 사람이여, 볼연지를 주세요'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 옛 독일 민요풍의 노래. 처녀들의 들뜬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은 봄의 분위기를 나타낸 단순한 선율이다.
제 9곡 '왈츠'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리듬의 교체가 심한 오케스트라의 부분이 있고 뒤이어 합창이다. 처녀들이 수레바퀴처럼 둥글게 춤을 추는 부분이 있다. 다시 소합창과 대합창이 있다.
제 10곡 '세계가 내것이 되더라도' 합창. 세계가 나의 것이 된다 해도 만약 이 팔에 영국의 여왕을 안는다면 기꺼이 세상을 버리겠노라라는 의미의 코믹한 노래이다.
제 2부 선술집에서
제 11곡 '분노의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바리톤 독창. 자기 자신의 우매함을 불평하는 노래인데 초조한 기분을 표현하였다.
제 12곡 '일찍이 내가 살았던 호수' 테너 독창. 요리사에 의해 불에 타는 백조의 노래. "일찍기 내가 살던 호수, 일찍이 나는 아름다운 백조"라고 노래한다.
제 13곡 '나는 승원장님이시다' 바리톤 독창과 남성 합창. 코믹한 짧은 곡인데 바리톤이 노래하는 즉흥적인 낭송에 남성 합창의 기운찬 노래이다.
제 14곡 '술집에서는' 남성 합창. 주점의 정경.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활기 넘치는 곡이다.
제 3부 사랑의 뜰
어디에서나 사랑의 신은 날아오는 것으로, 연애는 땅바닥에 굴러 다니는 것이다.(제15곡) 실연으로 말미암아 큰 상처를 입은 사나이가 있었는데(제16곡), 그는 때때로 붉은 옷을 입은 아름다운 처녀와 만나(제17곡), 먼저의 실연으로 탄식하면서도 이번에는 이 처녀의 아름다움에 동경의 마음을 품게 된다(제18곡). 젊은이와 처녀가 있다면 거기에 사랑의 싹틈은 자연의 법칙(제19곡). 젊은이는 그 처녀에게 구애하게 되는데(제20곡), 맨 처음 처녀는 그 사랑과 정절에 고민한다(제21곡). 그러나, 새로운 사랑에 기뻐하는 젊은이의 열렬함에(제22곡), 이윽고 처녀의 심중에 사랑이 싹터서(제23곡), 그들은 그들의 노래를 환희로써 노래하게 된다.
제 15곡 '사랑의 신은 어디에나 날아와서' 소프라노 독창과 어린이 합창. 사랑의 신은 어디나 날아오므로 사랑은 굴러오는 것이다.
제 16곡 '낮, 밤, 모든 것이' 바리톤 독창. 즉흥적인 정취가 넘치는 노래이다.
제 17곡 '빨간 띠를 두른 처녀가 서 있다.' 소프라노 독창
제 18곡 '나의 마음은 한숨에 차 있다.' 바리톤 독창과 합창. 노래는 시의 형식에 따라 3회 반복한다.
제 19곡 '젊은이와 처녀가 있다면' 무반주 남성 합창
제 20곡 '오라, 오라' 합창. 전반은 합창과 피아노가 주고받으며 시작되는데 후반은 제 1,2소합창이 주고받으며 2대의 피아노 외에 많은 타악기가 반주한다.
제 21곡 '방황하는 나의 마음' 소프라노 독창
제 22곡 '즐거운 계절' 소프라노, 바리톤 독창, 합창, 어린이 합창
제 23곡 '그리운 사람이여' 소프라노 독창. 아름다운 카덴짜 풍의 노래
제 24곡 '아아 더없이 아름다운 것이여' 합창. 고대미의 이상형의 사나이 브란찌프로와 여인 헬레나에의 찬가를 스스로 환희 속에서 노래한다.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합창
제 25곡 운명의 여신이여(합창) : 서두에 나왔던 제 1 곡과 똑같은 노래를 다시 되풀이한다.
제 26곡 서두에 나왔던 곡과 똑같은 노래를 다시 되풀이 하며 힘차게 곡을 마친다.
Carl Orff (1895~1982, 독일)
칼 오르프(Carl Orff)는 1895년 7월 10일 뮌헨에서 출생한 현대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의 한 사람이며 교육자이다. 일찍부터 음악적인 자질을 발휘하여 피아노, 오르간, 첼로를 배웠으며, 어렸을 때는 자작의 인형극에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16세 때인 1911년에는 벌써 50곡 이상의 가곡과 니체의「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의한 합창, 관악 오케스트라, 2대의 오르간, 2대의 피아노, 2대의 하프를 위한 대작을 완성하였다.
1913년 일본의 가부끼에 따른 최초의 오페라「희생」을 작곡했다. 1914년 뮌헨 고등음악학교를 졸업 후, 1915년 -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그 후 뮌헨·만하임·다름시타르 가극장의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1921년에는 뮌헨에서 카민스키(HEINRICH KAMMISKY ; 1886 ∼ 1946)에게 사사했다.
1924년 도로테킨터(DOROTHEE G NTHER)에 의하여 창설된 고전교육·음악·무용을 위한 <귄터학교>의 음악 교육부에서 교편을 잡음으로써 교육자로서 출발했다. 1930년 - 1933년에는 뮌헨 바하협회의 지휘자로써 재직하여, 바하의「마태 수난곡」을 무대극으로 연주했다. 1937년 그의 대표작인 무대 형식에 의한 칸타타 3부작「승리」의 제1부인「카르미나 부라나」를 완성, 초연하고, 1939년「달」(DER MOND), 1943년에는「승리」의 제2부인「카툴리·카르미나」, 1953년에는 제3부인「아프로디테의 승리」를 초연했다.
1943년에는 오페라「재치여인」(DIE KLUGE), 1949년에는 오페라「안티고네」(ANTIGONAE)등을 계속 발표하여 오페라 및 극음악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구축하였다. 1950년 - 1955년에는 뮌헨 고등음악학교 작곡가 주임교사가 되었으며, 1955년에는 튀벙겐 대학, 1972년에는 뮌헨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후에 바이에른 미술원 회원이 되었으며, 1982년 3월 29일 그의 고향 뮌헨에서 사망하였다.
지휘자 및 교육자로서도 명성이 높았던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는 일찍이 음악적 자질을 발휘하여 16세에 이미 50여 곡의 가곡과 수많은 합창곡을 완성하였다. 1930년경부터 독자적인 작곡 양식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936년에는 그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내놓게 되었는데, 이 작품은 1942년에 작곡된 “카툴리 카르미나(Catuli Carmina)", 1951년에 작곡된 “아프로디테의 승리(Trionfo Di Afrodite)”와 더불어 무대 형식에 의한 칸타타의 3부작 “트리온피(Trionfi:승리)”의 제1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주제가 되는 소재를 전개시키지 않고 반복함으로써, 간결한 형식과 하모니, 그리고 일관된 리듬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대위법적 수법을 완전히 배제하여 단순한 구성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다. “카르미나 부라나”에 의해 확립된 칼 오르프 특유의 작곡 양식은 이후 그의 모든 작품을 규정짓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무대 음악으로서 현대음악의 한 분야를 개척한 것이 되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라틴어로 “보이에른(Beuern:현재의 바이에른)의 시가집”이란 뜻이다. 중세(11-13세기) 유랑승이나 음유시인들이 노래한 도덕, 사랑, 유희, 종교 및 외설 등에 관한 시가집이 1803년 뮌헨 남쪽에 위치한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보이에른 수도원에서 발견된 연유로 “카르미나 부라나”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칼 오르프는 이 시가집에서 24곡의 가사를 채택하여 새로운 대작을 만들어낸 것이다.
https://youtu.be/2tx0RcMb8Zo?si=H35u-68FQqVCwjwO
Carl Orff “Carmina Burana” (Simon Rattle)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글쓴이 : 베토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