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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미피미미
한국인들은 왜 범죄 드라마를 잘 만들까요?
오랫동안 이 점이 궁금했습니다.
범죄를 다루는 훌륭한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나 다른 세계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특히 인구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많은 것 같아요.
미국이나 브라질 같은 나라에 비하면 한국은 작은 나라인데 말이죠.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댓글>
Own-Bicycle-212
답은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동의해.
아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시각적 미에 대한 가치와 관련이 있지 않을지.
FuzzyPoe
K드라마를 본 지 4년 정도 되었는데, 한국 콘텐츠의 뛰어난 품질에 완전 동의함.
할리우드의 문제는 리부트와 속편이 너무 많다는 점이야.
독창성이 전혀 없어.
대중에게 먹히는지 보려고 온갖 쓰레기 같은 것들을 던져보는 것 같은 느낌.
ImpossibleWarning6
내 생각에 미국은 질보다는 양을 중시.
예를들어 로앤오더는 20년이 넘었잖아!
마치 성공 공식을 짜서 기계처럼 돌아가는데, 촬영 방식은 한국 일일 드라마와 비슷할지도.
ㄴdebcue327
나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미국보다 더 제작완성도가 뛰어다는 점은 동의 못하겠어.
미국에도 '웨스트월드', '석세션', '트루 디텍티브' 처럼 뛰어난 작품이 계속 나오거든.
그냥 K드라마가 자신들만의 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거야.
Weird_Fiches
훌륭한 한국 영화가 아주 많다는 건 맞아.
근데 또 한 가지 사실은, 형편없는 작품들은 대개 나라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점.
그런 작품들도 아주 많음.
ㄴMundane_Put_5780
해외로 나가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이야?
온라인에도 올라오지 않는다는 말임?
ㄴWeird_Fiches
Mundane_Put_5780/일년에 한 번 정도 서울에 한 달간 머물면서 심심할 때면, 거의 모든 TV 채널들을 채널 돌리며 보곤 해.
물론 그중 대부분은 홈쇼핑 채널이지만, 나머지를 보면 한국어로 더빙된 다양한 서구 영화, 저예산 TV 드라마, 그리고 최근 개봉작들을 틀어줌.
볼만 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면 어떻게든 해외로 진출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ㄴHayabusas-Mask
Weird_Fiches/사람들이 오래된 영화를 이야기할 때도 비슷함.
1940년대나 1970년대 영화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만 이야기하고, 잊혀진 수많은 망작들은 전혀 말하지 않거든.
ㄴMundane_Put_5780
Weird_Fiches/한국 정부가 국가적 위신 때문에 형편없는 영화들이 해외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어떤 거대한 음모 같은 게 있는 줄 알았는데, 결국 그냥 저예산에, 시나리오는 엉망이고, 상업적 매력도 떨어지는 흔한 작품을 말하는 거네.
이건 어느 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나 다 있는 거잖아.
alfredlion
할리우드가 어느정도 중저예산 영화 시장을 거의 말살해 버린 것도 이유.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블록버스터만 많거든.
블룸하우스의 공포 영화나 A24 영화가 아니면 이제는 블록버스트만 남았어.(저예산 영화)
FreedomMask
범죄 영화는 탄탄한 줄거리와 시나리오에 크게 의존함.
선과 악의 갈등이 명확해서 폭력, 액션, 감정선, 그리고 반전을 섞어 넣기에 아주 좋고.
훨씬 더 많은 예산을 쓰는 할리우드 영화를 영리하게 앞지르는 훌륭한 방법이야.
80~90년대 홍콩 영화도 그런 식이었어..
홍콩이 이 장르를 개척했고, 한국 영화는 오우삼 감독 시절의 영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거야.
ㄴNew-Ingenuity-4686
이 장르를 다루는 한국 감독들이 홍콩 영화를 주요 영감의 원천으로 꼽는 걸 본 적이 없는데.
항상 옛 한국 영화, 일본 영화, 미국 영화라고 하지.
특히 샘 페킨파 감독은 자주 언급됨.
ㄴShowboy
New-Ingenuity-4686/류승완과 김지운 감독의 영화에서 홍콩 영화의 영향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ㄴNew-Ingenuity-4686
Showboy/그 사람들이 한국 영화 전체를 대표하는 건 아니잖아.ㅎㅎ
AdMost9126
한국인들은 자국의 사법 체계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때문인 것 같기도 함.
덕분에 영화를 만들 때 훨씬 더 큰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거야.
미국의 법 집행기관이나 군대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영화는 미국에서 절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거든.
약간 부패한 정도로 그릴 수는 있겠지만, 무능하고 아주 게으른 모습으로 그린다고? 절대 안 됨.
ㄴvapsm
내 생각에는 많은 한국의 감독들이 군대와 경찰을 비판하는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
한국 관객들도 같은 이유로 이에 공감한다고 보지만, 다른 나라 시민들에 비해 한국인들이 자국 법 체계에 더 비판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아.
ㄴLocksmithOk366
관객들이 허구와 현실을 구분할 줄 안다는 사실도 있을 관련 있을듯.
그 덕분에 시나리오 작가들과 감독들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엄청난 창조적 자유를 누리는 거야.
StickyRiceLondon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가장 유명한 영화 감독들이 범죄 이야기에 집착함.
봉준호(살인의 추억, 기생충), 최동훈(타짜, 도둑들, 범죄의 재구성), 나홍진(추격자, 황해).
More-Tackle2016
어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어떤 작품은 숨기기도 함.
프로파일러나 경찰들이 게스트로 나오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그들이 겪었던 사건에 대해 털어놓더라고.
정말 무서운 이야기들도 있었어.
근데 정말이지 한국인들은 이 분야에 창의적임.
한국의 영화/드라마를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놀랍더라고.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출연진들도 자신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쏟아.
RWR1975
스타일 차이.
할리우드는 폭발과 총격전에만 신경 쓰지만, 한국 영화는 좋은 스토리에 중심을 둠.
Ariesreader
한국의 역사는 복잡하고 시련이 많았잖아.
창작에 그들이 겪어낸 그 엄청난 시련과 혼란의 수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거야.
ㄴAccomplished-Animal5
이게 진짜 답인 듯.
Dogtorcod
할리우드의 영상미는 이제 밋밋해졌음.
fkrdt222
한국인들의 경찰에 대한 비판과, 가부장적이고 카리스마적인 권력에 대한 비판적 태도 때문임.
Hayabusas-Mask
한 가지 이유는 캐릭터 구축에 있어.
캐릭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면서도 결함이 있지만, 동시에 그 동기가 완전히 납득 가는 선택을 함.
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과감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도 있고.
ㄴImportant_Gur_5113
정말 맞는 말인 듯.
캐릭터들이 정말 입체적이고, 결점이 있으면서도, 인간적.
New-Ingenuity-4686
니가 범죄 스릴러를 좋아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한국은 범죄 장르 외에도 괜찮은 장르가 많아.
TomoeOfFountainHead
형편없는 작품은 해외에는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지.
Kumomeme
한국인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잘 통하는 확실한 서사 공식이나 클리셰를 찾아낸 거야.
SpanBPT
이건 미국 작품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은데.
훌륭한 미국 범죄 영화는 수백 편이나 된다고.
ㄴSteupz
미국은 너무 앞서 있어서 이러한 논의에 낄 수조차 없다는 암묵적인 생각이 다 깔려있는 것이 아닐지.
DependentFederal5216
90년대 홍콩도 이런 장르에서 진짜 훌륭했어.
Steupz
내 생각에 중국이 곧 그자리를 차지할 것 같음.
jungseungoh97
어쩌면 한국인들은 현실에서 약이나 무기를 쓸 수 없어서 가상에서 더 잘 만드는 것이 아닐지.
SilverNeat6939
한국의 모든 남성이 군사 훈련을 받는다는 점.
범죄, 살인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잖아.
그들은 경험이 있어.
언젠가 전쟁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그래서 살인 시나리오가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님.
무기에도 익숙해.
그래서 어두운 캐릭터가 낯설지 않은 거야.
적어도 한국 남성들이라면 최소한 공포를 마주한 적이 있을 거야.
군사 훈련은 확실히 사람을 변화시키거든.
ㄴBackwardsApe
이건 징병 경험에 대한 매우 미성숙한 시각같은데.
ㄴOk-Day-2853
그 군사 훈련이 어떤지 보긴 했어?
의무 징병 과정에서 살인이나 어두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건 아니라고.ㅎㅎ
ㄴTrainingNebula8453
이 댓글은 최근 내가 봤던 글 중에서 가장 웃겼어.ㅎㅎ
ㄴdeadcoder0904
왜 이리 비판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예리한 지적 같은데.
NewtWhoGotBetter
K드라마는 장르도 다양하고 그 장르 안에서 표현해 내는 방식도 정말 다양함.
난 범죄 장르 보다는 주로 로맨스 위주의 K드라마를 보고 있어.
Recover20
내 생각에는 한국은 현실성을 중시해서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지 않는 것 같아.
많은 경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마무리되고, 캐릭터들의 행동에도 확실한 대가가 따르더라고.
ㄴGibbyalwaysforgives
맞아.
미국에서는 많은 영화가 일반 시사회를 하는데, 관객들이 마음에 안 들어하면 제작진이 내용을 바꾸려고 함.
그런데 일반 관객들은 대부분 해피엔딩을 원하잖아.
그래서 영웅이 이기는 경우가 많음.
한국은 거친 현실을 겪어왔기 때문인지, 꼭 그렇지는 않음.
ㄴMonsoon_Storm
확실히 할리우드 공식을 따르지는 않음.
난 무조건 해피 엔딩이 아닌 점이 더 좋더라고.
1lookwhiplash
한국은 미국에 비해 감독에게 더 많은 창작의 자유가 주어지는 것 같아.
미국에서는 뻔한 스토리나 속편을 만들더라도 최대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목표잖아.
한국에서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거야.
PeterP4k
한국이 그토록 높은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한 가지 이유는 높은 교육열.
교육 수준이 높은 관객은 복잡한 서사에 몰입하고,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잖아.
그 결과, 한국 영화 제작자들은 줄거리를 과도하게 설명하거나 지나친 해설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거야.
이와 대조적으로 할리우드는 종종 대중성을 우선시하여, 최대한 많은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아이디어나 줄거리를 단순화하거나 다소 알기 쉽게 만들어야 함.
ㄴakemi_sato11
이 말을 들으니 뭔가 이해가 되는 것 같아.
그동안 한국 스릴러 영화를 꽤 여럿 봤는데, 뭔가 미국 영화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ㄴ[deleted]
그래서 그런지 나도 '기생충'의 미묘한 뉘앙스와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
다시 봐야 할 것 같아.
ㄴOpening-Cantaloupe56
이건 필리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야.
필리핀 사람들도 대부분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해서 최근까지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만들었거든.
dangerclosecustoms
할리우드의 작가, 감독, 제작자들도 한국 영화를 보며 감탄하고 영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거야.
할리우드의 저질스러운 돈이 최우선인 공장식 시스템에서 이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지.
어떻게 그런 영화들을 보고도 자괴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
Odd_Ad5840
범죄율은 낮은데 어째서 그렇게 완성도 높은 살인마 스토리를 만들어내는지 설명하자면, 한국의 영화 감독들은 서양, 일본, 중국 등 온갖 대중문화를 접했고, 강대국들에게 침략당했던 폭러스러운 역사, 그리고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자랐어.
그런 경험이 작품으로 나오는 듯.
theshape79
전반적으로 잘 만드는 것 같아.
내가 본 영화들 대부분은 단순히 살인마가 사람을 죽이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시도해서 영화가 더 몰입감 넘치고 흥미롭더라고.
mm_of_m
한국 영화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다루는 경향이 있고, 복잡한 결말로 이어짐.
반면 할리우드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알기 쉽게 만든 영화를 좋아해서 뻔하고 단순한 영화들로 결말이 나고.
할리우드는 관객들이 인간이 선과 악을 모두 품은 복잡한 존재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들처럼 대하지만, 한국 영화는 더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려내서 관객들이 훨씬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0531Spurs212009
한국은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법을 잘 알기 때문임.
그래서 이야기가 더욱 공감 가고 몰입감 넘쳐서 훌륭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
번역기자:알라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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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치안이 좋은 사회일수록 사람들이 공포/범죄물 즐긴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국민들이 컨텐츠 중독자들이 많아서 웬만한 이야기에는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지
높은 교육열은 전혀생각하지 못했던 이윤데 납득이가서 흥미롭다.. 그러네 교육열이 낮은나라는 스토리가 단순해질 수 밖에 없겠다
교육열 접근은 좀 신선하네
사람들 똑똑해서 예측 하기 쉬우면 뻔하다고 욕먹고 개연성이랑 서사 안촘촘하면 옥에티 찾아내서 욕하고 이런게 많아서 좀 스토리가 치밀해지나 생각한 적 있긴 한데
솔직히 어렵게 만들어도 그걸 이해할 수준의 관객이 있어서 가능한거임... 꼭 범죄스릴러아니고 인터스텔라만봐도...
교육열 얘기 맞는거같음
교육수준높고 이해력이 높아야 스토리나 캐릭터가 복잡하고 어려워도 따라갈수있는듯
의외로 지능이 느껴지는 댓글들이네.. 다양한 시선이 흥미롭다
한국 사람들이 똑똑해서 관객들 수준이 높아 그런게 맞지
캐릭터가 입체적인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