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우리집 식구는 다섯이랍니다.
아빠, 남동생/ 엄마, 여동생 그리고 나.
명절이나 제사때가 되면 엄마와 여동생과 저는 좁은 주방에서 조촐한 제사/차례 음식들을 준비한답니다. 엄마와 딸은 평생 친구라고... 분위기 쥑이져.
근데.... 뉴스에서도 몇 년째 떠들기도 하고 친구들이나 모임에서도 종종 나오는 얘기입니다만....
명절 증후군이라고 하지여.
물론 우리 가족은 고작 다섯이서 차례며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영향은 없지만...
바닥을 뒹굴고 티비를 뚫어지라 보며 갖다주는 음식을 받아먹는 남정네(아빠에게 죄송하구먼..)들을 보면 속이 터지기 짝이 없습니다.
그것을 보고 때론 한탄하는 엄마시지만 그려러니 하거나 한편으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내버려 두시는 엄마 모습을 보면....
앞으로 남동생의 행동에 걱정이 됩니다.
우리 나라 남성들의 행동은 관습의 연속이라고도 하지만 그렇게 만든것은 교육을 담당하는 어머니들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힘들어서 골골하는 어머니들과 도와주시는 많은 여성분들(딸 포함)은 앓지만 말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전 남자들의 생각이 바뀌어 주길 바라기 보다 여성분들의 생각과 행동이 우선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지금의 의식있는 남성분들도 여러분의 어머니와 누나 동생을 한번 봐주세여.
편안히 음식만 먹고 있을 수 있는지 말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