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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8일 내년 3월까지의 평가전 일정을 일부 확정짓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은 내년 1월 북중미골드컵(1월18일∼2월4일)에 출전한 뒤 곧장 남미로 이동,브라질 우루과이(혹은 파라과이)와 2번의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골드컵 예선에서 미국 쿠바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대회 출전에 앞서 16일 미 프로축구 LA 갤럭시팀과 비공식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대표팀은 대회가 끝난 후 남미로 이동해 6일 세계 최강 브라질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고 일주일 뒤인 13일에는 우루과이 혹은 파라과이로 장소를 옮겨 A매치를 치른다.
3월에는 아프리카와 유럽팀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3월13일에는 아프리카의 본선진출국인 튀니지와 일전을 갖고 전력을 점검한다.
장소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
튀니지와의 A매치 후에는 스페인으로 날아가 전지훈련을 치르며 핀란드 터키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3월20일에는 북유럽의 강호 핀란드와 A매치를 갖고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다.
핀란드는 비록 이번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예선에서 독일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해 이들 강호들을 위협했던 저력의 팀이다.
3월27일에는 터키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스페인 혹은 독일에서 치르기로 했는데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유로2000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터키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48년 만에 본선 티켓을 따내는 등 유럽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터키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폴란드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팀에게 좋은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