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그름나그네님. 참 반갑습니다.
역사박물관에서 자원봉사를 한신다니 그리고 우리 카페의 인지도가 날로 높아짐을 느끼며...
역사박물관이라....
서울역사박물관 초 현대식 건물로 만들어져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저는 몇 주전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물론 웅장한 건물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름나그네 님께서 바라는 바는 조언과 충고이니....
몇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오해는 하지 마세요)
첫째, 안내대가 없어 어느 관람실을 먼저 가야할 지 몰라 다소 어수선 함.
관람객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웅성웅성 거리고... 1층과 3층에 안내대를 만들어 놓아서 관람객들을 유도해야 합니다. 저도 또한 꺼꾸로 보기는(물론 자기 맘 내키는 대로 보지만)했지만, 웅성 웅성거려 전시된 물건이 뭐가 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둘째, 1층 로비(안내데스크)에 경희궁에 대한 리후렛 비치
경희궁 내에 지어졌으니 당연히 경희궁에 대한 짧막한 소개라도 할 수 있는 리후렛을 비치를 해서 경희궁이 창건하게 된 이유라던가 지금은 어떻게 복원되며 어디까지 복원이 될 예정인지를 알려주십시요.
왜냐하면 역박까지 갔어도 시립미술관터로는 알아도 경희궁은 잘 모르더라구요.
아참, 리후렛을 보긴 봤어요. 그런데 일어(중국어)로된 리후렛인지라...
외국인들에게 홍보차 놓아둔 것이라 치지만 관람객을 위한 다면 당연히 비치되어 있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째, 기증된 유물(1층 오른쪽에 위치) 전시실에는 청원경찰은 있어도 도우미 한분 보이지 않네요.
전시실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또는 전시된 유물을 만지거나 하면 청경들이 제지를 하기 위해서는 물론 아니라지만 청경들의 숫자(?)가 의외로 많이 보였으며, 그 기증품을 설명해 주는 사람(도우미)는 없었습니다. 물론 시간 마다 해 주시겠지만요.
3층에 가 보니 컴퓨터 모니터로 잘 설명을 해 주더라구요. 그러니 기증자들의 유품 내지는 가보로 내려 오던 기증품이라 다소 어렵겠지만 기증품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는 역사 지식이 해박한 사람만 가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가서 공부도 하는 사람도 있습지요.
그런데 애들이 물으면 그냥 얼버무리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유휴공간(강당이나 세미나실)들을 이용해서 10분에서 20분정도 사전 설명을 해 주었으면 역박을 찾는 관람객들이 조금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스넥코너는 만들면서 그런데는 신경을 쓰지 못한 것도 아쉽긴 합니다 만.....)
그러나 지금까지 박물관에서 그렇게 까지 신경쓰는 곳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서울역사박물관이라도 서울시민들의 서울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